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알베르 카뮈와 알제리

알베르 카뮈와 알제리

리뷰 총점9.8 리뷰 18건 | 판매지수 264
베스트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5,800
판매가
14,2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86g | 140*205*19mm
ISBN13 9791196826765
ISBN10 11968267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연에 대한 경외와 감탄으로 가득 찬 이 산문집은 알제리 수도 교외의 티파자(Tipasa)에서 시작된다. 나도 티파자를 첫 장소로 선택해 카뮈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려 한다. 티파자는 수도 알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리에 간 여행자가 하루 정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베르사유를 선택하듯 알제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다.
--- p.12

그의 말대로 전라로 티파자 바다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마지막 순간 수치심으로 옷을 다 벗지는 못했다. 적어도 바다에는 뛰어들어야 했다. 약간 망설인 후 결국 뛰어들었다. 그런데 하필 겨울이었다. 나는 찬 것도 물도 안 좋아한다. 게다가 깊은 바다 속에서 뭔가가 나를 끌어당길 수도 있다는 공포심마저 들어 ‘대지의 정수를 씻는다’ 등 카뮈의 말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양팔을 다급히 휘저으며 배 위로 다시 올라왔다
--- p.17

전 세계가 전쟁의 광풍에 휩싸여 있을 때 어머니가 걱정된 카뮈는 프랑스 본토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여러 습관이 배어 있는 그 집과 동네를 떠나 모든 것이 낯선 동네로 이사하는 것을 어머니는 원하지 않았다. 1960년 그녀는 결국 알제리에서 세상과 하직했고 동네에서 멀지 않은 브뤼가(Boulevard Bru)의 묘지(지금은 크리스찬 묘지Cimetiee Chreien로 이름이 바뀌었다)에 묻혔다.
--- p.42

그가 전차에서 바라보았을 풍경을 만나기 위해 나는 전차 노선을 알아내야 했다. 사라진 전차 노선을 찾기 위해 나는 인터넷 바다에서 헤매야 했다. 알제리 독립 후 프랑스 본토로 돌아간 분들이 개인 홈페이지에 남긴 소소한 글과 사진을 통해 다행히 과거 전차 노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시 전차는 그가 살던 거리에서 출발해 알제 시내로 이어지는 경로였다. 카뮈는 학교에 가려면 집에서 나와 ‘연병장’을 따라 달려야 했다.
--- p.77

17살이던 1930년 그는 심한 기침에 이틀씩 피를 토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폐결핵 진단에 무스타파 파차 병원(Hoital Mustapha Pacha)에 입원했다. 무스타파 파차 병원은 그의 집에서 멀지 않다. 나는 병원 근처 대형시장에서 가끔 장을 보고 이곳을 지나갔는데 병원 안팎은 사람들로 항상 붐볐다. 아무래도 알제리의 넉넉지 않은 병원 인프라 때문일 텐데 병원 내부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한참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병원 안으로 들어섰다.
--- p.93

폐결핵 때문에 축구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 카뮈는 본격적인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1937년 그의 최초 저서인 산문집 『안과 겉』이 샤를로를 통해 간행되었고 당시 그는 샤를로 서점(Edmond Charlot)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 p.155

카뮈의 주도 아래 지인들과 활발한 토론이 벌어진 곳은 카스바 안의 프로망탱 카페(CafeFromentin)였다. 19세기 화가 외젠 프로망탱(Eugee Fromentin)이 자주 들러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훗날 그들의 문화적 영웅 앙드레 지드도 알제 방문길에 이 카페에 들렀다.
--- p.172

죽은 쥐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소설 『페스트』는 페스트 질병에 대항한 주인공들의 극복 과정을 담았는데 카뮈는 이 소설로 첫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소설책을 덮고 나니 소설 속 배경인 오랑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훗날 직접 가보니 소설 속의 음울한 분위기와 거리가 멀어 놀랐다. 도시는 전반적으로 밝았다. 다만 오랑 외곽의 일부 거리는 스산한 느낌이었다. 거리에서 쥐가 튀어나올지 약간 겁났다. 실제로 오랑은 소설처럼 대규모 페스트가 창궐했던 적이 없으니 괜한 걱정이었다.
--- p.229

1952년 겨울에 카뮈는 다시 한 번 알제리로 떠났다. 전에 못 가본 사하라 일대 유명한 오아시스 마을들을 가볼 예정이었지만 카뮈는 여행할 수 없었다. 당시 그 지방에 소동 조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뮈가 사하라를 제대로 보지 못해 광대한 사하라 풍경을 그의 언어로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
--- p.2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알지만 낯선 카뮈, 미지의 땅 알제리를 책으로 만나다.
- 노회은 (EBS [세계테마기행] 튀니지편, 서아프리카편 공동 큐레이터)
이 여행노트는 알제리와 알제리인에게 신선한 시각과 독특한 읽기 경험을 선사해준다.
- 모하메드 하센 에샤리프 (알제리 외교부 남북아시아 국장)
알제리 풍경 전문가이자 우리의 친구가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 그리고 그가 한 특별한 여정을 만날 수 있다.
- 호신 사흐라위 (前 주한 알제리 한국대사)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