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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興 - 용흥동 이야기

龍興 - 용흥동 이야기

포항지역학연구총서-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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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153*224*20mm
ISBN13 9791195689828
ISBN10 119568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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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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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느냐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 수고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근래는 기억하는 사람의 증언을 듣는 게 큰 도움이 되고요, 그보다 더 오래 전 일은 예 자료를 찾아봐야 되는데, 사진이 제일 좋지요. 정확한 지도라도 발견하면 이건 뭐, 분실한 퍼즐의 조각이라도 찾은 듯한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옛 사진이나 고지도를 현재 지형과 비교해 봐야 하는데,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은 일입니다. 강줄기가 바뀌었고, 해안선도 달라졌고, 산은 아예 없어진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을 허물고 뭔가를 개발한다는 걸 볼 때면 더욱 화가 납니다. 예전처럼 인구가 급증해서 도로망이나 주택이 많이 부족한 것도 아니니 더욱 그렇습니다. ‘보존’과 ‘개발’은 그래서 공론화가 필요한 철학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죽림산(탑산)」 중에서

옛날 옛적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홀로 된 어머니를 모시고 용당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모친은 홀로된 지 수년 뒤부터 늦은 밤이면 아들이 잠든 틈을 타 가끔 집을 나가 어디론가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아들은 눈 내리고 세찬 바람이 부는 동짓달 어느날 밤, 몰래 어머니 뒤를 밟아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용당강(용당마을을 지나는 형산강 지류, 칠성강이라고도 함)언덕에서 옷을 벗고 강을 건너 상도동에 있는 어느 집에 들어가 어떤 홀아비와 동침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오랫동안 살아온 어머니를 이해하고 다음부터 어머니가 밤중에 옷을 벗고 강을 건너는 고충을 덜어 드리기 위해 큰 돌 7개를 날라다가 징검다리를 놓아두었습니다. 그 후부터 어머니는 옷을 벗지 않고서도 강을 건너 이웃마을로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마을 사람들은 아들의 효심에 감동하여 용당강을 효자강이라 부르고 돌 7개로 징검다리를 놓았다 하여 칠성교(또는 효자교)라 불렀습니다. 모친에게는 효행이 지극한 효자였을지 모르지만 죽은 부친에게는 불효를 저질렀다고 하여 용당강을 효불효강이라고 부르고 이후 칠성교를 효불효교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 「포항의 옛 이야기, ‘용대이마을 칠성교의 전설」 중에서

경주에서 포항으로 들어오는 7번국도가 도로명주소화 되면서 포항입구에서부터는 ‘새천년대로’가 되었습니다. 새천년대로는 포항의 주요 진입로 중 하나입니다. 남부초등학교 앞에서 용흥고가차도로 이어져 멀리 양덕까지 뻗어나갑니다. 7번국도가 남부초등하교부터는 ‘용당로’가 됩니다. 도로 이름에 ‘용당(용당)’이 사용된 이유는 예전에 이곳에 용소(용소)가 있었으며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당을 세우고 제사를 지냈기 때문입니다. (...) 용흥동이라는 동 이름 또한 이 용당에서 나왔음은 물론이며 남부초등학교 옆으로 흐르던 칠성강을 용당강이라고도 하였답니다.
--- 「용당리, 남부초등학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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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달려왔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개발이라는 마약에 취해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렇지도 않게 부수고, 무너뜨리는 일에 매달려 왔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진정한 우리의 모습은 다 망가지고 말았다. 그런 반성의 토대 위에 이재원은 고향, 용흥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포항남부초등학교 자리가 용소였으며 그래서 그 지역을 용이 사는 집, 용당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에게 우리의 모습이 있었다. 그런 참 얼굴 찾기 작업을 시작한 셈이다.
- 김일광 (동화작가)
한반도의 산천은 누구에게 쉽게 발설하지 못하는 스토리를 간직한다. 하물며 마을과 길과 가옥이야 오죽 하겠는가. 그곳에 유년시절의 추억, 성장의 고통, 결석한 시간 동안 부쩍 변한 낯섦이 서려 있다. 탈출하고 싶은 친숙함과 다가서고 싶은 낯섦이 섞여 포항이란 도시의 스토리가 형산강처럼 흐른다. 여기 용흥동의 원류와 변모가 있다. 포항지역학이 캐내야 할 삶의 흔적들이다.
-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근래에 읍·면 단위의 향토지가 속속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동 단위 향토지는 아직 보지 못했다. 도시인들 대부분이 유목민처럼 옮겨 다니며 살기에 향토의식이 약한 데 원인이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의미가 크다. 더구나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작업을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은 진득하게 눌러살면서 해냈다.
- 박창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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