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서 선천적인 기억력이 물론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지만 타고난 기억력이 부족하더라도 적절한 방법을 통한다면 얼마든지 기억을 잘할 수 있다. 과거의 천재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기억 잘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도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 ‘기억으로 남기는 과정’ 중에서
우리 근대문학사에서 동인지의 발간 순서를 외울 때 ‘창조-폐허-백조-시문학’을 “천지를 창조하고 곧 폐허가 되었으나 백조가 날아올라서 시문학이 탄생했다.”로, 또 법학을 공부할 때 형법에서 구파 학자들인 ‘칸트, 헤겔, 빈딩, 베까니아, 비르크마이어’를 “칸트가 헤겔을 빈정대며 베끼니까 빌어먹고 말았어!” 같이 이야기로 구성하면 재미있고 오래 기억된다. --- ‘제1세대 기억법-스토리법’ 중에서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 체제하의 교육은 그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의 습득, 즉 치열한 학습활동 없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교육이든지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공부법이 요구되는데, 좋은 공부법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곧 기억효율이 높은 방법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암기력은 공부와 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성과 창의성이라는 교육이념 때문에 홀대받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감성교육과 창의성교육도 기억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 ‘기억력이 없으면 창의력도 없다’ 중에서
공부란 ‘어떤 내용을 배우고 익혀서 기억으로 남기는 과정’이라고 볼 때, 공부법의 핵심 절차를 요약한다면 ‘구분-선택-이해-암기’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 암기해야 할 것과 암기하지 않아도 될 것’을 구분해서, 암기해야 할 부분을 선택하고, 선택된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며, 마지막으로 이해된 것은 머리에 깊이 새겨지도록 암기하는 것이 바로 공부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 ‘기억의 비밀’ 중에서
반복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두뇌의 생리’ 때문이라고 한다. 교육학에서 다루는 간격효과이론에 따르면 ‘한 번에 확실하게 암기하는 것보다 기억이 희미해질 때쯤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반복해 학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일정한 주기로 반복하는 것이 시냅스 형성에 유리하다. 반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기억은 창의력이나 문제해결의 원천이 되므로 수능이나 논술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 ‘간격효과이론’ 중에서
공부를 위한 기억력증진의 암시로 “오늘부터 나의 기억력은 증진된다. 무엇이든 공부한 것은 명확하게 기억되고 필요할 때 즉시 떠오른다.” 식으로 암시어를 만들어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3~5분간 조용히 여러 번 되뇌면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위가 산만해서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오늘부터 나의 집중력은 점차 좋아진다.”는 암시어를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동기부여를 위한 자기암시법’ 중에서
RTM은 ‘Review Time Management’의 약자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적정한 복습주기에 맞춰 복습함으로써 기억효율을 높이는 공부법을 말한다. RTM학습법은 가장 알맞은 시점에 복습할 수 있도록 책과 노트에 최적의 복습주기표를 도입했으며, 복습예정일을 학습자가 스스로 기록하고 실천하기 때문에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게 되는 장 점이 있다. --- ‘RTM학습법’ 중에서
공부의 최종단계이며 중요한 과정이 암기인데, 암기는 반복에 의해 머릿속의 시냅스회로망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RTM학습법의 핵심은 바로 적당한 간격의 반복학습 원리를 채택해 암기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RTM학습법은 반복학습을 하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RTM학습법은 기본적으로 최초에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을 때 복습을 실시하도록 주기일을 설정하기 때문에 성취욕을 느끼면서, 곧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하고 기억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준다.
--- ‘RTM학습법의 특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