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언어유형론, 정신역학론 그리고 한국어 문법

언어유형론, 정신역학론 그리고 한국어 문법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2
베스트
기호학/언어학 top100 4주
정가
48,000
판매가
4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44쪽 | 1200g | 153*225*40mm
ISBN13 9788968178627
ISBN10 89681786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본고는 국어학과 언어유형론의 관계를 따져보고, 국어학이 제대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언어유형론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점을 보이는 데 주목적을 둔다. 또한 언어유형론의 논의에 도움을 받아 국어학이 발전할 수도 있지만 언어유형론 논의에 국어학이 무비판적으로 함몰될 경우 자칫 국어의 현상을 왜곡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론적으로 국어학이 세계 언어유형론 학계에 일정 정도 기여하기 위해서는 국어학이 오히려 주체적이고도 일관된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확한 한국어 자료와 그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자 한다.

국어는 누가 연구하는가? 국어를 연구하는 사람을 국어학자라 하므로 당연히 국어는 국어학자가 연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누가 국어학자인가? 특정 학과 출신이라야 국어학자인가? 로망스어학으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국어학자가 될 수 없는가? 흔히 국어학자라는 사람들은 외국어 전공 학자들이 국어를 연구하면 약간 눈을 흘기고 국어를 국어로 보지 않고 외국어처럼 보고 있다고 비난한다. 특히 외국 이론에 국어를 꿰어 맞추느라 국어를 왜곡한다는 식의 혹독한 발언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서구 이론에 어둡고 그 이론이란 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에 속으로 초조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형국을 감안하면, 국어를 누가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간단하고 사소한 것 같지만, 그 답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질문이 될 수 있다. 그 어려운 질문에 우리는 언어유형론에 관심을 갖고 그 시각으로 국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당당히 진정한 국어학자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답을 감히 내놓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국어학자는 진정한 국어학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역설적으로 다른 언어에 대한 관심과 분석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연구해야 국어학이라 할 수 있는가? 국어를 연구하는 데 특별한 고유의 방법이라도 있긴 한가? 국어학 전통에서 관습화된 용어를 가지고 국어학과 다른 외국어학이나 일반언어학 영역을 구분할 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국어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라는 것도 거의 대개는 서구 언어학의 용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고, 많은 부분 일본의 제조 공장을 통해 수입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엇으로 국어학의 정체성을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난제에 봉착하게 된다.

본고는 이러한 어려운 질문에도 언어유형론이 어느 정도 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사상과 언어 문제를 나란히 놓고 다루고 있는 아사리 마코토(?利誠)의 저서 『일본어와 일본사상: 일본어를 통해 본 일본인의 사고』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국어든 어떤 언어든 하나의 모(국)어라는 것은 내부의 시각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국어를 제대로 보고 더 나아가 제대로 연구하려면 국어라는 숲에서 헤매면 안 되고, 그 숲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아사리 마코토의 말을 들어 보자.

“모어에 대해 초월론적이기는 힘들다. 또 모어를 ‘외부의 눈’으로 보고 다루는 일도 어렵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달리 모어를 다룰 방법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처음부터 이 난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모어를 다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어를 외부에서 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조건은 모어와 외국어의 대조적 관점에서 모어를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어라는 숲에서 나오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거기서 나와 다시 국어라는 숲을 보기 위해서는 비교론적 시각이 필요한데, 그러한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국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교의 준거점으로서 다른 언어를 봐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언어유형론적 시각에서 국어를 연구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필연적인 방법론이 될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국어학자는 외국어 전공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의무이다. 이런 의미에서 언어유형론과 국어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우리는 이러한 언어유형론의 순기능을 보이고, 그와 동시에 우리는 언어유형론의 역기능, 아니 국어학이 자칫 빠질 수 있는 위험성도 보이고자 한다. 즉 언어유형론을 국어 현상에 잘못 적용하여 국어의 본질을 짚지 못하고 오히려 왜곡하는 사례를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이른바 ‘비주격 주어 구문’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기로 한다. 이러한 역기능에 대한 고발로써 언어유형론의 맹신은 금물이고 국어학의 주체적 시각이 필수라는 점을 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머리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