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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한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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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8497087
ISBN10 8968497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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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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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길 흰 비단 펼쳤는가
만 섬 진주 알 뿌렸는가

九龍淵 구룡연
千丈白練 천장백련
萬斛眞珠 만곡진주

주석
· 구룡연九龍淵 : 금강산 구룡폭포 아래 있는 연못이다. 구룡폭포는 중향폭포衆香瀑布라고도 부른다. 높이가 74m로 우리나라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이다. 너럭바위에는 최치원의 이 시구가, 또 바위 절벽에는 미륵불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 천장千丈 : 장丈은 길이의 단위이다. 어른 한 사람의 키에 해당하는 길이이다. 천장은 매우 길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백李白은 「추포가秋浦歌」에서 근심 때문에 ‘백발이 삼천 장이네/ 白髮三千丈’라고 하였다. ‘장’을 ‘길’이라고도 한다.
· 만곡萬斛 : 곡斛은 용량의 단위로 열 말을 가리킨다. 아주 큰 용량을 ‘만곡’이라고 한다. ‘만곡의 근심’이라 하여 근심처럼 계량할 수 없는 것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곡’은 ‘섬’이라고도 한다.

작자
최치원의 호는 고운孤雲으로 9세기 후반에 활동하였으며, 우리나라 한시 문학을 연 위대한 시인이다. 일찍이 중국에 건너가 벼슬을 하였으며, 돌아와서는 말년에 방랑을 하면서 저술과 창작에 전념하였다. 시를 만수나 지었다고 전하는데, 현재 남은 작품이 『계원필경桂苑筆耕』과 『고운집』 등에 전한다. 글씨도 잘 썼는데, 오늘날 남아 있는 것으로는 쌍계사의 「진감선사비문」 등 사산비명四山碑銘이 유명하다. 이 시는 구룡폭포 너럭바위에 있는 것으로 언제 새겼는지는 알 수 없다.
--- 「구룡연」 중에서

풀과 나무 조금 나 있으니 벗겨진 머리 터럭 같아
연기와 안개 반쯤 걷히니 어깨 드러낸 옷을 입은 듯
우뚝한 봉우리는 모두 뼈뿐이어 홀로 깨끗하니
응당 육산의 크고 살만 찐 걸 웃으리라

皆骨山 개골산
草木微生禿首髮 초목미생독수발
烟霞半?袒肩衣 연하반권단견의
兀然皆骨獨孤潔 올연개골독고결
應笑肉山都大肥 응소육산도대비

주석
· 개골산皆骨山 : 금강산의 겨울 이름이다. 봄에는 온갖 꽃이 만발하여 화려하고 산수가 맑아 ‘금강산金剛山’, 여름에는 온 산에 녹음이 짙어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기암괴석이 드러나므로 ‘개골산皆骨山’이라고 한다. 금강이라는 이름은 『화엄경』에 나오는 말이어서 승려들이 주로 사용하였고, 일반에서는 풍악이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 단견袒肩 : 웃통을 벗는다는 말이다. 어깨를 드러내는 것을 말하였다.

작자
전치유의 호는 십구자十口子이다. 구체적인 활동자료는 전하지 않지만, 『고려사』에 의하면 의종 23년 1169년에 ‘내시內侍에 소속시켜 주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내관으로 있다가 무신란으로 운명하였으며, 몇 수의 시가 전한다. 이 시는 ‘금강산’이라고도 되어 있는데, 『파한집』에 실려 있다. 특히 이 시의 세 번째 구는 우뚝하여 깨끗하다는 묘사를 하여 후세인들이 좋아하였다.
--- 「개골산」 중에서

가며가며 승경 찾으니 절로 속된 마음 잊혀져
좋은 건 산에 오르고 물에 임할 때라네
어지러운 폭포 솟아나는 샘물은 콸콸 흐르고
둘러선 봉우리 겹친 산은 들쭉날쭉 울창하네
이내는 아름아름 갠 날에도 젖어 있고
산빛은 푸르스름하니 비올 때 더욱 기이하네
이 때 이 경치를 누가 흥겨워하나
홍련사 주인 스님인 벽운 그분이로세

題皆骨山長淵寺 集句 제개골산장연사 집구
行行尋勝自忘機 행행심승자망기
好是登山臨水時 호시등산임수시
亂瀑飛泉鳴淅? 난폭비천명석력
回峯疊?鬱參差 회봉첩장울참차
嵐光??晴猶潤 남광암애청유윤
山色空?雨亦奇 산색공몽우역기
此景此時誰得意 차경차시수득의
紅蓮社主碧雲師 홍련사주벽운사

주석
· 집구集句 : 이 시는 여러 시인의 작품에서 한 구句씩 떼어 모아서 맞추어 만든 집구시이다. 이 시는 『동문선』 권13에 실려 있다.
· 석력淅? : 석淅은 쌀을 인다는 뜻이고, 력?은 거를 력瀝과 같은 뜻이다. 흔히 석력은 소리를 형용하는 의성어로 쓰인다.
· 참차參差 :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들쭉날쭉한 모양을 가리키는 의태어로 쓰인다.

작자
임유정은 고려시대 문인으로 벼슬이 높지는 않았는데, 금성(지금의 나주)에서 외직을 거쳤던 것도 확인된다. 후대에 그를 ‘임좨주林祭酒’라 칭하고, 그가 지은 책의 이름에도 이러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면 최종적으로 국자감의 좨주라는 벼슬을 지낸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백가의체百家衣體’(백 사람의 옷이라는 말로 옛 사람의 시구를 모아서 시를 만드는 것) 시를 잘 지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저작으로 『백가의시집百家衣詩集』이 전한다.
--- 「개골산 장연사」 중에서

깊은 자줏빛 영랑호 붉은 해 여기서 목욕하다가
만 길 햇살 뿌리며 동쪽 바다에 솟았어라
새벽노을은 돌을 녹이고 무지개는 바위를 뚫고
단사로 변한 붉은 모래 몇 섬이나 되는지
잔잔한 가을 물에 연꽃이 피어난 듯
희디흰 은빛 상에 화살촉이 꽂힌 듯
푸른 물결 다한 곳에 신선의 동네 열리어
초가 사이 한 가닥 가는 길 구불구불 나있네
(절선)

永郞湖 영랑호
紫淵深深紅日浴 자연심심홍일욕
萬丈光焰浮暘谷 만장광염부양곡
晨霞?石虹貫岩 신하삭석홍관암
蒸作丹砂知幾斛 증작단사지기곡
娟娟秋水出芙蓉 연연추수출부용
皎皎玉牀垂箭鏃 교교옥상수전촉
碧波窮處洞門開 벽파궁처동문개
一徑?繞三茅腹 일경요요삼모복
(節選)

주석
· 영랑호永郞湖 : 강원도 속초시 북쪽에 있는 석호潟湖로, 신라 때 국선國仙 네 사람이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이 호수에 이르러, 영랑은 그 모습이 아름다워 이곳에 머물러 있었기에 호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 양곡暘谷 : 해 뜨는 곳이다. 『회남자』 천문훈天文訓에 “해는 양곡에서 떠올라 함지에서 목욕한다/ 日出於暘谷 浴於咸池”라는 말이 있다.
· 기곡幾斛 : 몇 기幾이다. 몇 곡, 몇 섬이라는 뜻이다.
· 전촉箭鏃 : 전箭은 화살이다. 전촉은 화살촉이다. ‘살촉’이라고도 한다.
· 절선節選 : 한시에서 일부분을 뽑은 경우이다. 보통 시의 앞부분을 선택하였다는 말이다.

작자
이인로의 호는 쌍명재雙明齋이다. 무신정변 이후에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이나 낭만주의적 경향의 시를 썼다. 선비들의 모임인 죽림고회竹林高會의 일원이며 시문집으로 『쌍명재집』이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 않는다. 작품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화집詩話集인 『파한집破閑集』이 남아 전한다.
--- 「영랑호」 중에서

--- 「통천 총석정」 중에서
총석을 어찌 생황 모양에 비길 건가
기묘한 그 형상 표현하기 어려워라
처음에는 하늘을 괸 궁전의 기둥인가 하다가
다시 또 바다 위에 뜬 구름다리인가 하였네
깎아 세운 건 귀신의 솜씨로 공력을 들여
신령스런 힘으로 남몰래 정기를 쌓은 듯
물결소리 북을 치듯 어지러이 부서지니
물밑 검은 용은 꿈에서 얼마나 놀랄까

通川叢石亭 통천총석정
不用區區比鳳笙 불용구구비봉생
奇形詭?諒難名 기형궤상량난명
初疑漢柱撑空去 초의한주탱공거
更恐奏橋跨海行 경공주교과해행
刻削鬼功偏耗巧 각삭귀공편모교
護持神力暗儲精 호지신력암저정
浪聲亂碎喧?鼓 낭성난쇄훤비고
潭底驪龍夢幾驚 담저여룡몽기경

주석
· 이 시는 통천 총석정에 대한 작자의 세 수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 총석정叢石亭 : 강원도 통천 바닷가에 있는 누정樓亭이다. 바다에 빽빽이 솟아 있는 돌기둥〔叢石〕 위에 세워 총석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람들은 흔히 총석을 생황 모양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 봉생鳳笙 : 봉황의 형상으로 만든 생황을 가리킨다. 악부 가운데 「봉생편」이 있으며, 세상에서 한껏 풍악을 울리며 즐기는 것을 형용하기도 한다.
· 저정儲精 : 천지가 정기를 쌓아서〔天地儲精〕 만물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 여룡驪龍 : 흑룡黑龍을 말한다. 여룡주驪龍珠라는 말이 있는데, 여룡의 턱 밑에 있다는 진귀한 구슬을 말한다. 그 용이 잠들어 있을 때에 위험을 무릅쓰고 깊은 바다 속으로 잠수하여 구슬을 훔쳐 온 사람의 이야기가 『장자』 열어구列禦寇에 나온다. ‘여주驪珠’는 곧 여의주로, 아주 긴요한 문장이나 뛰어난 시문을 비유할 때 쓴다.

작자
김극기는 고려 중엽에 활동한 시인으로 호는 노봉老峰이다. 일찍이 진사시험에 합격하였으며 한림을 하였기에 김한림金翰林, 김원외金員外라고도 불렸다. 농민들과 깊이 사귀었으며 그들의 어려운 생활을 묘사하는 작품이 많다. 문집으로 『김거사집』이 있었으나 전하지 않는다.
--- 「통천 총석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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