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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더라도 반짝이게 살아갈 것

서툴더라도 반짝이게 살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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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30g | 114*184*16mm
ISBN13 9791196902988
ISBN10 119690298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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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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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우산의 개수가
마음의 간격을 표현하기도 한다.
간격이 가까워질수록 두 개의 우산은
서로를 허물어 하나가 된다.

두 개의 마음이
서로를 포개어 하나가 되듯.
--- 「우산」 중에서

계절의 온도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는 이유로, 잎은 가지를 이탈하여 낙엽이 된다. 그것이 견뎌 내는 것인지, 이겨 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잎과 이별한 나무는 초라한 가지만을 남긴 채 긴 겨울을 홀로 보낸다.

사랑도 어찌 다를 수 있으랴.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이유로 전부를 내어 주며 사랑을 하던 사람이, 마음의 온도가 변했다는 이유로 불쑥 떠난다. 전부를 내어 준 마음은 이불 없는 나무가 되어 홀로 추운 겨울을 보낸다.

이윽고 혼자에 익숙해질 즈음, 머리칼을 쓰다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거리에는 봄의 행렬을 알리는 신호탄이 곳곳에 터진다. 꽃이 피어나 사람과 사람의 간격 사이에서 휘날린다. 계절의 온도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마음의 온도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다시 마음이 뜨거워졌다며, 다시 전부의 마음을 내어 주며.
--- 「전부의 마음」 중에서

‘안녕 여수’

떠날 때쯤 마주한 문구에 이런저런 생각이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안녕이 있는데, 저 안녕은 어떤 온도의 마음으로 적어 두었을까.

안녕의 얼굴을 안다. 만남에게는 반가움의 온도를. 떠남에게는 제법 아쉬운 온도를 남기는 말.

우리는 안녕으로 사람을 만나고 안녕으로 떠난다. 기억은 온도의 잔상이 되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오랫동안 마음의 곁에서 머문다. 그 뜨거움을 알아서 다시 사람을 찾고 여행을 떠난다. 아쉬움을 알기에 순간에 충실하는 법도 배운다. 어떤 온도의 안녕이었던 간에 떠남의 안녕은 여운이 되어 평생을 머문다.

안녕이란 말이 그렇다.
--- 「안녕의 온도」 중에서

짧게 배운 얕은 지식이지만, 발성의 포인트는 어디에 힘을 주고 빼야 하는가를 스스로 앎에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곳에 힘을 주면 주변의 근육이 목을 죄기 시작한다. 호흡에 소리를 얹어 보내야 하는데, 힘을 잘못 주는 순간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그러한 까닭에 대개의 레슨은 목에 힘을 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모든 곳에 힘을 빼고, 필요한 곳부터 차근차근 소리의 근력을 기른다. 어디에 힘을 빼야 하고 줘야 하는지. 어떤 느낌을 기억하고 상상하면 좋은지. 반복이 거듭될수록 습관처럼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목을 죄는 버릇을 없애기 위해 매일같이 꺼내어 쓰던 단어는 ‘백지화’였다. 기존의 낡은 습관을 새하얗게 비워 내야만 새로운 색깔의 습관으로 덮을 수 있어서다. 평생을 길러 왔던 습관과 이별하고 새 습관을 반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오래 머물렀던 경력만큼 낡음에서 낯섦으로 향하는 과정은 여전한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변화의 순간은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새 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때로 평생을 쌓아 온 것들도 미련 없이 비워 낼 줄 알아야 하는 법이니까.

채움을 배우기 위해 먼저 비움을 배운다. 오롯이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오롯이 비워 낼 줄 알아야 하므로.
--- 「백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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