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조선은 조심하라

조선은 조심하라

: 위기의 조선을 떠올리며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

리뷰 총점9.0 리뷰 6건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28g | 145*210*20mm
ISBN13 9788994651347
ISBN10 89946513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이 1890년대 조선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 미국, 북한, 러시아, 일본까지. 지금 이 나라들이 서로 치고받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은 과거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 조선을 둘러싸고 벌이던 강대국들의 소름 끼치는 행태와 정말 비슷하다.

진심으로 묻고 싶다. 미국을 완전히 믿을 수 있을까? 방위비는 왜 갑자기 다섯 배를 요구하는 걸까? 아베의 일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왜 혐한의 기치를 높이 드는 걸까? 시진핑의 중국은 한국을 우방으로 생각할까? 아니면 속국으로 생각하는 걸까? 사드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러시아는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부동항 확보가 어려워져도 지금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1890년대와 달리 한국은 문제 하나를 더 가지고 있다. 바로 북한이다. 핵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아니, 핵 문제는 정말 북한과 미국만의 문제일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남북한 경제협력이 완전히 무산되어야 마땅한 걸까?

이 질문들에 쾌도난마 같은 답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무리 문제가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100년 전 조선이 경험한 가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1945년 해방 뒤 유행하던 말을 다시 씁쓸하게 되뇐다.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마라. 일본은 일어서고, 중국은 돌아온다.” 조선은 조심하라.
--- 「100년 전 조선을 기억하라」 중에서

통상교섭본부라는 어느 부서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정부 부서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통상교섭본부라는 명칭에 구애되지 말고, 한국무역대표부와 같은 새로운 명칭의 독립기관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대통령 직속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 기능의 독립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관이 통상 문제에서 가져야 할 기능 혹은 역할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가장 먼저 개도국 마인드를 버리는 게 좋다. 이게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개도국 대우를 포기할 경우, 우리 농업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WTO에서의 개도국 지위는 선언적인 것인데, 농업 문제를 이유로 한국이 개도국이라고 주장하기에는 한국의 무역 규모가 너무 커졌다. 우리가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면, 객관적으로 그게 어떻게 비칠까?

그런 다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가급적 문제를 만들지 않는 소극적 태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태도로 바뀔 필요가 있다. 사후적 관리에서 사전적 준비로 기능을 바꾸자는 것이다. 이렇게 태도를 바꾸면, 미국, 중국, 일본, EU 등 과거 우리가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던 교역 상대국에 대해 좀 더 사전적이면서 과감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일방적인 조치를 하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 「한국, 스스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중에서

비행기, 즉 항공산업의 가장 큰 미래 경쟁자는 무엇일까? 놀랍게도 자율주행차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 업체는 비행기로 두 시간 걸리는, 하지만 자동차로는 10시간 걸리는 두 지역의 이동에 대한 운송수단 선호조사를 했다. 결과는 놀랍다. 공항을 오가는 시간, 지루한 검색과 소지품 검사 등에 시달리는 피곤함까지 고려하면, 차 안에서 원하는 대로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율주행차가 낫다는 비율이 더 높았다. 그렇다면 이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산업에 호재일까? 그렇지 않다.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라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제조업체에서 서서히 운송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로 변해가고 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소유해야 할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는 뜻이다. 자율주행차가 더 호화롭게 바뀌면 호텔과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싼 돈을 내고 호텔에 투숙하기보다 잘 정비된 차 안에서 이것저것 즐기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한두 기업이나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두려운 것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변화의 폭이 너무 크고, 변화로 영향을 받는 영역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기업과 산업의 사례를 들었지만, 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다. 인도는 생체 정보까지 포함한 개인 정보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에 등록시키는 아드하르라는 생체 인식 디지털 ID 계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등록자 수는 12억 명을 넘어섰다. 신원 확인은 기본이고 이를 통해 금융, 헬스케어, 유통, 심지어 농업 분야의 혁신까지 기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코끼리가 움직이고 있다.
--- 「제4차 산업혁명, 그 어지러운 변화」 중에서

이제 한국은 과거와 같은 수출지향적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키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7% 이상이던 성장세가 2~3%에 머물고 있고, 외부에서 악재라도 터지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 세계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한국의 원화는 슬프게도 종이 취급을 받는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실물경제로 이어지고, 다시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그러니 지금 한국은 수출지향적 성장정책을 보완하는(?포기하기는 어렵다) 새로운 성장정책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내수지향적 성장정책이다. 수출이 어렵다면 내수를 촉진해서라도 부족한 성장을 보충해야 한다.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소득 주도 성장정책도 기본적으로는 이 내수지향적 성장정책과 관련이 있다.

쉽게 말하자. 인구 5000만 명으로는 새로운 제품과 시장의 개발이 어렵다. 그렇다. 남은 시장은 인구 3000만 명의 새로운 시장, 즉 북한이다. 북한과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한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남북협력을 추진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미국이 반대하고, 일본이 훼방하고, 중국은 딴짓하고, 러시아는 손짓하는데 어떻게 협력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반론이 나올 수 있다. 조금 단순해지고, 조금 현명해지자.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만든다는 단순한 마음을 가지고 미국은 설득하고, 일본은 압박하고, 중국은 지켜보게 하고, 러시아는 목마르게 하는 현명함을 가지자.
--- 「남북협력, 시장의 문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