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마키아벨리처럼 출근하고 공자처럼 퇴근하라
중고도서

마키아벨리처럼 출근하고 공자처럼 퇴근하라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10,000 (2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정도북스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8*210*30mm
ISBN13 9788959594597
ISBN10 8959594598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중순
고전 읽기와 글쓰기로 여유시간을 보낸다. 유행병처럼 쏟아지는 인문 정보를 체계적으로 비교 · 분석해 양질의 고급 정보로 바꿔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인문학 큐레이터(Humanities Curator)’. 동의대에서 경영학을, 동 대학원에서 기업문화를, 그리고 부산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전략을 공부했다. 20여 년간의 조직 짬밥을 밑천 삼아 미래경영연구소 대표 컨설턴트로, 콘텐츠 전문가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영콘텐츠를 기획·개발했다. 파라다이스 CI 추진위원과 기업문화 강사를 거쳐 많은 대학과 기업체, 상공회의소 등에서 인문학과 기업문화를 접목한 인문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청춘멘토』, 『1:100 vs 100:1』, 『꿈을 디자인하라』, 『기업문화의 개발전략』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은 다정하게 대하기보다
짓밟아 뭉개라

인간은 다정하게 대해 주기보다는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를 줄 때는 복수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크게 주어야 한다.
―『군주론』3장

처음 이 구절을 접했을 당시 번역상의 오류가 아닌가 하고 눈을 의심하기도 했다. ‘인간은 다정하게 대해 주기보다는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아무리 천사의 마음으로 읽어도 악마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한때 이 구절을 그대로 따라했던 적이 있다.
책보자기를 어깨에 메고 두메산골 논둑길을 따라 학교에 다녔던 초등학교 시절, 들에는 물론 길에도 산에도 뱀이 지천으로 기어 다녔다. ‘뱀을 만나거든 완전히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는 동네 형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랐다. 그래야 천당에 간다고 했다. 덕분에 지각도 많이 했고 귀가 시간이 늦어 농사일을 땡땡이친다고 아버지에게 혼도 많이 났다. 그렇게 악랄하게 뱀을 짓밟아 뭉개 죽였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뱀을 어설프게 죽여 놓으면 밤에 이불 속으로 찾아와 고추를 물어뜯는다는 데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이 부분은『군주론』에서 뜨거운 감자다.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곧이곧대로 읽으면 마치 마키아벨리가 선한 약자를 괴롭히는 파렴치한 악당처럼 보일 수 있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군주론』곳곳에 이와 유사한 비도덕적인 구절들이 등장하는데 글자 그 자체로 읽을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적 상황을 파악하는 수고로움을 더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마키아벨리의 명언 몇 줄로 마키아벨리를 이해할 수는 없다. 남들이 정리해 놓은 서평 몇 개를 접하고『군주론』을 말하기 어렵다.
마키아벨리의 이 잔인한 말은 ‘거리가 너무 멀어 실질적인 통치권을 수행할 수 없는 군주가 식민지 백성을 효과적으로 통치하는 방법’을 말하던 중 나온다. 식민지 특성상 초기에는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군주가 직접 통치권을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멀고 대리인을 통해 간접적인 권력행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다정함보다는 때에 따라 단호한 일벌백계가 현명한 통치 방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다정함과 인색함의 양극단을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강·온 양면을 적절히 사용하라는 의미다.

째는 아픔이 있어야 상처가 낫는다

전국시대 위나라 문왕이 명의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편작을 만나 그에게 물었다. “자네 삼 형제는 모두 의술이 뛰어나 천하에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 자네 생각에는 누가 가장 의술이 뛰어난 것 같은가?”
편작이 대답했다. “네, 큰형이 가장 의술이 뛰어나고, 작은형이 그다음입니다. 저는 형제 중 의술이 가장 떨어집니다.”
문왕은 편작의 대답에 의문이 생겨 다시 물었다.
“아니, 그렇다면, 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명성이 높은 것이 자네가 되었단 말인가? 나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네.”
편작은 다시 대답했다. “네, 그것은 사실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큰형은 사람들의 병이 발작하기도 전에 그 증세를 미리 알아채고, 원인을 제거해 버리는 치료를 합니다. 그러므로 일반 사람들은 자신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느끼고, 자신이 치료를 받았다는 것조차 모르게 되지요. 그래서 큰형의 의술은 저희 집안사람들만 알 뿐,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작은형은 발병하면 초기에 그 병을 다스릴 수 있는 의술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큰 병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작은형의 의술을 작은 병이나 치료하는 정도로 알고 있지요. 그래서 작은형의 의술은 저희 고향 동네에서 정도만 알려진 것입니다.
반면, 저는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나 비로소 병을 알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중한 병에 걸린 상태에서 제가 침을 놓고, 약을 바르고, 상처를 수술하는 것을 보게 되지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위중한 병을 치료하는 저, 편작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줄 알게 되고, 제 명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편작은 병이 커지기 전에 치료하는 치미병治未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훌륭한 의사라면 환자의 병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미리 알고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덮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악성 종기를 앓을 때는 골수까지 도려내지 않으면 안 된다. 째는 아픔이 있어야 몸이 편안해진다. 부모가 자식에게 회초리를 드는 것은 비정해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의사가 환자의 배를 가르는 것은 잔인해서가 아니다. 경영자가 피도 눈물도 없이 가혹한 처벌을 명하는 것도 악인이어서가 아니다. 마키아벨리식으로 말하면, ‘더 큰 도덕을 위한 부도덕’이다. 난세에는 인자함보다는 잔인함을 강조한다. 조직이 썩었다면 어설픈 미봉책보다는 제대로 도려내야 한다.(이하생략)
--- 본문 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한진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5,000원 제주지역 : 5,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