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이 상품의 수상내역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2*205*30mm
ISBN13 9788992711036
ISBN10 89927110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그림 : 캐서린 애플게이트
그림책 『버펄로 스톰(The Buffalo Storm)』과「로스코 라일리 룰스(Roscoe Riley Rules)」읽기책 시리즈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소설 『용감한 자의 집(Home of the Brave)』은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우수 도서로 뽑혔고, 골든 카이트 상과 조젯 프랭크 상 최우수 어린이 소설 부문을 동시에 받았다. 남편인 마이클 그랜트와 함께 청소년 SF 소설인 「애니모프」 시리즈를 썼고,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5만 권 이상 팔렸다.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 문학상인 뉴베리 상을 받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은색 등 고릴라 아이반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영웅으로 깊이 자리하게 되었다. 캐서린은 지금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기기묘묘한 애완동물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katherineapplegate.com이다.
역자 : 정성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소설, 인문 기획 편집 번역 일을 하면서 즐겁게 책을 만들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 『피터의 안경』, 『백다섯 명의 오케스트라』, 『지렁이가 맛있어!』, 『버려진 자들의 영웅』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들 대부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난 안다. 인간들은 고릴라한테는 상상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들은 우리가 옛날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앞날을 고민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인간들 말도 맞는 거 같긴 하다. 여태껏 지금 일에만 신경 쓰고 있을 뿐이지 지난 일은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으니까.
난 희망을 갖지 않도록 훈련받았다.

스텔라가 말했다. 내가 언젠가 진짜 살아 있는 고릴라를 만나게 될 거라고 말이다. 난 스텔라의 말을 믿는다. 스텔라는 나보다 나이도 많고 눈동자도 검은 별처럼 짙고 나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라는 산이다. 그다음으로 난 바위다. 밥은 모래알이다.
밤마다 가게들이 문을 닫고 달이 부드러운 빛으로 세상을 적실 때가 되면 스텔라와 난 얘기를 나눈다.
우리 둘은 공통점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충분하다. 우린 몸집이 크고 혼자다. 그리고 둘 다 요거트 건포도를 좋아한다.

루비는 질문을 많이 했다. “아이반, 네 배는 왜 그렇게 커/” “초록색 기린 본 적 있어/” “저 인간들이 먹는 분홍색 구름 좀 갖다 줄 수 있어/” 같은 질문들을 했다.
루비가 “벽에 있는 건 뭐야/” 하고 물었을 때에 난 정글 그림이라고 얘기했다. 루비는 꽃에선 향기가 나지 않고 폭포에는 물이 없고 나무에는 뿌리가 없다고 했다.

밥은 귀를 긁느라 잠시 멈췄다가 말을 이었다. “인간들은 다 그래. 들쥐 마음 씀씀이가 인간보다 더 넓고, 바퀴벌레 영혼이 인간보다 더 자애롭고, 파리가 인간보다…….”
루비가 끼어들었다. “아냐, 밥! 그렇지 않아. 인간들이 와서 날 도와줬어. 내가 구렁에 빠진 걸 보고 밧줄을 쥐고 내 목과 배에 걸었어. 그리고 마을에 있는 모두가 힘을 썼어. 작은 아이들도 할머니들도 할아버지들도 모두 와서 잡아당기고 잡아당기고 잡아당겼어…….”
루비는 말을 멈췄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아마도 그날 그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있었기 때문일 거다.
그러고는 속삭이며 말했다. “그리고 날 구해 줬어.”
밥이 눈을 깜빡이며 “인간들이 널 구해 줬다고/” 하고 두 번이나 물었다.

내 생각에 난 평화를 사랑한다. 난 세상을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고, 낮잠과 바나나와 요거트 건포도를 생각한다.
하지만 내 안에는 또 다른 아이반이 숨어 있다.
그 아이반은 다 자란 남자 인간의 팔다리를 찢어 버릴 수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뱀이 혓바닥을 날름거리듯이, 그 시간에 그 아이반은 복수심을 불태울 수 있다.

루비가 나에게 물었다. “왜 저 아줌마는 내가 상자를 만질 때마다 당근을 주는 거야/”
내가 설명해 줬다. “네가 안으로 들어가길 원해서일 거야.”
루비가 말했다. “안에는 사과 빼곤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말했다. “상자에 들어가면 여기서 나가게 될 거야.”
루비가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상자 위에 빨간 기린 그림 보이지/ 아마도 저 여자는 동물원에서 왔을 거야. 널 그리로 데려가려고 말이야.”

루비다.
루비는 다른 두 어린 코끼리들과 진흙 구덩이에서 뒹굴고 있었다.
다른 여자 코끼리가 다가왔다. 그 코끼리는 루비보다 훨씬 컸는데, 루비를 쓰다듬고 톡톡 두드렸다. 그리고 부드러운 소리를 냈다.
둘은 스텔라와 루비가 했던 것처럼 나란히 섰다. 그리고 서로의 코에 코를 휘감았다. 난 루비 눈에서 뭔가 새로운 점을 발견했다. 그리고 난 그게 뭔지 안다.
그건 기쁨이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캐서린 애플게이트가 보여 준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고릴라의 시선은 우리가 동물과 우리 자신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뒤바꿀 것이다.
2013 뉴베리 상 수상 심사평
이 책은 우리 마음을 찢어 놓는다. 그러고 나서 이상하게도 치유해 준다. 이런 부드러운 판타지는 드물다. 이렇게 자라나고 자유로워지고 자존감을 가지려는 우리의 욕구를 일깨워 주는 책은 더더욱 드물다. 아이반과 그의 친구들을 지지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인간성과 가능성을 지지하게 된다. 이 책을 꼭 읽어라.
게리 D. 슈미트 (뉴베리 영예상, 프란츠 명예상 수상 작가)
아름답고, 재치 있고 멋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선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이전처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소박한 이야기가 삶을 바꿀 것이다.
퍼트리샤 매클라클랜 (뉴베리 상 수상 작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