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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년 그림

첫 7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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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22g | 118*185*20mm
ISBN13 9791186202289
ISBN10 118620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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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아이의 동장 능력과 그 양상이 비슷하다. 예컨대 길 수 있게 된 아이는 자기 몸을 새로운 방식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 자기 자신을 발견한 아이는 마치 “나 여기에 있어! 이제 내가 길수 있어!”라고 말하는 듯이 보인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면 아이의 발언을 한 층 더 크게 들을 수 있다. “나 여기 있어! 이제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고!”
--- p.14

최초의 선을 종이 위에 앉히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의식을 확장한다. 아이는 두 눈에 광채를 띠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어른에게 선사할 것이다. 그렇지만 어른으로서 이러한 종이 위에 그려진 산물에 대해 진심어린 관심을 표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들은 아이들 그림의 이면에 일정한 법칙성이 숨어있어서, 아이가 어느 성장 단계에 와 있는지, 어떤 질환을 앓았는지, 어떤 신체의 고통을 겪었는지를 드러내 준다는 점을 발견한 뒤에야 비로소 그때까지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던 끄적거린 선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귀중한 자료 몇가지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를 바라며 다시금 쓰레기통을 뒤지곤 한다.
--- p.15

아이들의 그림을 이해하려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 언어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가 대체 어떤 존재인지도 알아야만 한다. 특히 아이가 버릇없이 굴 때 그 아이는 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23
아이가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면, 우리는 그것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게 말해줘. 난 모른단 말이야!”라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림 그리는 아이에게 거의 언제나 도움이 된다. 왜일까?
--- p.26

그림 그리기는 소리를 지르고 고함을 치지 않고서도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아마도 아이는 반항기가 오기 전부터 그림을 그려 왔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리는 그림들은 사뭇 양상이 다르다. 지금까지는 어설프게 선들을 끄적거리듯 그렸지만, 이때 그림은 얼핏 보기에는 혼돈 같지만 그런 와중에서 둥근 형태들이 형성되어 나온다.
--- p.27


하나의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필히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는 자신의 육체를 발달시키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 pp.33-34

아이들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때만이 그들의 그림에서 나름의 특수한 언어를 펼쳐 보인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신체 발달을 관찰하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처럼 아이들 그림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p.35

아이는 어른으로서는 닿을 수 없는 상태,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잃게 되는 상태에 있는 셈이다. 아이들 그림에서는 이러한 상태가 아직은 직접적으로 표현이 된다.
--- p.39

아이가 어릴수록 그 아이는 외부 세계에 대해 더욱 굳게 문을 닫아 건 상태이며, 또 아이의 삶은 먹고 마시는 데 대한 자기 욕구와 간혹 생기는 고통에 매여 있다. 이러한 상태는 젖먹이에게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첫 번째 7년이 종결되는 시점에 이르는 동안 차츰 약화되기는 하지만 지속된다. 모든 힘이 그렇듯이 생물학적 생명력 역시 눈으로 볼수 없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이러한 힘의 작업을 세 국면, 즉 0-3세, 3-5세, 5-7세로 분류하였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러한 분류는 아이들 그림에서 드러나는 성장과도 조응한다.
--- p.44

건전한 유아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오래 갖지 않는다. 손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바로 알아차린다. 아이의 활동에 개입하지 않고 아이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둔다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점은 색채가 아니라 형태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색채를 선택할 때 밝은 색을 선택하고 그 위에 어두운 색을 선택해서 그림을 그린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그 힘찬 동작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이의 그리는 힘을 생각하면 이 시기에 가장 바람직한 그림 도구는 너무 뾰족하지 않은 색연필이나 밀랍 색연필, 오일 파스텔, 크레용, 사각 밀랍 크레용 따위이다.
--- p.54

아이들 그림에 대해 이해하려 할 때, 가장 우선되어야 할 조건은 그림이 종이 위에 앉혀지기까지 되도록 어떠한 방해나 개입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른이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활동에 개입하면 할수록, 아이가 자기 그림을 통해 스스로 이야기하리라는 기대는 더더욱 할 수 없다. 아이는 모름지기 내면에 있는 자기 본질의 심층들이 이끄는 대로 종이 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기회를 누려야 한다.
--- p.56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그림 그리는 아이가 어른을 모방해서는 안되는 유일한 활동 영역이다. 왜냐하면 아이에게는 아직 남아 있는 능력이 어른에게는 이미 없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몸 안에 있되, 거기에서 꿈을 꾸며 무의식적으로 사는 능력이다.
--- p.58

지나친 텔레비전 시청이 아이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솟아 나오는 그림 그리는 자질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기회에 강조하고 싶다. 텔레비전을 본다고 했을 때, 방송이 어떤 내용이냐 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내용은 어른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를 보여주는 부류의 방송이다. 아이들 그림 안에 숨어 있는 것을 발굴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아이를 이러한 부류의 방송에서 멀찌감치 떼어놓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방송들은 아이의 자발성을 여지없이 파괴한다.
--- pp.61-62

인간이 되는 것, 그리고 자아를 발견하는 것은 싸움을 통해 획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정이다. 이것은 모든 것이 단숨에 이루어지는 그러한 과정이 아니다. 아이는 서투르게 긁적이는 그림 활동을 통해 우주의 유영 상태에서 벗어나 자신의 새로운 안식처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에 부닥친다. 새로운 안식처는 바로 지상에 있는 자기 자신 안에 있다. 그래서 행성의 궤도처럼 허공을 유영하는 단계 이후에 둥근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둥근 형태는 자기 자신을 ‘나’라고 지칭하게 된 아이를 의미하는 표지가 될 수 있다. --- p.75

몸의 고정된 부분과 움직이는 부분
어느 아이에게나 출생은 일종의 충격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험은 희미해지게 마련이고, 4-5년이 지나서야 아이는 이러한 체험을 자신의 잠재의식에서 다시금 건져 올려 종이 위에 앉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p.114



다섯갈이 지나면 그림에 집이 등장하는 발전을 보인다. 아이들 그림에서 집은 민담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체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처음 단계에서는 아이가 집 옆 공중에서 부유하는 모습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집과 아이의 분리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아이는 아직 완전하게 자기 신체 안에 머무르지 못하고 아래 땅에 도착하지도 못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그림은 아이가 우선 자신의 영혼적, 정신적 존재를 지니고서 자신의 몸, 즉 자신의 뼈와 몸통 안으로 완벽하게 침투해 들어가야 하는 단계임을 말해 주고 있다--- p.123

세 살 이후 머리로부터 놓여난 생명력은 다섯 살이 되면 차츰 폐와 심장에서 풀려나는 생명력과 결합한다. 앞서 이미 언급했다시피 이러한 힘들은 아이 특유의 상상력으로 변환된다. 아이들 그림을 통해 인물의 다리가 점차 또렷해지는 현상에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이전의 그림에서 인물이 땅 위 공중에 떠 있었다면, 다리가 점차 확실해지면서 이제 서서히 땅을 딛고 서는 모습을 보인다.
--- p.144

6-7세가 되어 정상적으로 이갈이가 시작되면, 아이는 첫 번째 유아기를 뒤로 한다. 몸을 형성하는 생명력들의 작업 대부분이 완료된다. 생명력의 마지막 생리학적 과제는 바로 새 치아들을 밀어 올리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마친 뒤 생명력들은 자유로운 기억력으로 변환된다. 이 단계의 기억력을 세 살 때 형성되는 구속된 기억력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 p.145

5-6세에 벌써 젖니가 빠지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이러한 상황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이는 사람의 몸에서 유일하게 교체되는 부분이다. 기타 기관들은 모두 태내에서 생성된 맹아를 기초로 계속해서 발달해 나간다. 아이가 일곱 살이 되어서 새 간이 생긴다던지, 또는 새 허파가 생기는 일 따위는 없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건대, 이갈이는 아이의 성장에서 중차대한 국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만약 아이의 그림에 이러한 사건이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p.146

서투르게 선을 긁적이는 단계에서 아이는 자신이 공간상에 떠 있다고 느낀다. 세상에 나오려고 할 때 아니는 공간상에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즉 처음에는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있다가, 몸을 돌려 수평 상태를 취하고, 마침내 머리를 위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출생 당시 일어나는 일의 과정이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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