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03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22건 | 판매지수 12
정가
15,500
판매가
13,9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442g | 128*188*25mm
ISBN13 9791188053872
ISBN10 11880538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무심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성냥갑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다시 종이와 결합해야 했다. 시어니가 에머리를 대신해 할로웨이 씨 댁의 파티 준비를 해주고 왔으니, 식사 중에 쪽지 시험을 보자고 하지는 않겠지.
시어니는 포크로 키드니 파이 한 조각을 쿡 찍었다. 종이와 결합을 해제하고 다른 재료와 결합하면 마치 다른 이와 바람을 피우는 기분이었다.
마법 재료와 결합을 깨는 방법을 알려준 자가 살아 있다면, 시어니가 느끼는 이 기분에 십분 공감할 것이다.
--- pp.30-31

“자네가 그 방법을 안 쓸 거라고 생각한 내가 문제야. 불 마법이라…….”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목소리가 높아진 그는 이마를 손으로 문질렀다. “유리 마법도 가능했지. 다음번엔 플라스틱 마법사가 되어 있는 자네를 보겠군.”
시어니는 입술을 깨물었다.
에머리가 허리를 펴며 물었다.
“플라스틱 마법도 가능하지? 고무 마법도? 금속 마법도?”
시어니는 목덜미를 문지르며 대답했다.
“전부 가능해요.”
--- pp.316-317

전보 종이를 쥔 손가락에 감각이 사라졌다. 종이가 손에 닿아 있는데 찌릿한 느낌조차 없었다. 종이는 생기 없이 무겁게 축 늘어졌다.
알프레드. 시어니는 그래스와의 싸움 이후로 알프레드 휴즈 마법사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스 문제 때문에 시어니는 휴즈가 소속된 형사과와 함께 일을 진행했고 그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적어도 시어니는 그렇다고 믿었다.
시어니는 전보에 찍힌 첫 번째 단어인 ‘프렌디’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사라즈 프렌디. 그래스의 개. 순전히 편의를 위해 시어니를 두 번이나 죽이려고 한 신체 마법사. 시어니의 가족들과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의 목숨을 위협하던 자.
그가 탈출했다.
--- p.65

남자가 앞으로 다가오자 제일 가까이에 있는 램프가 그를 초록색과 보라색 빛으로 물들였다. 그 빛은 그의 귀에 박힌 단추형 금장식에 반사됐다. 앙상해 보일 만큼 마른 몸, 삼각형에 가까운 머리 양쪽의 헝클어진 곱슬머리, 세탁이 필요해 보이는 남루한 옷. 도망자 신세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는 외국인 특유의 억양으로 되풀이해 말했다.
“새끼 고양이 같다고. 어슬렁거리다가 누가 우유라도 주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꼴이. 하지만 난 우유가 없는데 어쩌냐, 새끼 고양이야.”
시어니의 등을 타고 얼음처럼 차가운 소름이 끼쳤다.
사라즈는 한 걸음 더 다가왔다.
“말해봐, 시어니 마야 트윌……. 밤이 늦었는데 이 도시에는 무슨 볼일이지?”
--- pp.232-233

그의 등이 책장에 닿았다. 시어니는 에머리의 머리카락을 새끼손가락으로 감아쥐고 그를 더욱 강하게 유혹했다. 잠시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키스의 속도는 점차 느려졌고 에머리는 언제나처럼 스스로에게 고삐를 당겼다. 종이 개 말고는 방해할 리가 없는 집에서, 이런 식으로 키스를 하다 보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법도 한데, 고결한 에머리는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닌 시어니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하지 않았다. 시어니가 ‘견습생’ 신분인 한 그는 그녀와 결혼할 수도 없었다. 에머리가 두 번이나 직접 한 말이었다.
그러니 시어니는 되도록 빨리 마법사 자격시험을 치르려는 것이다. 그들은 입술을 뗐지만, 바짝 가까이 선 채 여전히 숨결을 주고받았다. 시어니가 눈을 뜨며 속삭였다.
“소설 속 한 장면 같아요.”
에머리는 웃으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자네는…… 책 취향이 참 독특해, 트윌 양.”
시어니는 고동색 외투의 옷깃을 바로 했다.
“전 읽고 싶은 걸 읽을 뿐이에요, 세인 씨.”
--- pp.40-41

마지막 항목을 읽었을 때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다. 처음엔 그 아이디어를 옆으로 밀쳐놓고 좀 더 멋지고 인상적인 방법을 생각해내려 애썼다. 하지만 제일 먼저 떠올린 단순한 마법 장치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필요하다면 온갖 미사여구로 그 장치를 설명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판정단 중에 에이비오스키 마법사가 있으니 굳이 말을 보탤 필요가 없을 듯했다.
시어니는 트위드백 한쪽 구석에 넣어두었던 종이 심장을 손가락으로 감싸 꺼냈다. 허리를 펴고 일어서서 두 손으로 받쳐 든 종이 심장을 향해 조용히 주문을 외웠다.
“숨 쉬어라.”
심장이 부드럽게 뛰기 시작했다. 쿠-쿵 쿠-쿵 뛰는 심장의 진동이 피부에 가만히 와 닿았다.
이것이야말로 삶의 수단이며, 시어니가 만든 가장 위대한 마법 장치였다.
시어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에이비오스키 마법사도 이 상황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에머리가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는 얘기가 어디까지 퍼졌는지 충분히 짐작되는 상황이었다.
--- pp.393-39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찰리 N. 홈버그는 최종편에서 완벽하게 스릴 넘치는 액션과 달콤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 [북리스트 Booklist]
이 시리즈는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흐름이다.
- [아마존] 독자 리뷰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9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