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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연고

유교와 연고

: 대한민국 발전의 사회·문화적 동력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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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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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30g | 153*225*30mm
ISBN13 9788997871483
ISBN10 89978714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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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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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의 발전을 설명하고 분석하는데 ‘빠져있는 고리(missing link)’ 즉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의 역할에 주목한다. 한국 근대화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 동향은 주로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차원에서 한국의 성공을 가져온 국가의 정책이나 제도에 관한 분석이 주를 이루어 왔다. 반면에 사회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차원의 성공 요인을 설명하는 접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국의 근대화가 규범적인 차원에서 항상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아 온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을 위해 공식적인 국가와 시장의 역할에 조응한 비공식적 영역 즉 사회문화적 영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조명한다.
--- p.12

오늘의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을 역사적으로 물려받은 전통과 연관시켜 분석하는 작업은 한국의 경우 유교 문화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특성인 연고집단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 혹은 경제적 차원의 근대화를 위한 제도의 도입과 선택은 역사로부터 비롯된 문화적 차원의 가치와 규범이라는 맥락은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 형성된 인간관계의 패턴 속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제도의 구성과 배치 그리고 정책의 선택은 결국 국가와 시장이라는 두 영역의 갈등과 조화는 물론, 그러한 위로부터의 선택이 역사적으로 주어진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아래로부터의 반응과 어떻게 결합하는가에 따라서 발전 혹은 저발전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모습을 드러낸다.
--- p.25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한국 사회의 모습은 소득분배가 보다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사회,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사회, 사회 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 상호간의 신뢰와 서로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관용이 자리 잡는 사회, 대립과 갈등보다는 타협과 화합이 우선하는 사회라고 한다면, 이러한 앞으로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가꾸어 나가는데 있어서 유교 전통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다.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와 우리의 전통적인 유교 가치 그리고 그로부터 나타난 연고집단의 기능은 서로 양립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33

한국의 박정희, 대만의 장제쓰(蔣介石), 싱가포르의 리콴유(李光耀),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은 이러한 유교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전 세계에 너무나 실감나게 보여 준 정치 지도자들이었다. 이들 국가에서는 능력 있는 관료의 치밀한 계획과 집행을 통해 경제적 목표가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국가의 정책에 재빨리 편승한 기업가들은 특혜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고, 국가의 정책과 어긋난 선택을 한 기업가는 가차 없이 배제되었다.
--- p.175

오늘날의 한국에서 발견되는 가장 큰 역설은 자유로운 시장이 모든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 보수세력 혹은 정치적 우익이 박정희를 추념하는 반면, 국가가 자본을 규율하고 시장을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진보세력 혹은 정치적 좌파는 박정희를 폄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불편한 진실은 박정희는 결코 자유주의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추구한 도덕적 가치는 ‘일반화된 호혜성’의 규범을 지향하는 공동체주의 아마도 국가공동체주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역설이 등장하는 배경에는 박정희 이후의 세대가 박정희를 평가할 때 보여 주는 편의적인 모습이 존재한다. 이들의 평가는 대부분 박정희가 ‘경제는 잘했는데. 정치는 잘못했다’는 단순한 평가다. 그러나 이 단순한 이분법은 실제 역사와 전혀 달라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 박정희라는 지도자에게 권위적인 규율과 급속한 산업화는 조국 근대화를 위한 양날의 칼이었다. 조갑제가 지적한 박정희의 유언 즉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말은 박정희 스스로가 자신의 통치로부터 수혜를 받은 이들이 가장 앞서 자신을 비난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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