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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 3

케플러62 VOL. 3

: 여정

[ 양장 ] 케플러6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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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40g | 138*205*13mm
ISBN13 9788954442398
ISBN10 895444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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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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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발사대 근처에 모여 있는 무리를 바라보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51구역에 들어온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물론, 그들은 구역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51구역 내에는 두 개의 철조망 사이에 적어도 20미터 되는 높은 임시 관중석을 마련했고, 사람들은 그날의 장관을 두 눈으로 지켜보기 위해 그곳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었다. 우주선과 개척자들. 아이들의 임무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아리는 언뜻 군중 속에서 모국인 핀란드의 국기를 보았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누가 핀란드 국기를 흔들고 있는 것일까.
--- p. 13

-잘 봐 둬. 마지막으로 보게 될 지구의 모습이니까.
요니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리워할 것도 그리 많지 않아.
요니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햇살에 빛이 바랜 황무지를 보니 그다지 슬픈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지구는 거대한 황무지로 변하는 중이었으니까.
아리는 우주선에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지구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무리 짓고 있는 군중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작은 점처럼 보일 뿐이었다.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 공중으로 먼지가 치솟아 올랐다.
--- p. 20

-여러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만.
미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네, 맞아요.
-하지만 갑자기 집이 그리워지면 어떡하죠?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을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나요?
미렐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던졌다. 사람들은 그녀의 계속되는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리사가 다가가 미렐을 두 팔로 감싸 안았다. 미렐은 리사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 p. 54

아리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는 이 악몽 같은 상황과 맞닥뜨리려고 400년 이상 잠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탐사선의 시스템이 나를 깨웠고, 나는 너를 깨웠어. 우리는 여전히 목적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고. 지금 우리는 낯선 물체를 향해 직진하는 중이야.
아리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켰다.
-저 작은 점들은 뭐야?
-앗, 세상에!
마리에는 아리가 가리키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화면 아랫쪽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작은 물체가 나타났다. 마치 개똥벌레 무리처럼 빛을 발하며 반짝였다.
두 사람은 동시에 창밖을 내다보았다. 탐사선의 뒤쪽은 어둠뿐이었다.
-그건 그렇고 다른 탐사선은 지금 어디에 있지? 핀타호와 니냐호 말이야. 그곳에 탑승한 대원 중에서도 잠에서 깬 사람이 있을까?
아리가 묻자 마리에가 고개를 저었다.
-그쪽하고 접촉해 보려고 시도했는데 아무 응답도 없었어. 잠에서 깬 사람은 우리 둘밖에 없는 것 같아.
--- p.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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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핀란드와 노르웨이까지는 약 8천 킬로미터인데, 『케플러62』 시리즈를 펼치는 순간 그 거리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우리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걸 이해하는 동시에 이 거절당하고, 방치되고, 상처 받은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기를 마음 졸이며 따라 읽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을 어린 SF 독자들이 경험할 짧지만 강렬한 몰입이, 어쩌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정세랑 (소설가)
상상의 공간은 이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미지의 우주로 대체된다. 니체의 말대로 풍파는 늘 전진하는 사람들의 벗이다.
- 신동욱 (소설가·배우)
거문고자리 우주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지구가 이 소설을 통해 당장 자기를 찾아오라고 말을 거는 듯하다.
- 우주라이크 (천문우주과학 비영리대중화단체)
파르벨라와 소르틀란의 야심찬 시리즈. 세부 묘사와 플롯이 정교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케플러62』는 어려움 없이 당신과 당신의 아이를 평범한 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게 해줄 것이다.
- 사본 사노마트 (핀란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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