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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세트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세트

[ 전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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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868쪽 | 145*210*40mm
ISBN13 9791190277525
ISBN10 119027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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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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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862년 삼정문란을 시정해달라고 삼남, 곧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일대에서 농민 봉기가 잇따라 일어났다. 농업생산지인 삼남의 골골마다 봉기가 일어나 구실아치와 수령을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다. 농민들은 문벌정치 말기에 쌓이고 쌓인 비리에 울분을 터뜨렸다.
--- p.44

요란하게 출범했던 삼정이정청은 문벌정치의 하수인과 현지 수령, 양반 지주 들의 반대로 폐지되고 말았다. 이때 삼정을 바로잡았다면 조선 말기는 더 생동감 넘치는 사회가 되었을 것이요, 농민 봉기도 잦아들었을 것이다. 결국 문벌정치 아래에서 삼정의 운영은 더욱 파행으로 치달은 채 끝장나고 말았다. 이로써 꺼져가는 조선왕조의 불꽃을 되살릴 마지막 기회는 사라졌다.
--- p.64

19세기를 ‘민란의 시대’라 말한다. 몇몇 문벌가가 이른바 세도정치를 통해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온갖 부정과 불법을 자행했다. 그래서 평안도를 중심으로 한 농민전쟁, 삼남을 중심으로 한 농민 봉기가 잇따라 일어났다. 조선 말기의 환란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 p.79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조정에서는 미봉책으로 일관하면서 전면적인 개혁 정책을 실시하지 않았고 오히려 동학농민군 토벌작전을 서둘렀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못된 제 버릇을 개에게도 주지 않고 다시 끌어안고 놀았다. 프랑스혁명 직전의 부르봉 왕조처럼 어리석게도 눈과 귀를 꼭 닫았다.
--- p.108

전봉준은 고부 봉기를 발판으로 삼아 호남뿐 아니라 전국 전역으로 봉기를 확대하려는 구상을 세우고 창의의 격문을 띄웠다. 전봉준이 보낸 심부름꾼들은 이 격문을 품에 감추고 골골을 뛰어다녔다. --- p.127

흰옷을 입고 푸른 죽창을 꼬나든 농민군의 모습에 “일어나면 백산이요, 앉으면 죽산”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농민군이 일제히 일어서면 흰 구름을 뭉친 듯했고 앉아 있으면 푸른 죽창이 빽빽했던 것이다. 들썩이는 농민군의 열기는 작은 백산을 들어 옮길 것만 같았다. 먼저 백산의 지휘부에서는 거사 동기를 간단명료하게 밝힌 격문을 다시 사방에 돌렸다.
--- p.144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전개된 집강소는 수령들을 보조 또는 협조자로 끌어들인 농민통치기구였고 반봉건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했다. 집강소는 세도가들이 벌인 중앙의 수탈과 수령·벼슬아치·구실아치의 부정을 척결하고, 양반과 상놈을 가르는 신분 차별을 없애고, 빈민을 구제하고, 부채를 탕감하는 등의 일을 벌였다.
--- p.205-206

집강소는 본디 동학 교주 최시형이 포덕을 하면서 육임제를 만들어 각기 역할을 맡긴 데서 비롯된 것으로 종교 활동을 위한 일종의 점조직이었다. 농민군은 이를 변혁운동을 펼치는 집강소로 활용한 것이다. 이름은 같으나 그 역할은 달랐다고 할 수 있다. 집강소의 성격은 기층 민중에 의한 직접 통치기구라고 할 수 있다. 조세와 군납을 포함해 본디 조정에서 군현의 수령에게 위임한 일을 대신 수행했기 때문이다.
--- p.235

집강소에서는 봉건체제의 경제적 기반인 토지제도를 뜯어고치고자 했던 듯하다. 이는 “토지는 평균으로 분작(分作)케 할 사”라는 오지영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대지주의 농토를 거두어 농민들에게 고루 나누어주려는 것이다. 여기에는 대군이나 공주 등 왕실 소유의 궁방전도 포함된다. 만약 시행되었다면 이는 한국사를 통틀어 혁명적인 조치였겠으나 집강소 활동 기간이 짧아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p.240

[2권]

일본 침략자들은 청나라가 조선에 원병을 보내자 그것을 빌미로 일본군을 한반도에 파병했다. 일본군은 경복궁을 점령하고 친일 개화 정권을 수립했으며 청일전쟁을 일으켰다. 일본군은 청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삼국의 간섭을 받았다. 청일전쟁과 일본의 승리를 계기로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개편되었다.
--- p.11-12

때로 역사는 악마의 편에 서는 경우가 있다.
--- p.43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고 청일전쟁을 일으키자 더욱 반일 감정이 고조되어 동학농민군은 곳곳에서 지역 중심의 봉기를 도모했다. 경기 외곽에서도 봉기가 일어났고 내륙인 경상도 북부와 남해안 지역을 비롯해 충청도 청주?홍주 등지, 강원도와 황해도로도 봉기가 확산되었다.
--- p.73

당시 조선 정규군의 힘은 그 수로나 무기로나 용맹으로나 보잘것없었다. 공주전투의 실패로 서울로 진격하려던 대담하고 원대한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는 한국 변혁운동의 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일 것이다.
--- p.132-133

전봉준이 지휘하는 주력 농민군은 원평·태인 전투를 끝으로 완전히 해산했다. 전봉준은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원평과 태인을 최후의 격전지로 삼았다. 그의 연고지였기에 남은 농민군을 다시 수천 명으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동학농민군은 꺾인 사기를 올릴 수 없었으며 일본군의 신무기를 극복할 수도 없었다.
--- p.151

2차 농민 봉기는 전국에 걸쳐 전개되었다. 신분제 등 봉건 모순의 개혁과 청산을 추구하면서 항일의식이 고양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전국적 현상이었으나 그 열기는 조금씩 달랐다. 호남, 호서, 영남 지방의 봉기가 가장 치열했고 나머지 지역은 조금 느슨했다.
--- p.187

주막을 포위하고 있던 마을 장정들이 개머리판과 몽둥이로 전봉준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전봉준은 여러 군데 몽둥이를 맞고 땅바닥에 떨어졌다. 이렇게 전봉준은 하찮은 부하의 밀고와 무지몽매한 장정들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12월 2일 밤이었다.
--- p.269

전봉준은 ‘부대시참’이라는 판결문을 듣고 불편한 몸을 벌떡 일으키면서 “올바른 도를 위해 죽는 것은 조금도 원통하지 않으나 오직 역적의 누명을 받고 죽는 것이 원통하다. 어찌 나를 이 컴컴한 도둑 소굴에서 남몰래 죽이느냐? 종로 거리에 내놓고 피를 뿌려라”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다섯 명의 지도자들은 3월 29일(음력) 사형 언도를 받고 다음날 새벽 2시(양력 4월 24일) 한날에 처형되었다. 판결이 선언된 이날에는 아침 부터 길바닥이 질척거릴 정도로 비가 내렸다.
--- p.300

[3권]

인간은 언제나 이해와 지위가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 이 경우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 p.67

1919년 3·1혁명이 일어날 때 천도교가 중심이 되어 추진했고, 따라서 농민군 출신 인사들이 개신교 인사들과 손을 잡고 만세 시위에 대거 참여했다. 잔여 농민군은 새롭게 변신해 희생을 치렀다.
--- p.88

3·1혁명 당시 농민군 출신 아홉 명이 장년의 나이로 민족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동학농민혁명이 끝난 뒤 25년이 흘렀으니 적어도 20대 또는 30대에 동학농민혁명에 가담했던 것이다.
--- p.107

1945년 이후 미군정 시기와 이승만 독재 시기에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관심이 별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박정희 유신 시기에는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반독재 민주운동 과정에서 새로운 평가가 따랐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이해 사료 수집과 논문집, 단행본이 대량으로 발간되어 연구의 수준을 높였다. 이어 전주, 정읍, 고창, 광주, 장흥, 장성, 상주, 예천, 진주, 홍천, 보은, 예산, 태안 등 동학농민군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기념사업단체도 발족했다.
--- p.125

마침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어 2004년 3월에 공포되었다. 윤철상 의원의 노고가 컸다. 이 특별법에는 보상 규정은 없었으나 농민군의 역적 누명을 국가에서 공식으로 벗겨주고 110년 만에 명예를 회복시켜주었다.
--- p.162

전봉준을 부르는 호칭이 다양한 것도 여느 사람과 달리 특별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민중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오래 기억되어 지워지지 않는 영웅적 이미지로 새겨졌다. 그리하여 민중이 불렀던 ‘녹두장군’을 부각시킨 것이다.
--- p.174

이제 동학농민혁명은 3·1혁명, 4·19혁명, 반독재·반군부 민주항쟁, 촛불혁명의 근원으로서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맞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분단 구조 등 민족 모순을 청산하는 동력이 되고, 진정한 평등과 자주를 실현하는 과제를 안고 인권을 보장하는 학습장 또는 토론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 조국의 통일을 위해 그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야 할 것이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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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선생은 역사학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실증해주는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러다. 그는 국민적인 역사학자이자, 민족민주 투쟁의 실천가로 현장체험이 가장 풍부한 분단시대의 인문주의자다.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대신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분노하고 국가 권력의 가해 사실을 밝혀내려 애썼던 사학계의 녹두장군이다. 그런 이이화 선생이 일생을 바친 것이 바로 동학농민혁명이다.
-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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