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읽는 순서

읽는 순서

: 편집자가 쓴 《전태일 평전》 독후감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10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베스트
독서 에세이 top100 25주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08g | 120*185*10mm
ISBN13 9791188236169
ISBN10 11882361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직업만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었을 것이다. 직업만으로 그 사람을 다 알 수는 없다. 개개인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이 복잡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느낀다면 본질에 가깝다고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점점 더 나는 편집자스러워지고 있다고 인정한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만든다.
--- p.7

운동선수 생활을 맛볼 기회가 딱 한 번 있었다. 핸드볼부 선생님이 학급을 돌아보며 핸드볼 선수를 차출했다. 내 체육 성적은 ‘미’, 100미터 달리기는 23초. 하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다. 뽑힌 게 그저 좋아서 하겠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에 나가 5, 6학년 선배들 물을 떠다 주며 일 년을 보냈는데, 1년 지나 핸드볼부가 없어졌다. 핸드볼을 배웠다면 지금보다 나는 편집을 더 잘하지 않았을까. 아쉽다.
--- p.23

책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읽기다. 기념관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전태일 가족사진이 보였다. 모든 게 갑자기 가까워진다. 여전히 주눅이 들었지만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더 깊어졌다. 배움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라고 했지! 주눅이나 억압을 느끼라고 배우는 게 아니
야.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는 잊힌 채 어딘가 깊숙이 저장되어 있던 생각지도 못한 문장들이 튀어 올라와서 힘을 준다.
--- p.52

나의 노동을 타인들 앞에 꺼내 놓을 때 움츠러든다. 틀릴까 봐, 동료들과 생각이 다를까 봐, 나에게 어떤 나쁜 영향으로 되돌아올까 봐, 시시하다고 외면 받을까 봐... 나의 일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기는 쉽지 않다. 연습이 필요하다. 안전한 자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누군가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의 노동에 관심을 가질 때 타인의 노동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글을 쓰고 싶다면, 자신의 노동에 대해 써 보면 어떨까?
--- p.103

『전태일 평전』 마지막 페이지에는 전태일 열사의 유서가 소개되어 있다. 글쓰기가 막힐 때마다 펴 보았다. 편지 형식으로 남긴 유서. 사랑하는 친우(親友)에게 보낸 편지. 여러 번 읽었다. “내 생애 다 못 굴린 덩이를,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 내 눈이 머무는 문장. 마음을 이끄는 문장. 사라진 것 같지만 이어지는 것이 있다. 읽자. 그리고 쓰자.
--- p.112

전태일 열사는 책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책을 읽고 싶어 했고, 열심히 읽었고, 노동법 관련 책을 사기 위해 생활비를 포기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은 열망이 넘쳤습니다.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컸습니다. 편집자로서 저자로 섭외하고 싶은 분입니다. 20년간 편집자로 일하며 ‘편집자의 노동은 여전히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평처럼 떠들었습니다. 『전태일 평전』은 나의노동은 내가 말해야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과 나에게 이야기할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의 노동을 깊이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지금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 p.14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전태일이 분신 항거하며 세상을 바꾸는 촛불이 된 지 50년,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그때의 시다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외침은 지금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다시 전태일을 부르고 전태일과 손잡고 우리 모두 전태일이 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노동자들도 나섰습니다. 뜻을 모은 열한 개 출판사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전태일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50년 전 전태일의 그 마음으로 이 시대의 촛불이 되어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힘든 사람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전태일이 처음 들었던 그 촛불이 천 배 만 배 더 크게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