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죽어보기로 결심하다

죽어보기로 결심하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철학/사상 top10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88g | 127*188*13mm
ISBN13 9791189129613
ISBN10 11891296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삶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나는 인간으로 태어났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이도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았는가.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자연스럽게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 정도는 알고 있을까? 아니다. 사람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나는 살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반면 동물들은 저마다의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동물들은 본질이 존재를 앞서고, 나, 인간은 존재가 본질을 앞섰기 때문이다. 본질이란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즉 동물들은 태어나기 전에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새들은 매년 같은 날짜에 남쪽으로 이주를 시작한다고 한다. 새들은 남쪽에서 번식기를 맞고, 알을 낳은 후 다시 북극으로 떠난다. 그들의 부모 세대들도 그렇게 했다. 때가 되면 알들은 부화한다. 새들은 자라서 북극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그들은 다시 부모와 같은 일을 반복한다. 그것도 수천 마일을, 때때로 바다를 횡단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다람쥐도 마찬가지다. 사계절을 겪어 보지 못한 다람쥐도 가을이 되면 겨울을 대비해서 열매를 저장한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일까?

조상님이 자서전을 남겨두었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는 그렇게 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것이다. 본질이 존재를 앞선다는 말이다. 이것이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다. 새뿐만이 아니라 어떤 동식물, 암석까지도 우선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한다. 반면 인간은 모르고 태어난다. 동물과 달리 본질보다 존재가 앞서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Jean Paul Sartre는 말한다.
“사람이 먼저 있어서 세상에 존재하고 세상에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람은 존재 이후에 자신을 원한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아니다.”

즉, 나의 삶을 물어야 했다. 묻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해야 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책과 같이 관찰 가능한 특성이나 기능으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니었다. 지금 보고 있는 이 책보다, 책을 받치고 있는 책상보다 더 큰 존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말이다.

내가 어떤 무언가보다 존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만의 방법을 배워야 했다. 나는 그러한 걸 이때까지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동물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동물들과 다르게 태어난 후에 프로그래밍 되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R.D. 랭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인간이 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 사회와 부모와 교육자가 원하는 인간이 되도록 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나의 삶에는 ‘누구보다’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고, 누군가가 원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것을 이뤄야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세상에 던져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삶은 무엇인지 묻고 나만의 답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사람이란 삶과 앎이 합쳐진 말이다. 사람이라는 말 속에는 삶을 안다는 의미가 간직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만이 삶을 알 수 있다.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만약 모른다면 자기 삶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은 있는가?
---「삶을 묻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