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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老 언론인의 작문노트

어느 노老 언론인의 작문노트

: 마음에 명중하는 문장의 비밀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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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18g | 125*200*20mm
ISBN13 9791187481799
ISBN10 11874817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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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라는 단어를 넓은 개념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산책 도중 잠시 들른 공원도 현장이고, 처음 가본 어느 도시도 현장입니다. 전철 안도,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도, 야생화가 앞 다투어 핀 산길도 현장입니다. 현장은 절대 바닥나지 않는 문장의 곳간입니다.
--- p.45~46

이것이 글쓰기 연습의 제1단계입니다. 앉아서, 어깨의 힘을 빼고, 본 것과 생각한 것을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할 것. 글 세계의 입문자가 숙지해야 할 실로 적절하고 실용적인 금언입니다.
--- p.73~74

편지도 좋고 일기도 좋으니 뭐든지 쓰고, 언어가 멈추지 않고 터져 나올 때는 망설이지 말고 끝까지 전부 써야 합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과 공유하든 공유하지 않든 쓰고 또 쓰고, 일단 쓰고 볼 일입니다. 이 또한 글쓰기 수련의 한 방법입니다.
--- p.80

‘나밖에 쓸 수 없는 것’이라 함은 오직 나만이, 즉 나 아니면 누구도 쓸 수 없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나밖에 쓸 수 없는 것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나의 이상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숙고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비슷한데 어떻게 나만 쓸 수 있는 게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같은 직장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도 우리는 각자 독자적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바로 이 독자적인 인생에 나밖에 쓸 수 없는 문장이 있습니다.
--- p.88~89

타샤는 그냥 ‘의자’가 아니라 ‘흔들의자’라고 씁니다. 그저 ‘차’가 아니라 ‘캐모마일 차’라고 씁니다. 일반적인 ‘새’ 소리가 아니라 ‘개똥지빠귀’라고 씁니다. 그런 구체적인 것에 대한 애착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저녁나절의 풍경’이 근사한 그림이 되어 다가옵니다. 구체적인 그림이 떠오르기 때문에 ‘매일의 삶이 훨씬 즐거워진답니다’라는 말에 울림이 생깁니다.
--- p.125

이미 쓴 문장을 버려야 할 때 누구라도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자신이 쓴 글에는 아무래도 애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장황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빼자니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빼버려야 합니다. 읽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늘어지거나 지루하다 싶으면 언제 읽기를 그만둘지 모릅니다. 꾹 참고 끝까지 읽어주는 독자는 많지 않습니다.
--- p.160

나는 산길을 걸으면서 계곡 물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산에는 바위가 있고, 돌이 있고, 웅덩이가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높낮이가 있습니다.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지나감에 따라 계곡의 소리가 격렬해졌다가, 평온해졌다가, 작게 속삭이는가하면 다시 격렬해집니다. 계곡의 물소리는 변주를 들려주다가 어느새 산과 숲의 고요 속으로 흡수되어 더 큰 고요만 남긴 채 사라집니다. 문장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하지만 절대 도드라지는 순간 없이 조용히 흘러가는 문장이었으면 합니다.
--- p.197

어려서는 자신의 발로 걸었습니다. 물은 우물에서 길어오고, 짐을 옮길 때는 기차역까지 리어카에 실어 날랐습니다. 연필은 칼로 깎았습니다. 목욕물은 나무를 때서 데웠습니다. 걷고, 긷고, 싣고, 나르고, 깎고, 데운다는 동사가 일상과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걷기가 ‘차’가 되고, 우물 긷기가 ‘수도’가 되고, 리어카 내지 기차에 싣기가 ‘택배’가 되고, 칼로 깎기가 ‘연필깎이’가 되고, 땔나무 구하기가 ‘순간 온수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많은 동사가 일상으로부터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 p.232

이 진지한 시인이 ‘온 힘을 다해’라고 말한 이상 정말 온 힘을 다했겠구나 싶어서, 글을 쓴다는 것은 그런 것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서툴더라도 온 힘을 다해, 마음을 담아서 쓴다.’ 이것 외에는 글쓰기 방법은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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