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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자 C의 하루

보존과학자 C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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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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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5월 26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190*260*20mm
ISBN13 9791196777142
ISBN10 11967771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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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자 C의 하루는 상처받은 작품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러 가지 보존 도구와 첨단 장비가 놓인 실험실 같은 C의 공간은 과학적이면서도 동시에 상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곳이다. C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민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살피고, 손상된 곳을 발견하면 서둘러 작품을 치료한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작품 속에 새로운 시간이 쌓여갈 수 있도록 돕는다. C의 하루는 작품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고민으로 완성되고 또다시 시작된다.”
--- p. 25

일반적으로 우리가 미술관에서 마주하는 것은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온전한 상태의 작품들이다. 반면 보존과학자들은 주로 상처 입고 손상된 작품들을 만난다. 탄생과 소멸의 과정이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순환이듯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 또한 같은 생애 주기를 겪으며,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온전하지 않은 상태의 작품을 본다는 것, 보여준다는 것은 잘 보이기 위한 욕망의 반대편에 있다. 따라서 보존과학과 관련한 것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존과학실은 미술관 안에서도 비밀스럽고 은밀한 공간으로 존재한다. 보존복원은 예술 안에서 과학의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미술관의 타 전문가들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보존과학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상된 작품을 복원하며 미술관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 p.27

특히, 현대미술(Modern & Contemorary Art)은 재료의 다양성과 실험적 기법 등의 이유로 작품의 손상유형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전통적인 재료보다 불안정하고, 쉽게 열화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보존처리에도 어려움이 크다. 또한,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material)이 내재하고 있는 의미와 작가의 의도는 작품마다 지니는 특수성과 독자성으로 인해 쉽게 파악할 수 없고,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현대미술에 있어 재료가 지니는 비물질적, 정신적 가치가 작품의 중심적 역할을 하며, 간혹 작가의 메시지가 작품의 물질적 측면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 p. 49

이러한 보존 관련 국내외 전시는 생소한 미술작품의 보존이라는 분야를 관람객 등 외부인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로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전통적 기법 혹은 발전된 현대 과학의 힘을 통해 되살려진 작품의 처리 과정과 그 전·후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되어, 앞서 언급한 미술작품 보존 분야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을 위한 접근에 부족함이 있다. 이에 아쉽게도 보존과학자가 습득한 기술과 과학적 조사연구의 흔적만이 남게 되며, '미술작품의 보존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이고 단순한 물음에 대한 답'을4 줄 수 없기에 관람객과 미술 관계자 등 전문가들에게 보존이라는 개입 행위의 진정성에 대한 감동을 주지 못하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 p.200

과학적 분석을 보존처리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보존의 역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이미 1700년도 말 프랑스에서는 과학을 접목한 보존처리의 주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보존의 역사에 있어 다루어야 할 또 다른 주요 사건은 『보존처리 방법론』의 발간이라고 볼 수 있다. 1800년도에 발간된 이 책은 만족스러운 처리 결과를 얻기 위한 보존처리 방법론에 대해 기술한 보존처리 기본서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책이 서술하고 있는 기술·이론적 내용만이 아니다. 책의 출간은 보존 지식의 공유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보존과학자는 자신만의 숨겨진 비법을 통해 부와 명예의 축적을 쫓는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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