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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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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48*210*20mm
ISBN13 9788996919223
ISBN10 899691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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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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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한국 대통령제의 문제점(1) : 제왕적 대통령

정한중 - 두 분 모두 우리 정치의 문제점이 인물보다는 구조적인데 더 크게 기인한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정치구조가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개혁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 우의원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보는 것이 정치개혁의 핵심

우윤근 - 지금 정치권이 싸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국회가 여ㆍ야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리민복을 위한 민생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정치권력의 정점인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런 측면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87년 헌법이 대통령을 직선으로 뽑고 민주주의의 형식과 실질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오는 등 나름대로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대통령제로 인한 단점이 더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늘 정권 말기가 되면 권력이 부패하고 권력을 남용한 결과들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해를 고쳐야할 때가 왔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로 대표되는 권력구조를 손보는 것이 정치구조 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정치구조의 두 가지 축 : ‘승자독식’과 ‘지역주의’

정종섭 - 정치구조 개혁의 핵심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정치구조를 얘기할 때 무엇이 가장 특징적인 역할로 작동하고 있는가를 봐야 하는데, 저는 두 축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승자독식’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주의’입니다. ‘승자독식’의 구조와 ‘지역주의’ 두 축이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구조를 결정하고 있다고 봅니다.

‘승자독식’ 구조는 ‘배제의 정치’로 귀결

‘승자독식’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권력을 독점하는 것이고, 정치영역에서는 ‘배제의 정치’로 나타납니다.

‘지역주의’는 자원 배분의 왜곡과 불공정 초래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좀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역주의’라고 하면 상당히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마다 각각의 독자적인 특색이 있다든지, 역사가 다르다든지, 문화가 다르다든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다르다든지 하는 것을 ‘지역주의’로 이야기하는데, 이것을 ‘지역주의’로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문제가 될 것도 없고, 오히려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보호하고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우리가 문제 삼고 있는 ‘지역주의’는‘ 자원 배분의 왜곡과 불공정이죠.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떤 공동체에서 자원이라고 하면 제일 중요한 것이 권력, 그 다음에 돈, 명예입니다. 이를 사회적 자원이라고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그 사회적 자원 중에서 사람들이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 돈과 권력입니다. 학문적으로 정의를 하면, “’정치‘란 이러한 자원을 아주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즉, 어느 한 사회에서 한정된 권력을 어떻게 공정하게 배분하느냐, 또 어떤 특정한 공동체에 있는 돈을 어떻게 공정하게 배분하느냐 하는 문제가 곧 정치입니다.

그런데 ‘지역주의’는 지역이라는 요소로 인해서 이러한 돈과 권력의 배분에 굉장한 왜곡을 가져오는 것을 말합니다.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정치를 보면, 대통령제가 유지ㆍ강화되면서 대통령이 나온 출신 지역의 사람들에게 돈과 권력이 그렇지 않은 지역의 사람들에게 배분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배분되었죠. 대통령 출신의 지역 사람들에게 특혜를 주어왔기 때문에 결국은 다른 지역에 돌아가야 할 몫을 사실상 뺏어가 버린 것입니다.

결국,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훌륭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고, 자기 몫을 놓고 서로 싸우는 것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대통령 선거든 어떤 선거든 간에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선거가 과열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정치는 이러한 폐단이 심하게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대통령제 문제점을 해결해야 ‘승자독식’, ‘지역주의’ 사라져

그래서 지역주의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자원 배분의 불공정과 왜곡은 어디에서 생겨났느냐? 현재 우리가 경험해오고 있는 대통령제에서 더욱 심화되고 고착화되고 있죠.

결론적으로, 오늘날 승자독식의 구조도 대통령제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지역주의에 의한 자원배분의 불공정과 왜곡도 대통령제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한국정치의 구조는 절대 해결이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제 문제점을 해결해야 ‘정당정치’도 복원될 수 있어

또, 이러한 정치구조가 해결이 안 되면 우리의 정당 정치도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현재 존재하는 정당을 놓고 보면 새누리당이 왜 영남당이 되어야 하고 민주당이 왜 호남당이 되어야 합니까? 아무런 근거가 없는데도 정치현실의 재래시장에서는 강고하게 형성이 되어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새로운 형태의 정당정치 실험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한국정치의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는 한,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정당을 실험해 봐도 결국은 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윤근 - 정교수님께서 정치를 안 해보시고도 아주 정확한 이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정치 현장에서 제가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역주의와 관련해 한 말씀 드리자면, 정치에서의 지역주의는 어떤 지역 사람, 어떤 지역 세력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권력과 인사의 독점 현상, 예산 편성에서의 독점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치권에서도 그동안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습니다. 중대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같이 선거구 제도를 바꾸자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문제 해결에 조금은 기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제왕적 대통령이 인사, 예산편성에서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한, 다른 어떤 지엽적인 정치개혁 프로그램으로도 정치에서의 지역주의, 또 그로 인한 정쟁과 편 가르기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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