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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키스

중력의 키스

: 중력파의 직접 검출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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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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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910g | 150*220*35mm
ISBN13 9788967357740
ISBN10 896735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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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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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간섭계는 루이지애나주와 워싱턴주에 있지만, 내가 이제껏 언급한 이메일 4통은 독일 하노버, 플로리다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파리에서 왔다. 오늘날 실험 장비의 물리적 위치는 거의 중요하지 않다.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들의 물리적 위치도 마찬가지다. 공교롭게도 지금 미국은 밤이어서 대다수 사람이 잠들어 있다. 이것이 사건을 맨 먼저 알아챈 과학자들의 물리적 위치가 유럽─정확히 하노버─인 이유다.---p.15중에서

암맹 주입이란 은밀히 검출기에 주입되는 가짜 신호를 말한다. 한두 명의 연구자로 이루어진 팀이 가짜 신호를 만들어서 진짜 신호처럼 보이도록 간섭계에 집어넣는다. 취지는 공동체를 이룬 연구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진짜 신호를 검출할 준비를 갖추도록 강제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신호가 진짜라고 믿고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오직 신호를 주입한 팀과 공동체의 지휘자만이 신호가 암맹 주입인지, 아니면 잠재적인 진짜 신호인지 알기 때문이다.---p.34중에서

과학자들과 연구비 지원자들이 관측 가능한 중력파가 정말로 존재하며 다음 세대의 검출기는 틀림없이 중력파를 검출하리라는 이론적 확신을 토대로 기꺼이 난관을 헤쳐나간 것은 인간의 인내력이 거둔 커다란 승리다. 그러나 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쓰인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첨단 기술이었던 공진 막대는 이제 형편없는 장비로 느껴지고, 과거 세대의 간섭계들은 단지 이 승리를 향한 여정에 놓인 원형들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것은 실제 사건들의 순서가 역사 서술을 통해 뒤바뀌는 하나의 사례다.---p.84중에서

왜 그들은 비밀을 유지하고 싶어할까? 첫째, 소식이 퍼지면 언론인들의 끝없는 질문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히 이것은 언론 담당자 1명이 처리하면 될 문제다. 둘째, 그들이 무언가 발견한 것처럼 보이다가 결국 희망이 무너졌을 때 명색이 과학자로서 바보처럼 보이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바보처럼 보이는 것은 오로지 과학은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그들이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미지 게임은 오래전에 끝났다. 과학은 끝없이 오류를 범한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우리가 확고히 해야 하는 것은 과학은 우리가 보유한 최선이라는 점, 그리고 과학이 최선인 이유 하나는 과학자들의 정직함에 있다는 점이다.---p.92중에서

이메일 폭풍에 직면한 가련한 논문 작성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원고를 개선할 방법에 대해서 조언할 권리가 있으며 모든 초안에 대하여 장황하게 논평하기를 꺼리지 않는 사람들 1000명과 함께 논문을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해보라. 논문 작성팀이 받은 이메일은 약 2500통에 달한다. 논문 저자 목록에 포함된 사람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메일을 보냈다.---p.219중에서

예컨대 우리는 ‘그 사건’이, 1000명의 사람들이 블랙홀 쌍성계 감쇠 나선운동을 보기를 강력히 욕망하고 집단적으로 생산한 파형을 모종의 소통 경로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조율함으로써 만들어낸 염력의 결과일 수도 있음을 안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그 사건’이 그런 결과라고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안다. 그 말은 사회적 수용 가능성의 한계를 벗어난다---p.『중력의 그림자』 5장 참조). 그러나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가짜 신호를 주입했을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 가능성은 우리가 기꺼이 공개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하게 되었다. 증명 퇴행은 논리에서는 무엇이든지 의문시할 수 있음을 일깨운다. 그러나 실행에서는 무엇이든지 의문시할 수 없다. 만약에 실행에서 무엇이든지 의문시한다면, 과학은 녹아 없어질 것이다.---p.248중에서

과학적 발견은 새로운 행동과 존재 방식을 창조한다. 과학적 발견은 사회적 변화다. 과학적 발견은 사회적 틀을 바꾼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상대성이론은 어떤 의미에서 100년 전에 ‘발견’되었지만, 우리는 지금도 그 이론을 발견하는 중이다.
---p. 36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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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키스』는 중력파 관측 현장에 있었던 사회학자의 ‘과학자 공동체’ 관찰기다. 2015년 9월 14일, 역사상 누구도 검출한 적 없는 신호를 검출한 과학자들이 이 놀라운 소식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발견은 몇 달 뒤에 라이고-비르고 연구진의 ‘최초 중력파 검출’로 명명되어 전 세계에 발표되었다.
그런데 콜린스가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중력파 자체의 과학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지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콜린스는 과학자들이 주고받은 1만7000통의 이메일과 원격 회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 몇 달간 과학자 공동체를 휩쓸었던 엄청난 혼란과 흥분, 의심, 갈등, 소문들을 추적한다.
때로는 저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물리학 토론이 오가지만 이 책에서 그 모든 물리학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쏟아지는 이메일들을 분석하며 발견에서 선언까지 내달리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숨 가쁜 스릴러 같기도 하다. 과학 지식이 하나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매우 역동적이며 활기차다. 논문의 문장, 표현, 그래프 하나가 선택되는 일에도 수많은 논쟁이 관여한다. 『중력의 키스』는 거대 과학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과학자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 김초엽 (소설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해리 콜린스는 40여 년 동안이나 전문가 집단에서 교류하고 사람들과 접촉하며 놀라울 정도의 상호작용적 전문가 식견을 쌓았다. 이 책은 어느 ‘중력파 과학자’가 보아도 중력파 연구의 시작과 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인정할 로그 파일이다. 이제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사건과 논란거리는 역사의 한편에 추억으로 묻히게 될 것이다. ‘중력파’가 확증된 이상, 이 책에 등장하는 전문적인 특수 용어, 여러 논쟁거리는 그야말로 추억의 부스러기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 세세한 기록이 가치 있는 이유는, 새로운 과학 발견이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도록 만들어주는 과학의 민주주의적 문화가 이 역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그 문화적 가치를 읽고 느끼고 체화할 수 있다.
- 오정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 저자)
과학의 최전선, 가장 성공적인 순간의 전율 넘치는 흥분을 느낄 수 있다.
- 카를로 로벨리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이론물리학센터 교수,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저자)
마침내 중력파가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매일매일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시의적절한 필독서이자, 훗날 이 분야의 고전이 될 책
- 『스카이 앳 나이트Sky at Night』
과학 발견의 현장에서 쓰인 현대사로 무척 중요하고 특별한 책이다
- 『아이시스Isis』
해리 콜린스는 과학이 어떻게 거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지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보여주며, 라이고 협력단의 중력파 검출이라는 중대한 발견에 대한 내부자적 관점을 제공한다. 매혹적이고 술술 이해가 가게끔 설명하면서도, 과학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기술적 디테일까지 충분히 갖추었다. 근사한 이야기다. 과학과 그것의 실행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라도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앨런 프랭클린 (콜로라도 대학교 물리학 교수, 2016년 에이브러햄페이스상 물리학사 부문 수상자)
해리 콜린스는 이제껏 누구도 차지한 적 없던 극장의 맨 앞자리에 앉기 위해 반세기 가까이 줄을 섰다. 그는 새로운 과학이 태동하는 막이 열리는 날 밤에도 거기에 있었다. 우리도 바로 그 비상한 인간 성취를 목격하기 위해, 최고의 안내자인 그와 함께 그곳에 착석해 있다.
- 페터 베르나르트 래트킨 (빌레펠트 대학교 컴퓨터 네트워크 및 분산 시스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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