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업계에서 16년을 종사하고, 특히 뉴미디어 쪽에 심취해서 5년간 일하고 나서 제가 알게 된 것은 이거예요. 미디어를 하면요, 개인이 하든 단체가 하든 기업이 하든, 지식과 경험과 네트워크(인맥)와 데이터(모든 영상과 이미지는 데이터로 변환 가능한 시대예요)가 한꺼번에 불어나고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리고, 임계점이 지나면 그것들이 스스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요. 그러니까 미디어는 '자본’의 속성과 비슷해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자기가 혼자 내 분신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점점 커지면서 가치를 창출하죠.
--- 「PART1, 챕터1, 미디어가 아닌 사람이 미디어가 되면 생기는 능력」 중에서
소비자에 집중하다 보면 트렌드가 보이고요, 소비자에 집중하다 보면 불경기도 극복할 수 있고요, 소비자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롭게 진출해야 할 업종 또는 플랫폼도 보이고요, 소비자에 집중하다 보면 경쟁사보다 내가 앞설 수 있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소비자에 집중할 때 이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단기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중장기에 걸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면, 유일한 원인은 그걸 만든 사람이 소비자를 잘 몰라서입니다.
--- 「PART1, 챕터3, 스브스뉴스팀에서 배운 한 가지 보물」 중에서
당신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생성한 데이터는 모조리 회사 것이지만, 당신이 미디어를 하면서 생산한 데이터는 당신만의 지적 자본입니다. 누군가 당신 것을 노골적으로 따라하거나 복제하려 하면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 소유물이기 때문에 시장 평가에 따라 그 가치가 계속 불어나는 건 물론이죠. 유튜브 조회 수가 늘어나면 광고 수익이 생기는 것처럼요.
--- 「PART1, 챕터5, AI 시대, 나의 쓸모가 사라지는 시대를 버텨 내는 방법은?」 중에서
저는 인류는 앞으로 미디어인 사람과 미디어가 아닌 사람으로 양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디어인 사람은 창의적으로, 내 창조물을 소유’하며, AI를 내 도구로 활용’하는 계급입니다. 스스로를 미디어로 정의한 사람들에게 AI는 내 일감을 빼앗는 약탈자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돕는 최고의 조력자가 됩니다. AI라는 최고의 두뇌를 이용해 10만큼 만들던 것을 100 또는 1000 이상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I 덕분에 힘들이지 않아도, 영감만 일으키면 순식간에 뚝딱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수많은 팬덤을 구축해 시장을 창출하는 1인 미디어가 될 것입니다.
--- 「PART1, 챕터6, 금수저가 아니라면 스스로 미디어가 돼 창조 자본을 축적하라!」 중에서
당신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도 재단할 수도 없는 절대적인 소중함을 지닌 존재라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그런 당연한 질문을 왜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100% 자신의 소중함을 믿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1인 미디어를 하는 데 있어 모든 준비가 다 된 것입니다. 그 어떤 장애물도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 이 질문을 들으니 왜 이렇게 심난해지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자기 자존감을 챙긴 뒤에 1인 미디어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PART2, 챕터1, 스스로 미디어가 되기 위한 대전제」 중에서
요컨대, 뭔가를 빨리 배우고 싶으면 롤모델부터 찾으시고요, 그 롤모델을 직접 만나거나 영상을 보거나 책을 보면서, 내가 그 사람이라면’이라는 느낌으로 그 사람 자체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말로는, 되어 보기’, 영어로 말하면, 비커밍(becoming)’입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도 써먹는 것들은요, 어려서부터 암기로 배운 게 아니라 비커밍(becoming)으로 배운 겁니다.
--- 「PART2, 챕터4, 성장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 패러다임」 중에서
자기 계발서의 성공 비결을 요약해 봤더니 절대 긍정, 절대 협력, 절대 축적이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정리되더라는 말씀을 드렸죠. 근데 저의 요약 버전조차도 너무 내용이 많아서 외우기 힘들거나 머리 아프지 않으시던가요? 그래서 저는 한 번 더 단순화하고자 합니다. 즉, 긍정, 협력, 축적이 자동으로 되어 버리는 단 하나의 콘셉트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요, 바로, 스스로를 미디어로 정의’하고,,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 하면,, 아이 엠 미디어(I AM MEDIA)’, 바로 이 책 제목이죠.
--- 「PART2, 챕터6, 의지력 약한 사람 주목! 자아의 성장을 자동화하는 놀라운 방법」 중에서
‘미디어=관계’라는 관점은 바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의 시작입니다. 진정성 있게 보이기 위한 스킬 따위는 없습니다. 결국 이 콘텐츠를 보게 될 사람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미리 그 사람의 심정을 느껴 보는 것이야말로 콘텐츠에 내 진정성을 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PART2, 챕터7, 매스 미디어적 고정관념과 작별하고 미디어의 본질에 눈을 떠라」 중에서
사실 망하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하다 보니, 미디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은 어디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18년 초 덴마크의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를 만나게 됐는데, 그는 완벽한 1인 미디어 전략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토마스 담보의 노하우와 저의 노하우를 결합해 나름대로 단계별 전략을 구상하게 됐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건 다섯 가지 단계입니다. 기업형 미디어부터 1인 미디어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챙기면서 차근차근 이 전략대로 나아가다 보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PART3, 챕터2, 누구나 미디어가 되는 아이 엠 미디어 5단계 전략」 중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펭수가 속을 시원하게 한다’,, 펭수가 나에게 위안을 준다’는 등 사람들이 하는 감탄과 칭찬들이 사실 제작진이 초기, 자이언트 펭TV’ 초기 기획 단계부터 고려했던 부분이란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펭수는 자신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자신이 없으면 왜 안 되는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공익적인 가치를 선사하고 있는지 굳이 제작진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송곳처럼 날카로운’ 훌륭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들썩인 펭수 인기, 과연 얼마나 갈까요? 저는 이슬예나 피디를 만난 뒤 이 인기가 매우 오래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작진이 세계관 구축에 들인 정성과 그 진정성을 제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 「PART3, 챕터3, STEP1 세계관·철학 정립」 중에서
누군가의 마음에 머물게 한다는 건 우리가 이성친구에게나 바라는 그런 것 아닌가요? 그는 그 까마득한 시절,, 그냥 영화를 판다’,, 시청률을 올린다’ 수준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와 관객이,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영화로 인연을 맺으면 그 영화 속 캐릭터가 관객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계속 관계 맺기를 월트 디즈니는 꿈꿨던 겁니다. 관객과 친구가 되겠다는 디즈니의 꿈은 그래서 현실이 됐습니다. 한 번이라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 다음에도 그 캐릭터를 잊지 못해 음반, 책, 잡지 등 여러 매체에서 계속 그 캐릭터와 만나고 또 디즈니 인형으로 놀고 디즈니 티셔츠를 입으며 그 세계에 더 깊이 빠져듭니다. 그런 경험, 누구나 갖고 있지 않나요?
--- 「PART3, 챕터6, STEP 4 콘텐츠 확산」 중에서
커뮤니티 숫자와 팬 숫자야말로 사실 진짜 쌓아야 하는 숫자입니다. 오래 사랑받는 미디어를 원하신다면, 목표를 조회 수가 아니라 커뮤니티 멤버 숫자나 팬의 숫자로 세팅하고 운영하길 추천드립니다. 팬의 숫자는 나에게 격한 호의를 보내 주는 댓글 숫자나 한번 오프라인 미팅을 했을 때 참여한 사람 숫자로 가늠해 볼 수 있어요. 자신감이 생기면 별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거기 가입하고 자주 활동하는 사람 숫자를 지표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내 미디어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보여 주는 유효한 숫자입니다.
--- 「PART3, 챕터7, STEP 5 커뮤니티 구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