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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인 파리

매그넘 인 파리

: 매그넘 인 파리 전시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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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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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1268g | 155*206*20mm
ISBN13 9791196015282
ISBN10 119601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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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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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문제는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도 않다. 사진 역사학자 이안 제프리(Ian Jeffrey)는 사진 읽기란 찰나의 순간 기록된 프레임에 함축된 심리적 관계는 사진가의 삶을 이해하고, 시대를 추론하며, 전통적인 방식을 포함해 다양한 읽기 방법을 독자에게 제공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대중이 느끼는 호기심은 사진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해소될 수 있다.
---「해제」중에서

매그넘의 사진들은 급변하는 현대사에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도구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때로는 역사의 증인으로서, 때로는 위트와 해학이 넘치는 엔터테인먼트로서, 때로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왔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매그넘을 이끌어 온 천재적인 사진작가들의 재능과 열정 때문이다.
---「해제」중에서

파리 패션의 황금기인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화하는 패션의 양상을 섬세하게 포착한 매그넘 작가들의 시선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의 사진에는 기존 패션 사진과 다른 패션의 이면이 담겨있다.
---「해제」중에

매그넘의 패션 사진은 패션이란 실체를 만들고, 제시하고, 설득하며, 소비하는 전 과정을 렌즈에 담아냄으로써 패션 자체를 사유하고, 그 심연을 들여다보는 일종의 메타비평이다.
---「해제」중에서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패션사진은 사회적 논평을 담은 포토저널리즘을 결합하면서 인간과 그 옷을 입은 인간의 태도, 몸짓을 통해 드라마를 연출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이번 매그넘 사진 중 로버트 카파와 데니스 스톡은 전후의 해방감을 만끽하는 여성들의 포즈와 패션을 포착했고, 잉게 모라스가 찍은 전후의 패션쇼 장면은 보도사진의 매력과 함께 파리 패션의 유쾌한 단면들을 드러낸다.
---「해제」중에서

예술가들의 거리로 불렸던 몽마르트가 자본과 광고의 전시장이 된 1936년의 이 풍경은 오늘날 젠트리피케이션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서울의 거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다.
---「파리, 가난과 전쟁으로 물들다」중에서

1936년 파리는 변화에 눈뜨고 있었다.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던 파시즘에 반대하는 정당과 당파, 국민들이 연합전선을 이룬 이른바 ‘인민전선’과 이들의 지도자였던 레옹 블룸이 정권을 잡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주 5일 근무제도의 광범위한 시행이었다. 1936년은 주 6일 근무가 당연시 되던 당시 사회 통념을 깨고 주 5일 제도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 열기가 뜨거웠던 한 해였다.
---「파리, 가난과 전쟁으로 물들다」중에서

“그들이 센 강을 건넜다!”모두가 기쁨의 탄성을 내지르며 밖으로 나갔다. 광장에 르클레르 부대의 첫 차량들과 장갑차들이 도착했다. 우리는 무기에 남은 탄환을 허공에 쏘았고, 폭죽도 터뜨렸다. 나는 탱크에 기어올랐다. 프랑스군이 탄 탱크들이었다. 집단적인 광란의 현장이었다.
---「파리, 가난과 전쟁으로 물들다」중에서

‘에펠탑의 페인트 공’으로 유명한 마크 리부는 프랑스 거리를 산책하며 사색하듯 사진을 찍고자 했다. ‘사진이 세상을 변화시키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특별한 순간만은 보여줄 수 있다’는 말은 그의 철학을 대변한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사진은 카메라를 통해 찍지만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인지는 사진가의 몫이다. 그러므로 사진은 카메라에 보이는 대로 찍히는 것이 아니라 사진가가 보고 싶은 대로 찍는 것이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기계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사람들은 예술작품 속에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의미를 찾고 싶어 한다. 강박에 가까운 예술 애호가들의 기준 때문에 사진은 예술의 세계에서 외면을 당해왔다. 그러나 반대로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1892-1940)은 기계에 의한 이미지 속에서 진리의 모습을 발견했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만약 진리가 존재한다면 매우 단편적이고 순간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사진이야말로 섬광처럼 드러나는 찰나의 기록이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리부는 파리 시내의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인 세심한 유물론자였다. 파리의 거리에서 맞닥뜨리는 먹을거리, 패션, 아이들, 놀이, 노동, 문화 등이 모두 그의 사진 소재가 되었다. 페인트공 역시 1950년대 파리의 노동자의 현실적인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사진은 단지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파리의 우아함을 느끼게 해준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매그넘 포토스의 신조는 사진이 현실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진실한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톤은 당신 사진작가가 느낀 심리적 감성이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 그저 관객들에게 사진작가가 의도한 마음과 감정을 최대한 전달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톤으로 분위기를 묘사하던지 상관이 없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시무어에게 프랑스 혁명 기념일은 파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간사의 한 부분일 뿐이다. 특별히 대단할 것도, 아름다울 것도 없다. 그저 선한 군중이 춤추는 모습을 부각했지만, 이런 군중들이 혁명의 주체였다니 사진이 품은 아이러니가 재미있다.
---「재건의 시대」중에서

1968년 5월 11일 어두운 밤, 파리 시내에서 벌어진 시위는 그의 사진을 통해 ‘움직임’으로 기록되었다. 그는 거리 한복판에 떨어진 최루가스를 피해 이리저리 뛰는 시위대를 빠른 속도감과 예측 불가능한 방향성으로 묘사함으로써 현장의 디테일을 그대로 기록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정확한 노출과 초점, 플래시를 통한 움직임의 순간 포착 등은 의미가 없다. 그가 의도한 목적은 현장의 기록이자 시간의 기록이다.
---「낭만과 혁명의 사이에서」중에서

“물가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낚시꾼들, 강을 오가는 아름다운 바지선들, 화통으로 연기를 길게 뿜으며 그 바지선을 끌고 다리 밑을 지나가는 예인선들, 돌로 쌓은 제방에 죽 늘어선 키 큰 플라터너스와 느룹나무들, 그리고 군데군데 있는 미루나무들을 쳐다보며 센 강을 따라 산책하노라면 나는 결코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토록 많은 나무가 있는 파리에서 우리는 하루하루 가까워지는 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느 날 밤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다음 날 아침 봄이 갑자기 눈앞에 와 있음을 실감하곤 했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中 어니스트 헤밍웨이」중에서

과연 진실은 존재하며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사실일까? 만약 그렇다면 사진은 진실할 수밖에 없고 참된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은 진실을 기록하는 진실의 수호자로 인식되지 못한다. 사람들이 사진의 객관성을 믿지 못하는 것은 포토샵을 통한 조작이나 연출의 가능성 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카메라가 아니라 찍는 사람에 있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중에서

자크만은 사진 한 장에 영화와 같은 연출력을 발휘하면서 진실을 의문시하는 시대에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고 있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중에서

오직 사진가의 눈에만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마주칠 수 있는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행렬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이미지화하려는 시도는 오직 사진가에게만 속한 특권이다.
---「파리의 오늘과 만나다」중에서

파리를 찾은 사람들은 에펠탑의 본질적 이미지보다 마틴 파가 묘사한 화려한 색채의 에펠탑 열쇠고리에 더욱 열광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본질을 떠나서 에펠탑이 어떤 이미지로 소비 되는가 만을 중시한다. 즉, 사물이 어떠한 모습으로 욕망되는가에 따라서 기호로서 소비되는 사회에 현대인들은 살고 있는 것이다.
---「파리의 오늘과 만나다」중에서

사진작가로서 본질적인 동작은 카메라의 창을 통해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현장에서 포착하는 것이고, 이때 사진을 찍히는 자가 사진작가의 동작을 눈치 채지 못하게 수행되었을 때 사진은 완벽해진다.
---「파리 패션의 매혹」중에서

고색창연한 파리 앵발리드의 황금빛 돔 아래, 마치 꿈과 현실을 나누는 차가운 경계선처럼 백색의 차단벽이 놓여 있다. 당시 컬렉션을 맡았던 이는 벨기에 출신의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였다.
---「파리 패션의 매혹」중에서

어윗이 개들의 세상(canine world)에서 인간의 군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예리한 관찰자로서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개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의 눈높이에 맞춰 길바닥에 엎드리고 흙 위를 구르며 잔디밭을 뛰어다닌 그의 열정이 그의 눈에만 보이던 개들의 세상을 사진을 통해 세상 밖으로 불러냈다.
---「엘리엇 어윗의 파리」중에서

어윗은 에펠탑이 견뎌온 100년의 매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음을 한 컷의 사진으로 표현했다. 그의 사진에는 낭만적이고 우아한 프레임, 파격적이며 열정적인 프레임, 클래식한 프레임, 현대적인 프레임이 켜켜이 중첩되어 있다. 이 사진은 변화무쌍하고 다사다난했던 지난 100년의 파리를 목도한 에펠탑의 순간이기도 하며 유구한 역사가 담긴 찰나이기도 하다.
---「엘레엇 어윗의 파리」중에서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은 극적인 움직임의 포착이 아니다. 그에게 결정적 순간이란 현실의 공간에서 피사체가 가장 아름답게 묘사되는 빛의 순간을 의미한다. 효율적인 빛의 관리는 흑백사진의 명암을 결정짓는다. 이러한 기술적 재능을 얻기 위해서 사진가로서 천부적인 기질을 타고난 브레송도 수천, 수만 번의 훈련을 했을 것이다. 그의 사진이 다분히 회화적이라는 의미는 그냥 얻어진 결과는 결코 아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파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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