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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두보전집 제1권

정본완역 두보전집 제1권

: 두보초기시역해 1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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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출판부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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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92쪽 | 152*225*40mm
ISBN13 9788952129475
ISBN10 895212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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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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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寄河南韋尹丈人 하남윤 위 어르신께 받들어 부치다〉

有客傳河尹1 逢人問孔融2 靑囊仍隱逸3 章甫尙西東4
鼎食分門戶5 詞場繼國風6 尊榮瞻地絶7 疏放憶途窮8
濁酒尋陶令9 丹砂訪葛洪10 江湖漂短褐11 霜雪滿飛蓬12
牢落乾坤大13 周流道術空14 謬慙知?子15 眞怯笑揚雄16
盤錯神明懼17 謳歌德義豊18 尸鄕餘土室19 誰話祝鷄翁20

객이 있어 전하기를 하남윤께서
사람을 만나면 공융을 물으셨다더군요.
“《청낭중서》를 끼고는 여전히 숨어 살며
장보관을 쓰고 아직도 동서로 떠도는가?”
부귀한 가문으로 집안이 나뉘었고,
문단에서는 국풍을 계승하셨습니다.
존귀하고 영화로우셔서 지위가 아득히 높은 것을 바라볼 뿐인데
서툴고 방자하다가 길이 막혔음을 생각해 주셨습니다.

탁주 마시는 도연명을 찾고
단사 만드는 갈홍을 방문하였습니다.
강호에서 짧은 갈옷 입고 떠도는 동안
눈서리가 쑥대머리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천지는 광대한데 홀로 영락하여
떠돌아다니는 동안 도술이 헛되게 되었습니다.
계자로 잘못 알아주심에 부끄럽지만
양웅을 비웃던 일도 정말 두렵습니다.

얽힌 뿌리와 가지 잘라내시는 능력에 귀신도 두려워하고
칭송하여 노래하니 덕망과 의로움이 풍성해서입니다.
시향에는 흙집이 남아 있건만
누가 축계옹에 대하여 말하겠습니까?

이 시는 두보가 하남윤 위제韋濟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쓴 것이다. 두보는 이 시의 원주에 “내 옛집이 언사에 있었는데, 위공께서 자주 찾아 안부를 물어 주시는 은혜를 입어, 그래서 아래의 구절이 있게 되었다.(甫故廬在偃師, 承韋公頻有訪問, 故有下句.)”라고 적고 있다. 이 시는 두보가 경기京畿 지방을 떠도는 중 위제가 두보의 형편을 묻더라는 객의 말을 듣고서 감사의 뜻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전하려고 쓴 것이다. 시제의 ‘丈人’은 웃어른에 대한 존칭이다. 저작 시기는 천보 7년으로 추정된다.
--- pp.203-204


〈貧交行 가난한 사귐의 노래〉

?手作雲覆手雨1 紛紛輕薄何須數2
君不見管鮑貧時交3 此道今人棄如土4

손바닥을 젖혀 구름을 짓고 손바닥을 덮어 비를 내리니,
어지러이 경박함을 어찌 헤아릴 것이 있으랴?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관중과 포숙의 가난한 시절의 사귐을
이러한 도리를 지금 사람들은 흙처럼 버린다.

이 시는 천보 11년 무렵 두보가 장안에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시의 저작 동기와 관련하여 《보주두시》 등에 사씨의 주가 수록되어 있는데, 두보가 엄무嚴武의 경박한 태도를 풍자하기 위하여 이 시를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를 따르면 이 시의 저작 시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두보가 엄무에게 평소에 대하였던 태도, 엄무와 관련된 여러 행적, 그리고 〈팔애시八哀詩〉와 같은 엄무를 추앙한 시들의 내용을 보아 엄무에 대한 두보의 돈독한 우의는 끝내 변함이 없었음을 알 수 있으니, 이러한 사씨의 설은 믿을 수 없다. 《보주두시》에는 이 시가 고적 때문에 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하였지만 이 또한 근거가 없다. 따라서 이 시는 사귐의 도리를 가볍게 여기는 당시 일반인의 경박한 풍조를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지, 어떤 특정한 사람을 겨냥하여 지은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시는 가행체歌行體로서는 특이하게 네 구의 짧은 형태로 되어 있다.

《보주두시》 사씨는 공이 이 시를 지은 것은 엄무 때문이라고 하는데, 잘못이다. 생각건대 공이 〈삼대례부〉를 바친 뒤 장안에 머물고 있었을 때 친구들이 아무도 그를 생각해 주지 않아 이를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양권도가 예전의 편차를 따라서 천보 11년에 편입한 것이 옳은 것이다. 또 고적 때문에 지은 것일까 의심되기도 한다.(師云, 公作此詩爲嚴武者, 非. 意是公獻賦後, 寓京華, 故人莫有念之者, 故有此作, 所以梁權道從舊次編在天寶十一載, 爲是. 又疑爲高適作.)
《보주두시》에 인용된 사씨 주 두보가 이 시를 지은 것은 엄무 때문에 지은 것이다. 두보는 엄무와 평소에 서로 사이가 좋았다. 엄무가 서천西川을 진수鎭守하였을 때 두보가 그에게 가서 의지하였는데, 한 번은 술에 취하여 그의 자리에 올라가서 “엄정지에게 이런 아들이 있었다니.”라고 하였다. 그러자 엄무가 칼을 가지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그의 어머니가 말려서 그만두었다. 엄무는 처음에 두보에게 심히 좋게 대하였는데 이제 소소한 언짢은 일로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 경박함이 이와 같으니 어찌 따질 수 있겠느냐?(甫之作此, 爲嚴武而作也. 甫與嚴武素相厚善, 及武鎭西川, 甫往依之, 嘗醉登其床曰, 嚴挺之乃有是兒. 武仗劍欲殺之, 母救止. 夫武始待甫甚厚, 今以小嫌欲殺之, 其輕薄如此, 何足數乎.)

주석
1 ?手(번수)- 손바닥이 위로 보이도록 젖히다. 손바닥을 뒤집다. 覆手(복수)- 손바닥을 아래로 덮다. 구름과 비는 변화하기 쉬운 존재이고, ‘번수’와 ‘복수’는 순식간에, 그리고 쉽게 하는 동작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구는 사귐이 오래 가지 못하고 쉽게 변하여 무상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공부시집집주》 구름은 모이고 비는 흩어진다. 구름이 한 번 비가 되어 버리면 헤어져 다시 합쳐지지 않는다. 한 번 손바닥을 젖히고 덮는 사이에 구름과 비로 나뉘어 버린다 하였으니, 사귐의 도리가 오래갈 수 없음을 아주 개탄한 것이다.(夫雲合而雨散, 雲一爲雨, 則離不復合矣. 一飜覆手之間, 雲雨已判, 極嘆交道之不可久也.)
2 紛紛(분분)- 어지러운 모양. 輕薄(경박)- 경박한 태도. 《두시언해》에서는 경박한 무리로 풀이하였다. 數(수)- 헤아리다. 따지다.
3 管鮑貧時交(관포빈시교)- 이른바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말한다. 제 환공桓公을 도와 제후의 패자覇者가 되게 한 관중에 대한 포숙의 우정은 《사기?관안열전管晏列傳》에 보인다.
4 此道(차도)- 관포지교와 같은 친구 사이의 우정. 棄如土(기여토)- 하찮게 여긴다는 뜻이다.
#《두시상주》: 공은 사귐의 도리가 경박한 것을 보고서, 지금의 시절을 마음 아파하고 옛날을 생각한 것이다. 《두억》에서 “가행체를 지으면서 단지 이 네 구뿐이니, 말을 짧고 한은 길다. 역시 당나라 시인이 거의 짓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公見交道之薄, 而傷今思古也. 杜臆, 作行止此四句, 語短而恨長, 亦唐人所絶少者.)
--- pp.41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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