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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했던 그리운 그 작가

우리가 사랑했던 그리운 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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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60g | 150*215*15mm
ISBN13 9788961095068
ISBN10 896109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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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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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인 그의 이름이 인쇄된 전용 원고지가 먼저 낯선 방문객을 맞았다. 뚜껑이 열린 채 원고지 위에서 쉬고 있는 만년필은 주인의 부름을 언제 받을지 몰라 항상 대기 중이었다. 손 뻗으면 닿을 자리에 국어사전과 영한사전도, 성모마리아 상도, 가족과 친지들의 엽서와 편지도, 서가의 책들도 모두 출타 중인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엔 자신의 병을 “지금까지 몰래카메라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싶다던 ‘영원한 문청(문학청년)’ 최인호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
--- p.14

김춘수는 일본 유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일본을 험담한 적이 있는데, 그게 문제가 되어 7개월 동안 구금된다. 그때 감옥에서 만났던 한 노인 사상범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그는 그 노인 사상범이 사환이 들고 온 갓 구운 빵 서너 개를 태연히 먹던 모습에서 이념이 도대체 뭔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평생 이데올로기나 관념 같은 ‘의미’를 걷어낸 시를 써야겠다고 맘먹었다.
--- p.24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에 가면 ‘노란 집’을 만날 수 있다. 박완서가 1998년 60대 후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지은 집이자 주옥 같은 작품들을 써낸 ‘명작의 산실’이다. 벽에 노란색을 칠해서 붙여진 이 집 이름은 작가가 이 세상에서 소풍을 끝내고 저세상으로 떠난 후인 2013년에 이 집에서 살아온 이야기이며, 숨겨진 보석 같은 짤막한 소설들을 담은 아담한 한 권의 책 『노란집』이 되었다.
--- p.37

그의 대학 시절 일화 한 토막. 동기인 소설가 한승원의 회고에 따르면, 김동리 선생이 창작 실기 학기말 시험에 이문구가 과제로 낸 습작품을 읽고 평하라는 문제를 냈다고 한다. 그때 김동리는 이문구를 가리켜 “이 학생은 장차 우리 소설 문학의 대단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다”라고까지 극찬했단다.
--- p.47

가난한 시인이었지만 말년은 더없이 행복했다는 천상병. 하지만 그의 이런 달관의 이면에는 벌겋게 달궈진 다리미 밑에 깔린 와이셔츠였던 천상병이 있다. “진실의 고통”을 알고 있을 그의 “살과 뼈”는 비록 스러졌을지라도 영혼은 부활과 부활을 거듭하며 순진무구 그 자체로 우리들 곁에 머물다 갔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하늘나라로 이사한 그는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했으리라.
--- p.66

“평생 소설을 쓰렵니다. 줄 타는 광대가 광대로서 사는 것은 그의 몸에서 돌아가는 피가 그걸 부르기 때문이지요. 나도 내 몸에서 피가 나를 부르기 때문에 소설을 쓰는 것이지요.”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됐던 최명희가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이 말보다 더 절절하게 그의 작가 정신을 말해줄 수 있는 표현이 있을지 모르겠다.
--- p.119

박경리는 다음과 같은 고백으로 미루어보건대, 이런 불우한 환경을 문학적 텃밭으로 삼은 것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경멸, 아버지에 대한 증오, 그런 극단적인 감정 속에서 고독을 만들었고, 책과 더불어 공상의 세계를 쌓았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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