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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인생

끄적이는 인생

: 열여덟 소녀에게 다가온 자연, 감정, 사회, 믿음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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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28g | 140*210*8mm
ISBN13 9791189887186
ISBN10 11898871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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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은 / 뜨거운 여름철 햇빛에 / 피부가 따가워지는 느낌의 색
주황색은 / 따뜻한 가을철 햇빛에 데워진 피부가 / 시원한 바람을 만나는 느낌의 색
노란색은 /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마냥 / 통통 튀는 느낌의 색
연두색은 / 비 온 뒤에 더 진하게 풍겨나는 / 풀내음 같은 느낌의 색
초록색은 / 바람이 나무들을 흔들며 지나갈 때 들을 수 있는 / 시원한 나뭇잎소리 같은 느낌의 색
파란색은 / 해변의 파도소리와 / 소금기 가득한 향기가 섞인 느낌의 색
남색은 / 선선한 밤에 때마침 좋아하는 노래와 / 작은 풀벌레들의 옹알이가 함께 들리는 느낌의 색
보라색은 / 꽃 세 송이와 커피 한 잔의 향기가 잘 어우러진 곳에서 /맛보고 있는 마카롱 한 입의 달콤한 느낌의 색
무지개는 / 이 모든 색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걸작품
마치 당신처럼.
--- pp.22-23

헤어짐에 능숙한 사람은 없다. / 다만 익숙해진 사람만 있을 뿐이다.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 슬픔을, / 빈자리를 느끼지만
그런 감정들이 / 무뎌지고, 무뎌져서
뒤늦게 느끼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굳은살이 떨어지면 / 가장 / 여린 살이 드러나지만
뒷북친다 소리 들을까
남몰래
그 위에 / 가장 아린 / 소금기 가득한 물을 떨어뜨리는
그런 사람만 있을 뿐이다.
--- pp.44-45

물건을 정리하다가 / 잃어버린 물건을 / 찾을 때가 있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다가 /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 기분이 들 때에도
잠시 멈춰서 / 삶의 대청소를 / 해보는 게 어떨까
버릴 것은 버리고 / 찾을 것은 찾고.
--- p. 83

나라는 사람 도통 알 수가 없다.
불에 데여 뜨거움을 맛보고 /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음에도 / 또다시 물불가리지 않고 뛰어드려 한다.
내 뜻대로 하다가 큰 코 작은 코 다 다치고 / 넘어진 것도 한 두 번이 아닌데도 / 또다시 내 뜻대로 살아가려 한다.
얼마나 더 다치고 아파야 정신을 차릴지 도통 모르겠다. / 그래도 오리무중 연한 떡잎하나라도 / 살며시 보이니 다행이지.
나라는 사람 도통 알 수가 없다.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떡잎 하나 열심히 키워보련다. / 그러다 보면 알게 되겠지,
나란 존재를.
--- p.89

힘들어 보이지만 끝까지 견디는 것 / 연약해 보이지만 강한 것 / 겁이 많지만 충성스러운 것 / 섞여 있지만 정갈한 것 /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것.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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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아, 세상이 너를 몰라줘도 상관없다. 네가 세상을 알면 된다. 알고 가는 길은 아무리 멀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갈 수 있다.
주안에서 중심 잡힌 정신으로 살면, 사람들이 말하는 큰 것이 진정 큰 것이 아니고 작은 것이 진정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것쯤 쉽게 알게 되고 인생의 평면 위에 놓인 먼저 그 나라와 그 의와 이 땅에 속한 것의 구분이 선명하고 자연스러워진다. 너는 이미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천여 편이 넘는 시를 써 놓고도 출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너는 벌써 십 대에 시집 발표라니 그 용기 부럽고 대단하고 대견하다.
종종 보내온 너의 시를 읽으며, 마음의 시력이 남다르다 생각했다. 어떤 이야기로 한 권의 시집이 탄생할까?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어린 심정이 묵묵하게 토해낸 외로움과 아픔과 기쁨은 어떤 색일까? 봄과 함께 찾아온 너의 시집은 큰 선물이고 나지막한 외침이겠다.
혜안 김민수 (시인)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듯 시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시가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종종 하원이가 쓴 시를 대하면서 하원이를 본다. 하원이가 보인다. 물론 하원이가 보여주는 만큼이지만!
하원이의 시는 곡선이 아닌 직선이다. 어른들처럼 노련함으로 꾸민 예쁜 포장이나 포장 뒤에 숨어 있는 모호함이 없다. 언제나 시 속에 간결함과 단순함이 정갈함과 명징함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더 큰 울림이 있다. 아직 십 대 소녀 시인다운 맑음이, 세상을 보듬는 온화함이 시심에 자리 잡고 있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하원이는 시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인 평범한 일상에서 시상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있다. 이것은 노력보다 타고나야 하는 것인데 하원이가 가진 메리트다. 많은 시인의 부러움을 살 것임이 틀림없다.
김주철 (시인, 삼천포평화교회 목사)

‘주의 은혜로 하원 양의 시집이 나오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든 시기를 주의 위로로 지나게 하시고 믿음을 세우게 하셔서 그 위로의 증거를 하나 하나 모아 주 앞에 드리오니 받아주시고 믿음을 더하게 하소서. 이제 세상에 나가서도 주를 온전히 의지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다시 한번 시집 탈고를 허락하심에 감사드리며, 이제까지 기도하고 고민하며 시집을 준비한 하원 양에게도 그 노고를 위로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이 시집이 어려운 시대를 지나는 이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되고 함께 공감하여 주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믿음을 세우는데 유익할 뿐만 아니라, 주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할 것입니다.
모철호 (의사)

사랑과 시와 오솔길을 걷는 지상의 순례자. 천상의 심미안을 가진 소녀 윤하원 양을 만났을 때 대번에 내뱉어진 말이 있었다. 생애 한 번뿐인 소녀 시절의 시집을 내어 달라고! 그리고 생각했다. 훗날 인생을 지긋이 산 하얀 머리 소녀가 풋풋하기 그지없었던 시절에 낸 한 권의 시집을 침 묻혀 넘길 때, 눈동자에 수 놓이는 아련한 풍경. 어떤 추억이 영혼을 아름답게 채색할까. 그런 생각이 솔솔 살아나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마치 내가 내는 시집같이 흥겨웠다. 소년의 꿈은 밖에 있고 노년의 꿈은 안에 있다 했던가. 지금 이 소녀의 꿈은 안에 있지 않은가. 시를 쓰다니. 별과 꽃 그 사이에서 그분의 마음을 마음껏 쓰리라. 신의 마음을 떼어서 만든 게 인간의 마음이라던 어느 시인의 노래가 생각난다.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예술은 추억이라고. 인생은 영혼의 추억이리라. 꽃피는 별에 사는 우리는 사랑이리라. 들숨과 날숨 그 사이 화양연화라. 소녀와 함께 노래하곱다. 소녀의 곱다운 시가 천상의 날개를 달고 우리 사는 세상을 아름다운 수도원으로 가꾸게 해달라고 어느새 두 손 모으는 나를 알아차리게 된다.
좋은날풍경 박보영 (가수)

한 송이 꽃망울이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꽃잎들로 피어나듯, 하나님의 생명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하원이의 손길과 함께 아름다운 시들로 피어났습니다. 이처럼 세상이 하원이의 글을 통해 계속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기대하며, 계속 아름다운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해가기를 축복합니다.
서춘길 (한마음감리교회 목사)

저는 하원이가 네 살이 될 무렵에 그 아이의 눈망울을 보았고, 성인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는 것을 보고 속으로 무척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가 이즈음에 자신의 시집을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그때의 눈망울을 가진 채로 말입니다. 자신의 시를 글로 표현하고, 자기 생각으로 소설도 만들기도 하고요! 참 재미있는 친구로 성장했습니다. … 자기 생각을 자주 글로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을 이 아이가 시작(詩作)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글은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든지 이 아이가 만든 글을 통해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놀라움이 공존하는 세상살이에서 새로운 창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이 하원이의 소중한 경험이자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종윤 (요셉의교회 목사)

우리 하원이는 순수합니다. 꾸밈이 없습니다. 정직합니다. 밝습니다. 쾌활합니다. 마음이 따뜻합니다. 언제나 긍정적입니다. 세밀합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뛰어납니다. 언행이 신중합니다. 사물과 상황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귀하게 여기며 살핍니다. 세상에 대한 책임감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모두 뜨겁게 사랑합니다. 언제나 늘 “하하하” 크게 웃습니다. 하원이의 글은 하원이 본인을 그린 자화상입니다.
정백수 (온누리침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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