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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화라는 근대

조선영화라는 근대

: 식민지와 제국의 영화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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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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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902g | 180*235*30mm
ISBN13 9791158485795
ISBN10 115848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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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화는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구체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보자. 이는 조선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면면은 어떠했으며 그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영화를 만들 수 있었는가의 문제이고, 엄혹한 일제 강점 치하에서 왜 굳이 영화를 만들었나 하는 의문까지 포함될 것이다. 또한 영화 필름 그 자체로 보자면, 조선영화 텍스트는 기술적으로 또 문법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하는 질문까지 확장될 수 있다. 조선영화는 영화 매체의 특성상 허구의 세계일 수 있지만 식민지적 현실을 투영해낸 결과이기도 하고, 나아가 식민지라는 상황에서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반영해낸 산물이기도 하다.
--- p.15

이경손의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를 시작한 나운규는, 연출의 기회가 오자 ‘신파영화’라는 선배의 길을 따르면서도 할리우드 활극영화의 스타일을 상업적 돌파구로 지목했다. 당시 조선 관객들은 화려한 볼거리와 물량 공세, 또 스케일이 큰 액션 장면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할리우드 대작영화에 열광했고, 이에 익숙해지면서 영화의 감식안도 높아져갔다. 나운규는 이러한 조선인 관객들의 취향을 포착하고 어떻게 하면 서구식의 활극 장면을 경제적으로 연출할 것인가 고민했다. 이에 더해 조선 사람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스토리까지 정교하게 구축했다. 영화는 성공적이었다. 활극과 비극이 결합된 신파 형태를 취하면서도, 식민지적 상황을 상징과 비유가 담긴 이야기로 녹여 조선인의 민족적 감정을 건드린 것이다. 이렇게 [아리랑](1926)은 조선 무성영화의 대표작으로 한국영화사의 신전에 올랐다.
--- p.133

조선영화계의 발성영화 제작상황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현대극 장르이자 ‘교통선전영화’로 만들어졌다. 흥행계 실력자였던 와케지마 슈지로의 경성촬영소는 1930년대 중반 발성영화 국면을 주도하고 있었다. 김소봉(일본인 야마자키 유키히코), 이필우, 이명우 등 조선영화인과 일본영화인의 ‘협업시스템’으로 제작이 진행되었다. [미몽] 역시 녹음은 이필우가 맡았고, [춘향전]에서 사용한 후 개선을 거듭한 ‘노이스레스 P. L. 시스템 조선폰’을 사용했다. 연출은 경성촬영소에서 도제로 성장한 양주남이 맡았다. 일본 쇼치쿠영화 출신의 김소봉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는 기록도 있는 것으로 보아, 촬영소에서 그들의 도제 관계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촬영 역시 경성촬영소에서 이필우의 도제시스템으로 수련한 황운조가 맡았다. 당국이 의뢰한 선전영화에서 조수급 양주남과 황운조가 데뷔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선만(鮮滿)교통타임즈사’ 주최, ‘경기도 경찰부 보안과’ 후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기록되는데, 1936년 11월 6일 우미관에서 개봉해 흥행에도 성공했다. 선만교통타임즈사의 순회 행사에서도 상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p.286

영화의 원작은 조선총독부 기관지 『경성일보(京城日報)』의 소학생 대상 신문인 『경일소학생신문(京日小學生新聞)』 공모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조선총독부 학무국장상(學務局長賞)을 받은 광주 북정공립심상소학교(北町公立尋常小學校) 4학년 우수영 어린이의 작문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1939년 3월, 작문집이 발간된 것은 1939년 6월이다. 영화 역시 6월에 바로 착수된 것에서 당시 원작 작문이 큰 화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나리오 작업은 3월 선정 직후 바로 착수되었는데, 일본영화계의 중견 시나리오 작가 야기 야스타로가 맡았다. 제작자 이창용은 일본 ‘내지’ 시장에 통할 영화를 만들기 위해 우선 일본영화식의 시나리오를 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연출과 촬영은 안정 구도에 오른 조선영화계에서 맡고, 역시 취약했던 후반 작업과 ‘내지’ 개봉을 위한 일본어 자막 작업(superimpose)은 일본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 p.35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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