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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세계여행 : 북극에서 남극까지 2

수상한 세계여행 : 북극에서 남극까지 2

: 유럽, 아프리카,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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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2*225*30mm
ISBN13 9791156224952
ISBN10 11562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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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ound of Music]의 촬영지 미라벨 정원과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Salzburg를 찾았다. 백색의 금이라 불리었던 소금을 채굴하여 쌓은 부로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던 오스트리아인들은, 알프스 설산 풍광을 즐기며 음악과 예술의 꽃을 피웠다. 잘츠감머굿의 할슈타트 소금 광산으로 가는 길에는 해발 3,165m Tyrol 산자락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끝없이 펼쳐졌다. 자연과 하나되어 살고 있는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티롤 사람으로 불리우기를 더 좋아한다.
--- p.35

소설 『흡혈귀 드라큘라』의 배경이 되었던 브란성을 찾아, 초록빛 대평원을 달렸다. 들판에는 EU에서 의무적으로 재배해야 하는 유채화도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Dracula 성이 있는 Brasov 카운티의 Bran에 도착하였다. 15세기 와라키아 공국의 군주 Vlad 3세는 터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술가이다. 그는 포로들을 지독한 방법으로 고문하고, 긴 꼬챙이에 몸을 아래위로 관통시켜 죽인 다음, 적군이 볼 수 있도록 꽂아 터키군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아일랜드의 소설가 Bram Stoker가 블라드 3세의 가문명이 드라큘레아Draculea인 것에 착안하여, 이 브란성을 배경으로 『Dracula』를 썼다.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자, 이 브란성은 드라큘라성으로 유명해져, 매년 2백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 p.49

로마시대 소아시아의 행정수도였던 버가모의 세라피스 신전은, 기독교가 공인된 후 교회로 사용되었다. 풍요의 신인 아데미 여신을 섬기던 사데 지역에는, 이오니아식 아데미 여신의 대신전 옆에 작은 사데 교회터가 남아있었다. 거대한 교회였으나 지금은 기둥과 터만 남아있는 빌라델비아 교회는, 유일하게 신앙을 버리지 아니하였다고 칭찬받았다. 파묵칼레의 뜨거운 온천물과 골로새산의 차가운 물이 흐르다보면 미지근해지는 것을 비유하여, 사도 요한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고 책망하였다. 목화산업과 온천으로 많은 상인들과 환자들이 모여 큰 도시를 이루었던 라오디게아는, 큰 규모의 대지진을 두 번이나 겪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도시를 다시 세울 만큼 부유했던 곳이다.
--- p.168

나일강 유람선에 올라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 자리에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중동지방의 벨리댄스를 감상하였다. 늘씬한 무희는 15분가량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춤사위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수피춤은 남자들만 춘다는 심오한 종교적 행사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이 공연은 다분히 가족 휴가로 함께 온 아이들도 좋아할 형형색색의 불빛이 반짝거리는 현대식 춤이었다. 배두인 목동들의 막대기 춤도 세상의 풍조를 많이 닮은 모습이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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