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신지학

신지학

: 초감각적 세계 인식과 인간 규정성에 관하여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588
베스트
철학/사상 top100 8주
정가
20,000
판매가
19,0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27*188*30mm
ISBN13 9791186202296
ISBN10 11862022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이 올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것, 그것은 ‘신적인 것’이라 불린다. 그리고 인간은 최상의 목적을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신적인 것과 연결해서 생각해야 한다. 바로 이런 연유에서 감각적인 것을 벗어나는 지혜, 달리 말해 인간에게 그 자신의 존재를, 그와 동시에 그의 규정성을 드러내는 지혜를 ‘신적인 지혜’ 혹은 신지학이라 명명해도 괜찮다. 인간 삶과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과정을 고찰하는 것을 정신과학이라 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시도된 바와 같이 정신과학에서 특히 인간 존재 중 정신적인 알맹이와 관련하는 결과를 분리해 내면, 바로 그 영역을 위해서 ‘신지학’이라는 표현이 사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수천 년 세월을 거치면서 신지학이라는 용어가 그 방향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 p.28

이로써 암시된 의향을 근거로 해서 신지학적 세계관이 이 책에 윤곽으로 그려졌다. 외부 세계에서 하는 체험이 눈과 귀에, 그리고 평범한 오성에 사실이듯, 그와 유사한 의미에서 필자에게 사실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이 책에 제시하고 싶지 않다. 이런 사실은, 이 책의 특정 장에 서술된 ‘인식의 길’에 들어서고자 결심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체험과 관계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고와 느낌은 고차 세계에서 진정한 인식으로서 흘러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이해할 능력이 된다고 전제하면, 그리고 이 이해에서 출발하고 이로써 확고한 지반을 만들어낼 때 자신의 관조를 향한 의미심장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고 전제하면, 비록 자신만의 관조에 도달하기 위해서 또 다른 것이 더해져야 하기는 해도, 그 사람은 초감각적 세계의 안건을 올바른 방식으로 대하는 것이다. 그 길을 경멸하고 오로지 다른 방식으로 고차 세계로 뚫고 들어가려 하면 진정으로 고차적 인식을 향하는 문을 잠그는 격이다. 원칙은 이렇다. 고차세계를 바라본 뒤에야 비로소 그 세계를 인정하려고 하면, 그것이 바로 그 관조 자체에 방해가 된다. 나중에 관조될 수 있는 것을 건강한 사고를 통해 먼저 이해하려는 의지가 그 관조를 장려한다. 그것이 ‘형안자炯眼者의 관조’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영혼의 힘을 마법처럼 생겨나게 한다.
--- p.28~29

이와 같이 인간은 끊임없이 삼중적인 양식으로 외부 세계 대상과 자신을 연결시킨다. 일단 이 사실 정황에 아무것도 부가하지 않고, 주어진 그대로 파악해 보자. 그러면 인간은 그 존재에 있어 세 가지 면을 지닌다는 결과가 나온다. 바로 이것만, 다른 것은 절대 안 되고 이 세 가지만 여기에서 잠정적으로 신체, 영혼, 정신이라는 단어로 암시되어야 한다. 어떤 선입견이나 심지어는 가정을 이 세 단어에 연결시키는 사람은 다음에 이어지는 설명을 불가피하게 오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신체라 함은, 위에서 예로 든 꽃들처럼 주변에 있는 대상이 인간에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을 일컫는다. 영혼이라는 단어로는, 인간이 주변에 있는 대상을 자신 현존과 연결하도록 만드는 것을, 대상에서 호불호, 기쁨과 고통, 쾌감과 불쾌감 등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을 암시해야 한다. 정신은, 인간이 괴테의 표현처럼 ‘신적인 존재가 된 것 같은 입장에서’ 대상을 관찰할 때 그의 내면에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은 신체, 영혼,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 p.34

그렇게 영혼이 한 체험은 출생과 죽음의 경계 안에서만 아니라 죽음을 초월해서 계속해서 보존된다. 단, 영혼은 내면에서 빛을 발하는 정신에 체험을 새겨 넣는데에 그치지 않는다. 앞에서(86쪽, 3문단) 이미 설명했듯이 행위를 통해서 세상에도 새겨 넣는다. 인간이 어제 처리한 일은 오늘 그 결과로 남아 있다. 잠과 죽음에 대한 비유가 이 방향에서 원인과 결과의 연관성에 대한 그림을 보여 준다. 잠은 죽음의 동생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아침에 일어난다. 전날에 하던 일이 밤으로 인해 단절되었다. 아침에 그 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보통의 상황에서는 그 일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다. 삶에 질서와 연관성이 있어야 하기에 어제 했던 일에 연결해서 계속해야 한다. 오늘 해야 할 일의 조건은 어제 내가 한 행위다. 어제 한 일로 오늘 내 숙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내가 잠시 동안 활동을 멈추었다. 그래도 그 활동은 나한테 속하며,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나를 잡아당긴다. 내 과거는 나와 연결되어 있다. 이는 내 과거가 내 현재 속에 계속해서 존재하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나를 따라다닐 것이라는 의미다. 어제 했던 행위의 결과가 오늘 내 숙명이 아니어야 한다면, 나는 오늘 아침에 다시 깨어난 것이 아니라 무에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되어 생겨나야 했을 것이다. 살 집을 한 채 지은 뒤에 모든 상황이 정상인데도 그 집으로 이사해 들어가지 않는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닌가
--- p.109

물체 세계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지각하는 기관으로서, 즉 감각으로서 눈과 귀가 신체에 발달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신 내면에 영혼 감각과 정신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 그 기관을 통해서 인간에게 영혼 세계와 정신세계가 열린다. 눈과 귀가 없는 존재에게 물체 세계가 ‘캄캄하고 고요하게’ 머물 듯이, 그런 고차적인 감각이 없는 사람에게 그 세계는 ‘캄캄하고 고요하게’ 머문다. 그런데 고차적 감각에 대한 인간의 관계는 육체적 감각에 대한 관계와 조금 다르다. 후자는 완벽하게 형성되어 있도록 보통 자연이라는 자애로운 어머니가 배려한다. 인간이 관여하기 전에 형성된다는 의미다. 그에 반해 고차적 감각은 인간이 스스로 작업해야 발달된다. 자연이 신체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인간은 그 신체를 통해서 주변 환경을 지각하고 이 세상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영혼 세계와 정신세계를 지각하고 싶다면 인간 스스로 자신의 영혼과 정신을 육성해야 한다.
--- p.125

인간 오라는 활동 중인 인간 육체를 (알과 비슷한 형태의) 구름처럼 둘러싸고 있으면서 빛을 내는, ‘정신적 눈’으로 지각할 수 있는 색채 효과다. 그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도 전체 인간은 육체에 비해 -평균적으로- 키는 두 배, 넓이는 네 배가 더 크다고 상상할 수 있다.
--- p.212

누구나 이 책에서 의미하는 정신과학적 인식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다. 이 책에 주어진 것과 같은 설명은 고차 세계의 사고 형상을 제공한다. 이 사고 형상은 특정한 관계에서 자신의 관조를 향한 첫 걸음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고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고에서 출발할 때만 인식을 향한 자신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인간의 오성에 고차 세계 형상을 하나 보여 준다고 하자. 그러면 비록 이 형상이 그 사람 관조를 통해서는 잠정적으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고차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에 그친다 해도, 그를 위해 아무 열매도 맺지 않은 채 그냥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에게 주어진 사고내용이 그의 사고 세계 안에서 계속해서 작용하는 힘을 자체적으로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이 힘이 그 사람 내면에서 활동해 깊이 잠든 상태에 있는 자질을 일깨울 것이다. 그런 사고내용 형상에 몰두하는 것이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사고내용에서 본질이 없는 추상성만 보기 때문이다. 사고내용 저변에는 생동하는 힘이 놓여 있다. 인식을 소유하는 자에게 사고내용은 정신 속에서 관조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서 존재한다. 이 표현을 전달하면, 전달받은 사람 내면에서 인식의 열매를 자체적으로 생성시키는 씨앗으로 작용한다.
--- p.228

이 책에는 옮긴이의 가슴을 울리지 않고 지나간 문장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 처음 읽었을 적에 선명하게 흔적을 남겼고, 세월이 흐를수록 그 흔적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더 짙어지는 것을 골라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다.

“이렇게 인간은 세 가지 세계의 시민이다. 신체를 통해서 지각하는 세계에 자신의 신체를 통해서 속한다. 인간은 영혼을 통해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 두 세계를 초월하는 세계가 인간에게 정신을 통해서 드러난다.”

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양과 느낌과 생각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평범하게 쓰인 듯한 이 문장의 무게가 -적어도 옮긴이에게는- 더욱더 비범하게 다가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 육체를 나 자신이라 여기고, 눈에 보이는 저 바깥 세계만 정말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저 바깥에서 오는 자극에 육체의 신경 체계가 반응해서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배우지 않는가?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찔끔거리듯 반응해서 생겨나는 느낌이나 생각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고, 객관적 자연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별 쓸모가 없는 것으로 치부되지 않는가? 앞에 문장을 빌리자면, 오늘날 우리는 오로지 한 가지 세계의 시민, 즉 ‘신체를 통해서 지각하는 세계의 시민’일 뿐이다. 영혼 세계와 정신세계는 개인의 주관적인 세계일 뿐이고 믿음의 대상이 되는 세계로만 남았다. 그 두 세계는 인간에게 알 수 없는 낯선 것이 되었다는 말이다. 사람이 낯선 것을, 알 수 없는 것을 만나면 어떻게 하는가? 호기심이 굉장히 강해서 낯선 것에 즐겨 다가가는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적대감을 내포하는 공포심을 느낀다. 현재 최고도로 낯선 수수께끼로 남았기에 인간이 형용할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육체를 벗는 것, 즉 ‘죽음’이다. 죽은 후에 연옥이나 지옥이나 천당이 있다고 종교가 가르치기는 해도, 그것은 체험이 아니라 그저 머릿속에 담아 둔 지식일 뿐이다. 실제로 죽음을 면전에 마주 대하면 떠오르는 것은 ‘깜깜할 뿐’이다. 칠흑 같은 나락으로 뛰어내려야 한다는 느낌.
---「옮긴이의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