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남들은 강하다 하지만 나는 낭만이라 한다

남들은 강하다 하지만 나는 낭만이라 한다

: 세계적 권위의 간 박사 이종수 교수의 유럽 편지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68g | 148*210*20mm
ISBN13 9788994543895
ISBN10 89945438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이 도나우 강가의 빈에서 개최된 국제외과학회에서 간 이식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1년 후 나는 본 대학병원의 400병상 외과에 근무하고 있는 100명 가까운 의사들 중에서 간 이식팀장 자리를 쟁취함으로써 간 이식을 유럽대륙 최초로 할 기회를 가졌고 간 분야를 평생 전공하게 됐다. 자부심을 가질 일이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로 인해 고국에 돌아가 살 기회가 멀어졌다고 볼 수 있다. 독일 땅에서 늙어갈수록 향수가 짙어져 가지만 하나님이 내게 준 길이었다고 오늘까지 그 운명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빈에서 만난 도나우 강은 나로 하여금 평생을 외국에서 방랑하는 집시로 만들어버렸다.


주위를 돌아보니 썰렁한 수술실의 차가운 불빛 아래서 나와 간호사만 남아 바삐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신체의 많은 부분을 남에게 줘버린 뇌사자의 몸을 봉합하면서 그 몸의 주인공이었던 영혼이 천당의 하나님 곁에 편안히 가 있기를 기도했다. 본 대학으로 돌아오는 헬리콥터 안에서 나는 다시 한 번 간호사의 말을 떠올렸다. ‘앞으로 신체 기증자에게 남는 게 없게 된다면 무엇으로 장례를 치르지요?’
그런데 장례는 무엇을 위해 치르는 것일까. 시체를 위한 것일까. 영혼을 위한 것일까. 그 영혼을 담았던 몸이 여러 갈래로 찢겨도 영혼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까. 이렇게 훼손된 시체의 묘도 풍수지리설에 따라 명당자리에 써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은 내 머릿속에 유교적 윤리관이 유럽문화의 거센 파도에 밀려 퇴조했음에도 아직 모두 없어지진 않았다는 것을 뜻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