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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더스트리 밸류에이션

바이오 인더스트리 밸류에이션

: 살아남아 가장 높은 포식자가 될, 한 마리의 새끼 악어를 찾아내는법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7건 | 판매지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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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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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27*268mm
ISBN13 9791196079383
ISBN10 11960793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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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이오 산업계와 학계에서만 쓰는 용어가 날로 늘어가고 그에 따라 줄임말도 늘어나는 만큼, 투자할 물질과 기술을 검토하기보다 신조어 따라가는 것이 더 벅찰 때가 있다. 나는 종종 기술심사위원회 등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데, 성격이 급한 발표자가 프리젠테이션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못 알아들을 때가 있다.
전문용어+줄임말의 홍수에도 이유는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없이 많은 연구실에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가 한창이다. 발표되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의 양이 많고, 이를 공유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식의 양은 전문용어의 증가를 빚어내고, 발전의 속도를 따라 잡기 위해 줄임말이 습관이 된다. 기술심사위원회자리도 마찬가지다. 발표되는 여러 기술들, 약물과 기술을 팔기 위한 프리젠테이션 자리에서 심사위원과 바이어가 내어주는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다. 머리를 붙이고 꼬리까지 다듬어서 말할 여유가 없으니, 전문용어와 줄임말부터 튀어나온다.
그렇다고 용어만 붙잡고 시간을 보낼 수도 없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가급적 처음 나오는 용어는 해설한 다음 줄임말 표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오 산업의 가치를 평가하려는 독자들도 불편하고 어색하겠지만, 서둘러 전문용어와 줄임말의 홍수에 빠질 것을 추천한다.

신약개발의 시작은 질병이다. 생물학적으로 질병을 ‘생체 내 조절 과정에 균형이 깨진 것’이라 정의한다면, 생체에는 다양한 조절 작용이 있을 것이다. 이 조절 작용이 작용하지 않으면 균형이 무너진다. 그리고 무너진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어딘가를 조절하려는 물질이 의약품이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조절의 타깃(target)이다.
의약품 개발이 어떤 질병을 고칠 것인지 정하고 그에 맞는 물질을 찾는 것이라면, 타깃은 의약품 개발의 목표점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준다. 타깃을 정해 인위적으로 조절 작용을 일으키고 균형을 잡아 병을 고친다. 신약개발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타깃의 개념이다.
타깃은 밸류에이션과 직접 연결된다. 암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한다면 어떤 타깃을 잡고 있는지 검증해야 밸류에이션을 추정해볼 수 있다. 초기 조절 작용을 타깃한다면 무너진 불균형이 적으니 병을 상대적으로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조절의 변화가 앞으로 어떤 일을 일으킬지 정확하게 모른다. 어쩌면 커다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즉 후기 조절 작용을 타깃한다면 잡아야 할 불균형이 너무 크다. 병이 이미 깊은 상태이니 병 자체를 잡는 것이 문제다. 대신 부작용 걱정을 덜 수는 있다. 환자의 병세가 심해졌을 것이니, 다른 부작용이 있어도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케미컬 의약품 신약개발 과정은 치료 타깃을 정하고, 타깃에 최적화된 물질을 찾는 것의 반복이다.

각 의약품마다 주요 밸류에이션 포인트는 다를 수 있다. 일종의 체크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점검은 이미 세상에 있는 물건을 대상으로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신약개발은 세상에 없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따라서 아직 세상에 없는 물건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세상에 없는 물건에는 세상에 없던 밸류에이션을 적용해야 한다.
오랫동안 투자와 사업 모델을 검토하면서 하게 되는 생각은 ‘이미 세상에 있는 것들로 앞선 시장을 따라가기는 어렵겠다’는 것이다. 서양과 동양은 불과 200여 년 남짓의 차이지만, 먼저 시작했다는 것이 가지는 강점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먼저 시작하면 그 부분에서는 다른 누군가와의 경쟁을 피하고 추격을 따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즐거운 상상을 해볼 수도 있다. 방사성 의약품을 예로 들어보자.

POC를 잘 진행하려면 바이오테크의 구성원을 다양한 전공, 이력, 경력의 사람들로 채울수록 유리하다. 케미컬 의약품이든 바이오 의약품이든 대체로 화학물질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화학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 단계를 지나면 생물 안에서 물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검증해야 하는데 생명과학 전공자가 등장해야만 한다. (심지어 바이오 의약품은 샘플을 만드는 것부터가 생명과학이다.) 다음은 동물실험이다. 동물을 알고 있는 수의학자가 빠질 수 없다. 동물시험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으로 간다. 질병과 환자와 병원을 아는 전문가가 열쇠를 쥔다.
POC는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등장하며, 각 단계는 너무 전문적이다. 한두 명으로 해결될
수 없지만, 바이오테크는 모든 단계를 넘어야 한다. 구성원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반드시 산을 잘 넘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원이 다양하다면 산을 잘 넘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조건을 모두 채우기는 어렵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초기 바이오테크가 화
려한 라인업으로 구성원을 꾸리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구성원의 다양하지 못함을 채워줄 다른 덕목이 필요하다. 구성원의 다양함은 그 자체로 목표가 아니다. 구성원이 다양해야 POC 단계마다 생기는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좀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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