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시의 바람이 불어오는 날들 속에는

시의 바람이 불어오는 날들 속에는

청어시인선-233이동
유영자 | 청어 | 2020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45*205*20mm
ISBN13 9791158608439
ISBN10 1158608438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날 일(日), 달 월(月), 불 화(火),
물 수(水), 나무 목(木), 쇠 금(金), 흙 토(土)
그리고 바를 정(正), 동녘 동(東), 나라 국(國),
백성 민(民), 배울 학(學), 가르칠 교, 학교 교(校)

그리고 내 이름 석 자
버들 유(柳), 꽃부리 영(英), 아들 자(子)
이 글자를 가르쳐 주신 아버지
초등학교 때 두드러지게
공부 잘한 것도 아니었지요.

이 글자들이 제 마음속에 떠다닐 때
전 이 세상에서
최고로 공부 잘하는 학생인양
저 혼자 어깨를 으쓱 으쓱했었지요.
왜냐구요?

까막눈 면하게 하시려는 아버지의 사랑
그 사랑이 담겼던 글자들이였으니까요.
그 글자들의 힘이 내 인생에 유익된 삶
어디까지 날라다 주었을까요.
어디까지…
--- 「아버지의 꿈」 중에서

누구나 무지개빛 꿈속에서
장조의 음악 속에서
일생을 수놓으며 살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잿빛 구름들만이
햇빛의 줄기들을 다 말아버린 양
단조의 음악들로 우리 집을 에워쌌어도
나의 태몽 꿈속에 나타난
잿빛 구름들 속에 흐르던 작은 구름 호랑이
섬뜩하리만치 예리한 두 눈동자
몸은 숙연하되,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자세

짙은 어둠속 같은 우리 가정의 버팀목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양
우리가족의 수호신처럼
딸은 제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이제 딸이 새로운 둥지를 향해
결혼이란 새 이름에 날아가고자
날개 짓을 합니다.

결혼 전에 단조의 음악을 하나님께 선물 받았다면
이제 베트남의 다낭의 미케 해변의 바닷가처럼
결혼 후엔 늘 잔잔한 장조의 음악이 딸의
곁에 머무르길 기도합니다.
--- 「장조음악을 너에게」 중에서

가끔씩 좋아하는 시 만나면
적어놓고 오려놓고
시를 낭송하거나
시를 율동으로 표현해보기는 하던 날들
제게도 분명 있긴 하였지요.

가끔씩 시에다
그림도 그려주긴 하였지요.
시를 표현하려면
이미 남들이 다 표현해버린 끝자락

난 늘 시의 변두리에
사는 그런 사람
시를 표현한다는 것
그것은
그것은
영원히 내 몫은
아닌 줄 알았다.
--- 「시는 내 것이 아닌 줄 알았다」 중에서

그동안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온 세상의 모든 그림들
생각들 속에 굴비 꿰듯
꿰맨 기억을 떠올려
시를 표현하네.

처음 시인이란 옷
걸쳐 입었을 때
너무도 어색해서
그만 즉시 벗고 싶었지요.

맘껏 풀어 헤친 수양버들가지처럼
소설, 동화, 수필로 표현하고픈 많은 이야기들
아쉬움 가라앉히고
잠시 멈추고 시를 쓰고 있는 나

그것도 아주 기쁜 마음으로
표현하고 있네.
나 이제 시인인가 봐요.
--- 「나 시인인가 봐요」 중에서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던
한지 장미꽃
그 꽃을 생화처럼
오래오래 표현해서
진자 꽃들의 친구가 되던 날.

꽃들은 나를 데리고
자신의 친구들이
모여 사는 먼 먼 나라
데리고 가고 있었다.

그곳은 몽골몽골 구름이
너무도 너무도
예뻐서 그 구름 속에
이불처럼 안겨서
영원히 나오고 싶지 않은 곳

서해바다 지나서
중국 땅 지나서
4시간 이상 간 그곳
또 다른 에덴동산의 7월 중순
푸른 방초 동산 위의 수많은 꽃들

그 귀한 빨간 모시나비
내 팔등 위에 한참 머물다 간 곳

그곳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내 친구의 또 다른 고향
나는 그곳을 잊지 못한다.
--- 「꽃들이 나를 데리고 간 그곳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