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주요 인용문
학기가 시작되면 하루에 엄청난 분량을 공부할 것처럼 의욕이 불타오르지만, 그런 열정은 며칠 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처음부터 실천할 수 없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영어 회화를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이 있다. 하루에 영어 대사를 한 마디씩만 암기하는 것이다. 그다음 날에는 다른 대사를 외우고, 전날 암기한 것은 한 번 읽어주는 식으로 365일을 보내면 외국 사람과 소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실천하려면 하루치 목표를 작게 잡아야 한다.
미루기 버릇의 극복은 더 많은 일을 억지로 일정에 꾸겨 넣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도록 일정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Overcoming procrastination is not, I repeat, not about cramming additional work into your day … overcoming procrastination is about simplifying your life to make space for the activities that matter most.
- 리치 노튼(Richie Norton, 저술가)
미루는 사람들은 최우선적인 일보다는 지금 당장 할 필요가 없거나 자신의 삶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로 시간을 허비한다. 예를 들어 내일 영어 시험이 있는데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달려가면서 이렇게 자위한다.
어느 일을 특정한 때에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누구라도 상당한 분량의 일을 할 수 있다.
Anyone can do any amount of work, provided it isn’t the work he is supposed to be doing at that moment.
- 로버트 벤츨리(Robert Benchley, 영화배우/유머작가)
농부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기는 엄격히 정해져 있다. 농작물은 그 시기를 조금만 넘겨도 팔지 못하거나 먹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농부는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반드시 그 시기에 농작물을 거둬들여야 한다. 공부는 젊었을 때 해야지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말이 실감되지 않다가 학교를 떠나고 나서야 그것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먹고사는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오늘 노동을 하지 않게 해주는 가장 큰 발명품의 하나는 내일이다.
One of the greatest labor-saving inventions of today is tomorrow.
- 빈센트 T. 포스(Vincent T. Foss, 직업미상)
나는 일류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대학에 다닐 때, “이런 학교 다녀봐야 직장다운 직장 못 들어간다”거나 “사람 대접 못 받는다”는 말을 자주 했다. 학교를 비하한다는 것은 자신의 자질에 비해 학교 수준, 즉 교수나 동료 학생들의 수준이 낮다는 암시다. 수준이 낮다고 생각되는 교수가 가르치는 공부에 충실할 리 없고, 자신보다 자질이 떨어져 보이는 학생들과 진심으로 친구가 될 수 없다. 그러면 학교에 대한 소속감도 떨어진다. 나도 이 부류에 속해 있었지만, 나보다 증세가 심각했던 학생 둘은 학교를 자퇴하고 재수를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이름 없는 대학을 나오면 취직을 하지 못한다는 말도 지나친 과장이다. 실력이 있으면 3류 대학이 아니라 초등학교만 나와도 얼마든지 쓰임을 받는다. 주머니에 넣은 송곳이 삐져나오듯 실력이 있으면 세상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세상이 그런 사람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다.
독서는 엄청나게 많이 하면서도 머리를 적게 쓰면 게으른 사고 습관에 빠지게 된다.
The person who reads too much and uses his brain too little will fall into lazy habits of thinking.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물리학자)
나는 출판 일을 하면서 작업을 질질 끌다가 여러 번 낭패를 경험했다. 한번은 3개월 안에 《삼국지》 처세술에 대한 책을 써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 원고가 완성된 것은 1년 뒤였고, 출판사는 마음이 변해서 그 원고를 출판하지 않았다. 손해를 본 것은 출판사가 아니라 나였다. 이런 비효율적인 글쓰기 행태가 수십 번이었으니 생활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설상가상으로 가족 중 한 사람이 병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된다.
쉬운 일을 미루면 나중에 그 일이 어려워지고, 어려운 일을 미루면 결국 그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Putting off an easy thing makes it hard, and putting off a hard one makes it impossible.
- 조지 로리머(George Lorimer, 언론인)
두려움은 미루는 버릇의 가장 큰 요인이다. 어떤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를 향하는 도중에 부딪힐 난관, 수모, 고통은 감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스로 지옥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질 각오를 한다면 두려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사실 어려워 보이는 일도 조각내어 하나씩 도전해보면 다 해볼 만하다. 일단 시작하면 재미나고 자신감도 붙는다. 그러면서 도전의식이 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큰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경쟁에 나서는 것을 걱정하기 전에 당신이 가진 공포, 게으름 그리고 무지와 싸워라.
Fight your fear, your laziness, your ignorance before you worry about fighting the competition.
- 아밋 칼란트리(Amit Kalantri, 저술가)
내 아들도 대학에 입학하고 난 뒤 수시로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려 자랑질을 했다. “나는 이렇게 멋진 캠퍼스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하는 과시였다. 그러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가 힘들어지자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아예 계정을 없애버렸다. 아들이 내게 말했다. “제 친구 중에는 이제 페이스북을 하는 애들이 거의 없어요.”
소셜미디어는 당신의 시간을 빼앗아갈 뿐만 아니라 주의 결핍을 갖게 한다.
Social media not only snatches your time, but it also teaches you attention deficiency.
- 니라즈 아그니호트리(Neeraj Agnihotri, 사진작가)
게으른 사람은 요행을 바란다. 게으르게 보낸 시간이 축적될수록 허비한 시간을 만회할 수 없다는 자괴감을 숨기려고 더욱더 요행을 바란다. 노력한 자들을 따라 한 번의 기회로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상상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이다. 즉, 복권 당첨 같은 꿈을 꾸는 것이다.
아침마다 당신에겐 두 가지 선택이 놓인다. 계속 잠자면서 꿈을 꾸는 것, 일어나 그 꿈을 뒤쫓는 것.
Every morning you have two choices; continue to sleep with your dreams, or wake up and chase them.
- 카멜로 앤서니(Carmelo Anthony, 농구선수)
미루는 버릇에는 반드시 핑계가 따른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외국에서 중요한 손님이 와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서, 더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 한두 번의 핑계는 넘어가지만, 그 이상이 되면 신뢰를 잃게 되고 무시를 당하게 되어 스스로 어려운 지경으로 추락한다.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 변명이 아무리 그럴싸할지라도 사람들은 당신의 자격과 가치를 낮추게 된다.
Stop creating and inventing excuses, no matter how reasonable they may sound…. They still reduce your worth & value.
- 자아친마 아구(Jaachynma N. E. Agu, 저술가)
인생의 자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중요한 순위를 정해 가장 많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것부터 이행해야 한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 낭비를 대폭 줄이는 습관이 몸에 배게 해야 한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앞으로 닥칠 일과 과거에만 신경 써서 에너지를 낭비한다.
Unsuccessful people aren’t able to focus on the present, instead constantly distracted by what’s to come or what’s already happened.
- 버사 사뮤엘(Bertha Samuel, 직업 미상)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