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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니체의 눈으로 읽는 니체-도덕의 계보이동
이진경 | xbooks | 2020년 06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5건 | 판매지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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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36g | 140*210*30mm
ISBN13 9791190216357
ISBN10 1190216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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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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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Leben)이 삶(Leben)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런 태도를 뒤집어 삶을 사랑하긴커녕 생명의 본능을 죄악시하고, 본능에 충실한 삶을 가책하게 만드는 도덕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선한 삶’으로 찬양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를 물어야 했습니다. 나아가 ‘선악’이란 개념을 부수어 버린다고 할 때, 삶을 사랑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언행이 삶에 어떤 가치를 갖는지는 대체 무엇을 준거로 판단해야 하는가를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도덕의 계보』란 책을 쓴 이유였습니다.
--- p.9

“삶, 아무 의미 없어!”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로 이끈 이런 발상을 니체는 오히려 적극 수용합니다. 정해진 의미가 없다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어떤 의미도 없으니, 어떤 의미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겠어! 이러한 삶의 긍정은 ‘맹목적’이라고 욕을 먹던 의지에 대한 긍정으로 이어지게 되겠지요. 생명체가 생을 지속하려는 ‘생리학적’ 본성을 긍정하고, 그것을 척도로 삶에 대해 이런저런 고상한 의미를 정해 주려 하는 도덕이나 진리 같은 것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 p.49

몸이 원하며 또 원할 수밖에 없는 삶은 죄 없는 ‘무구한’ 삶이 아니라 죄로 가득 찬 삶이 되고, 삶의 순간은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무구성’이 아니라 하나하나 ‘죄 없이 살기 위한’ 생각과 ‘결단’으로 신체를 채찍질하는 억압의 삶이 됩니다.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선 죄를 향해 가려는 신체의 힘을 약화시켜야 합니다. 하려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신체가 원하는 것을 유죄화하는, 종교와 철학, 문화의 오래된 사고는 ‘뭐든지 하지 마!’라는 명령문으로 신체의 욕망(의지)를 꺾고 그래도 솟아올라 오는 신체의 힘을 무력화하려 합니다. 이럼으로써 영혼은 부정의 의지로 채색되고 신체의 힘에 반하여 무력화하려는 반동적 힘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 p.181~182

그러나 기억의 기술이 ‘하지 마!’라고 외치는 잔혹한 부정의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기억이 언제나 그 의지가 산출한 반동적 힘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의지를 통제하는 그 힘은 다른 의지, 무언가를 하려 하고 그것을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하는 의지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려는 그 새로운 힘의 종합 안에서, 힘의 질은 달라집니다. 긍정적 의지의 작용으로 인해 능동적 성분으로 바뀌는 겁니다. 처벌을 동반하는 강제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삶을 그저 편한 것을 넘어서 움직이고 단련시키며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 p.2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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