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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노멀 2

키드 노멀 2

: 슈퍼 제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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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08g | 140*212*15mm
ISBN13 9788925569147
ISBN10 892556914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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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두 준비됐습니다, 전능하신 넥타 님.”
페니는 억양 없는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넥타에게 작은 검은색 리모컨을 건넸다.
“이 중앙 조종 장치 가운데에 있는 홈 버튼을 누르면 공격 드론들을 소환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가 넥타 님의 명령에 따를 것입니다. 오, 위대한 주인이시여.”
넥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노예 군단의 사령관이 된다는 건 이처럼 엄청나게 편리한 일이었다. 요즘 들어 눈에 띄게 거만해진 녹스가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말이다.
‘상관없어.’
넥타는 비열하고도 말벌다운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내 노예 군단만 생기면, 더 이상 저놈은 필요 없으니.’
넥타가 녹스와 눈을 마주치며 수상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녹스도 희미하게 웃어 보이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 노예 군단만 생기면, 더 이상 저놈은 필요 없지.’
슈퍼 악당으로 살아가는 건 이래서 힘들다. 마지막까지 배신할 계략을 꾸미지 않을 부하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니까.
--- 본문 중에서

머프는 아침에 메리가 해 준 말을 떠올렸다. 주변 상황의 지배를 받고 넘어지지 말라고 했던 것 말이다. 또 플로라가 체스를 가르쳐 주던 어느 아침에 해 준 얘기도 생각났다.
‘몸을 웅크리고 꼼짝 않는 태도가 도움이 되는 건 고슴도치뿐이란다.’
머프는 고슴도치가 아니었고, 이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했다. 플래시 선생이 최선을 다해 머프의 즐거움을 모두 빼앗아 갔더라도, 몇 주 뒤면 떠날 운명이라 하더라도 머프는 슈퍼 히어로 학교가 좋았다. 게다가 이날 아침 머프가 친구들에게 심하게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한걸음에 달려와 머프를 도와주었다. 소중한 친구들로 인해 머프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꼈다.
“우리가 학교를 구해야 해.”
머프가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슈퍼 히어로 학교에서 사귄 슈퍼 제로 친구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머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엄마의 직장 문제로 또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야한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진 머프는 투능 시험 구경 대신 교실 청소를 시키는 플래시 선생으로 인해 더욱 우울해진다.

한편, 슈퍼 히어로 학교를 노리던 악당 말벌 인간 넥타와 니콜라스 녹스는 ‘히어로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투능 시험일에 맞춰 공격을 개시한다. 갑작스러운 악당의 공격에 선생들과 학생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데……. 우리의 키드 노멀과 슈퍼 제로 친구들은 과연 위기에 빠진 슈퍼 히어로 학교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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