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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30g | 153*225*12mm
ISBN13 9791162520420
ISBN10 116252042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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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당은 서영대와 마주 앉았다. 그는 저녁나절 서영대에게 했던 말들이 자꾸 마음에 가시처럼 걸렸다.
“어르신.”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겼는가?”
“아뇨, 그냥.”
이노당은 뜸을 들이다가 용기를 냈다.
“제가 의병으로 못 가는 것 너무 죄송합니다.”
“아닐세. 그 말 하려고 이 밤중에 찾아왔단 말인가?”
“예, 어르신. 대신 무기 운반하는 일을 돕겠습니다.”
“고맙네.”
허청허청 걸어서 이노당은 대장간으로 돌아왔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듯했다. 다음 날도 이노당의 대장간에는 화로의 불이 꺼지지 않았다. 온종일 불이 지펴졌다. 대장간 구석에 조금 숨겨 뒀던 쇳덩이까지 탈탈 털었다. 이노당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꽃 사이로 쇳덩이를 몇 번이고 담금질했다.
--- p.72

이노당은 파도처럼 밀려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갑자기 마음이 혼란스러워졌다. 저 많은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이곳으로 걸어오고 있는 걸까? 왜일까? 그때 서영대가 말했다.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모였구먼.”
“어르신, 그러네요.”
“우리 땅에 쳐들어온 놈들을 빨리 몰아내야지. 지금 경상도, 충청도 할 것 없이 전국에서 이렇게 의병이 일어나고 있다네.”
수많은 의병들 앞에서 누군가가 큰 소리로 외쳐댔다.
“방금 고경명 대장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우, 우, 우.”
“둥두 둥둥.”
북소리와 사람들의 고함소리로 추성관 앞이 떠나갈 듯했다. 너무도 우렁차서 앵원 마을까지 퍼져 나갈 것 같았다. 의병들은 손을 흔들면서 소리를 질렀다.
--- p.94~95

“의병대장이 죽었다.”
“와, 이겼다.”
왜놈들은 좋아 날뛰었다. 곧 고경명 대장의 둘째아들 인후가 나타났다. 그도 아버지처럼 도망가지 않았다. 끝까지 왜군들과 맞섰다. 왜군들은 지쳐 있는 인후의 등에 창을 꽂았다. 갑자기 사방이 조용해졌다. 혼자가 된 정호는 무섭고 두려웠다. 정신이 빙글빙글 돌았다. 다리에서 힘이 쑥 빠져 나갔다. 정호는 서영대를 찾아 나섰다. 서영대와 이노당은 함께 쓰러져 있었다. 둘 다 숨을 쉬지 않았다. 정호는 머리에 둘렀던 흰 머리띠로 서영대의 어깨에 묻은 피를 닦았다.
“할아버지! 아저씨!”
정호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가슴이 무너져 울음도 나오지 않았다.
‘적을 한 명이라도 죽인 후에 나도 목숨을 바치겠다.’
--- p.132~133

한번 상상해 봐요. 옛날 조선시대의 여름을. 그땐 불볕더위에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었습니다. 그런 여름 더위에 전쟁을 하러 나간 의병들의 삶이 하나의 전설처럼 느껴졌습니다. 후끈 달아오른 땅의 열기를 받으며 몇 날을 걷고 걸어 싸움터로 나가다니요. 나가서 싸우라고 누가 그들을 밀어 내기라도 했나요? 아무도,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일어나 목숨을 던진 겁니다. 그런 의병들의 거룩한 마음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들이 편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요. 너무도 개인주의적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싸웠던 조선시대 의병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체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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