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왜란종결자 1
중고도서

왜란종결자 1

이우혁 | 들녘 | 1998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9,500
중고판매가
4,270 (5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gumsoore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270857
ISBN10 8975270858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흑호는 산이 흔들리도록 대성통곡을 했다. 원래 금수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인간으로 탈태하기 직전이었던 흑호는 감정표현이나 기타 등등의 면에서 인간과 많이 흡사해져 있었다. 단,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자면 성품만은 아직 어린아이에 가까웠다. 흑호가 호랑이들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는 동안 흑풍사자와 태을사자, 그리고 윤결언 조용히 그 광경을 지켜보기만 했다. 흑호는 등방울 같은 눈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사계의 존재인 셋은 그것을 보고도 아무런 슬픔을 느끼지 못했다. 그들이 이 자리에 온 것은 호군에게 괴수에 대한 것을 묻기 위해서였다.
--- p.163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는 흑풍과 윤걸 외에 다른 존재가 있었다. 그냥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 존재는 흑풍과 윤걸을 거의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전이를 마친 태을사자는 이 믿기지 않는 광경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추어 서고 말았다.

태을사자 앞의 허공에서 푸른 빛이 전신에 감도는 커다란 괴수 한 마리가 바람을 타고 유유히 나부끼듯 떠 있었는데, 그 괴수의 앞발에는 윤걸의 몸이 축 늘어진 채 들려 있었고 꼬리에는 흑풍사자가 목이 감긴 채 역시 송장처럼 늘어져 있었다. 둘 다 기운이 아주 쇠약하게 느껴지는 것이, 커다란 상처를 입어 금방이라도 영기가 흩어져 버릴 것 같아 보였다.

"네 이놈! 감히 마수 놈이...!"
---p.220
'그런데 괘에서 짚은 바로는 신립이란 장군이 분명 새재에서 싸울거로 나왔는데, 갑자기 그 장군이 싸움터를 옮기는 것 같수. 그래서 그곳 근처의 지신들이 모두들 놀라고 있수.' 태을사자는 크게 놀랐다. 이판관이 다른 사자들에게 하는 말을 기억해 냈던 것이다. 이판관은 신립과 왜군이 고니시가 내일 문경새재에서 싸울 것인바, 승패는 반반이니 영혼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었다. 그런데 신립이 새재를 버리고 다른 곳에 진을 친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 p.174
그 물건이 은동의 바로 앞에 철썩 떨어졌다. 은동은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으나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꿀꺽 삼켰다. 그것은 방금 전까지 놈들이 들고 있던 코 묶음이었다. 십여 개가 넘는 코들이 칡덩굴에 꿰어져 있었다.

곁눈질하는 은동의 시야에, 오른쪽 콧날 한쪽에 작은 점이 있는 코가 보였다. 은동은 숨이 턱 막혔다. 어머니의 오른쪽 콧날에도 작은 점이 보일 듯 말 듯 은은히 박혀 있음을 기억해 냈던 것이다.
그러나 은동은 마음속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냐. 어머닌 벌서 도망가셨을 거야' 은동의 두 눈에 새로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점이 박힌 코가 자꾸만 은동의 눈앞에 어른거렸다. 은동은 눈을 감았다. '어머니가 아니야. 절대 그럴 리 없어.'
은동은 주문이라도 외우듯 계속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
--- p. 16
군무를 보자면 냉혹, 과감한 결단력이 요구되었다. 이순신도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이순신은 항사 냉혹하리만큼 엄정하게 군기를 세워 부하들의 기강을 바로 잡았다. 그러나 그것은 전라좌수사라는 이순신이 그러한 것이요,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은 그러한 군기나 처벌을 누구보다도 마음 아파했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은 숫기가 없고 말을 잘하지 못하여서 원균이 안하무인으로 날뛰는데도 보이는 데에서는 싫은 소리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군무는 군무이니, 정확하게 하지 않을수 없었고 여기에 이순신의 고통이 있었다.
--- p.115-116
『왜란종결자』에서는 우리 역사의 크나큰 비극인 임진왜란을 다루고 있는데,정사로는 풀리지 않는 수많은 미스테리들과 뒷이야기들이 환타지적 세계관 속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작게는 지나치게 신격화된 이순신의 면모를 보다 인간적인 시각에서 재정립하고,크게는 조선왕조를 가급적 당대인의 시각으로 고찰하려고 애썼다.그리고 풀리지 않는 괴변들,주로 야사를 통해 전해지는 것이긴 하지만,신립이 탄금대에 진을 쳐서 조선군의 대패를 자초한 미스테리,동묘의 사적을 통해 남아 있느 관우 숭배,사명당의 야서들,원균과 박홍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 등을 풀어보았다.

물론 환타지적 수법을 도입하여 내 나름대로 역사의 앞과 뒤를 맞아 떨어지게 하였으나,이것이 사실(史實)그 자체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다.
---저자 후기 중에서
『왜란종결자』에서는 우리 역사의 크나큰 비극인 임진왜란을 다루고 있는데,정사로는 풀리지 않는 수많은 미스테리들과 뒷이야기들이 환타지적 세계관 속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작게는 지나치게 신격화된 이순신의 면모를 보다 인간적인 시각에서 재정립하고,크게는 조선왕조를 가급적 당대인의 시각으로 고찰하려고 애썼다.그리고 풀리지 않는 괴변들,주로 야사를 통해 전해지는 것이긴 하지만,신립이 탄금대에 진을 쳐서 조선군의 대패를 자초한 미스테리,동묘의 사적을 통해 남아 있느 관우 숭배,사명당의 야서들,원균과 박홍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 등을 풀어보았다.

물론 환타지적 수법을 도입하여 내 나름대로 역사의 앞과 뒤를 맞아 떨어지게 하였으나,이것이 사실(史實)그 자체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다.
---저자 후기 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27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