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유하지만 지성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라비 재커라이어스에 대해 빌리 그레이엄은 '놀라운 영적 감식력과 지적 순전함을 갖춘 사람'이라 평한 바 있다. 선지자 스가랴의 이름을 딴 이 난해한 이름의 변증가는 리 스트로벨의 '예수 사건', '특종! 믿음사건'의 중요 대목에 자주 등장한다. 기독교 변증에서 그만큼 그의 비중은 상당하다.
인도의 부유한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기대와 최고만을 강조하는 신분 사회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10대 시절,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 그때 병상에서 어머니가 읽어 준 성경 구절, 특히 예수가 도마에게 전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는 대목을 듣고 회심하게 되었다.
20살 때 캐나다로 이민한 재커라이어스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석사, 케임브리지 대학교 객원 학자, 하우턴(Houghton) 대학과 틴데일 대학 및 신학대학원 명예 신학 박사(D.D), 에즈베리(Asbury)대학교 명예 법학 박사이다. 얼라이언스(Alliance) 신학대학원에서 복음 주의와 현대 사상 학과장을 엮임하기도 했다.
재커라이어스는 기독교, 철학, 세계종교, 이단 등에 관한 주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 전 세계 50개국에서 강연해 왔다. 저서로는 Can Man Live Without God, A Shattered Visage: The Real Face of Atheism, Deliver Us From Evil, Cries of the Heart, Jesus Among Other Gods 등이 있다.
1999년에는 아동 도서 The Merchant and the Thief 를 내기도 했다. 수를 헤아릴수 없는 종교의 나라 인도 출심답게 그의 기독교 변증은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애 대한 해박한 이해릉 바탕으로 탁월함을 자랑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 영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 사역(www.rizm.org)을 통해 기독교 변증을 위한 강연과 세미나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