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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게 말을 걸다

명품에게 말을 걸다

: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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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153*224*30mm
ISBN13 9788985484695
ISBN10 898548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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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명호
광고·디자인 회사인 '프로젝트 409'의 대표이사로, 광고인이 한 번 받기도 힘들다는 '한국광고대상'을 세 차례, '한국사보대상' 두 차례, Best of Best 상을 한 차례 수상하였다. 삼성카드, 한화그룹, 코오롱그룹, 한독약품 등 30여 개 사의 광고를 집행하였으며, 특히 대통령선거 및 국회의원선거 홍보, 이미지 메이킹의 전문가로 15대 대통령선거의 이미지 메이킹과 자민련 창당 시 국내 처음으로 칼라마케팅을 도입, ‘녹색돌풍’을 일으켰다.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세계의 전통문화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그는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안목을 자랑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꾸준히 이어온 사진 작업을 정리한 화보집 「한국의 美」는 이미 사라지거나 잊혀진 우리 문화를 기억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지 「통조림」, 월간지 「야후 매니아」의 발행인을 역임하였고『선거홍보戰』,『실록 100년』,『한국의 美』,『역사 속 우리 그림』,『표현력』(역저) 등의 저서가 있으며, 이 중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한『탈춤이 얼쑤』는 문광부의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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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라는 역사에 대한 기록

나는 이 책을 ‘전통’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한독과 문화재청이 함께 중요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에게 무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 사회공헌활동 ‘인간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에서부터 기획되었다. 이렇게 맺어진 좋은 인연을 살려 인간문화재들을 한독의 사외보〈홈닥터〉에 모시고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모습과 철학을 소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평생을 바친 분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면서, 전통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전통의 의미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고, 한정된 지면으로 말미암아 아쉽게 누락해야만 했던 사진들과 사연들을 묶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내자는 결심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쉽게 뵐 수 없었던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을 4년여 기간 동안 만나면서 과연 말로만 떠들곤 하는 ‘전통’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전통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열정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나라건 한 시대를 거친, 이른바 유물과 유적을 지키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것을 고이 간직하는 일이야말로, 그리하여 후대에 고스란히 물려주는 일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좋은 지적이다. 같은 맥락 위에서 전통의 기술과 예능을 간직하고 이를 현대에 구현하는 사람들 또한 분명히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궁시장 유영기 선생은 “시인(矢人)이라면 무겁지도 가볍지도 강하지도 유하지도 않은, 오직 자신만의 무게와 감각을 갖춘 화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가 만든 화살들을 살펴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기술조차 경지에 이르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평생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한때 “이태리 명인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짠…”이라는 말이 마치 유행어처럼 돈 적이 있었다. 그 말은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우리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에게 더욱 어울리는 말인지도 모른다. 갓일 장인 박창영 선생은 말총으로 한 올 한 올 얽고 매어 갓의 머리를 만들고, 대나무를 머리카락보다 얇게 쪼갠 죽사로 얽어 갓의 골격을 만들어 낸다. 왕골 장인 이상재 선생은 완초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세계 유일의 왼쪽 꼬임의 공예 제품을 탄생시킨다.
감히 누가 이들과 이태리 장인의 비교를 허락할 수 있을까. 예술, 아니 신의 경지에 올라 있는 이들의 재주는 다만 마케팅의 부재, 유통의 문제로 이태리나 프랑스의 명품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할 뿐이 아닌가.

내가 이 책을 ‘전통’이 아니라 ‘역사’의 기록이라고 말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수많은 유물과 유적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보존할 수 있지만, 우리 보유자들이 가진 무형의 문화는 애정과 관심, 나아가 열정을 갖지 않으면 결코 보존할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이들의 연령은 대부분 70대이다.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전통은 고루하다는 편견으로 전통의 가치를 외면하는 시대에도 세월은 흐르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시간은 결코 그들을 빗겨가지 않는다는 사실. 언젠가 우리는 우리가 가진 빛나고 눈부신 무형의 문화를 그림 속, 화면 속에서만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는 까닭이다. 국보 1호인 남대문을 잃었을 때의 허망한 경험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지 않는가.

나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보다 아름다운 예술을 만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공예품보다 훌륭한 제품을 써보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통 기·예능만큼 평가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지 못했다. 전통이란 과거의 가치를 이어 현대와 결합시켜 미래로 대물림하는 것이며, 역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대를 재조명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전통의 기록일 뿐 아니라 문화의 기록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경험을 함께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시고 기꺼이 작품을 꺼내 공개해주신 인간문화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갖고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화재청의 변영섭 청장님과 한독의 김영진 회장님,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3년 5월
저자 이 명 호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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