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7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520쪽 | 980g | 174*243*22mm |
ISBN13 | 9791165211974 |
ISBN10 | 1165211971 |
발행일 | 2020년 07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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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0쪽 | 980g | 174*243*22mm |
ISBN13 | 9791165211974 |
ISBN10 | 1165211971 |
PART 1 . SIGHTSEEING THEME 1 봄꽃 나들이 ─ 봄날엔 역시 꽃놀이가 최고! THEME 2 벽화마을 ─ 담장을 캔버스 삼아 꽃피운 골목 갤러리 THEME 3 이색 박물관 ─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의 보물 상자 THEME 4 옛 동네의 변신 ─ 거기, 추억 어린 어제가 있다 THEME 5 근대문화거리 ─ ‘근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THEME 6 민속마을 ─ 살아 있는 민속마을 BEST 4 리얼 탐방기 THEME 7 TV 속 여행지 ─ 여기서 주인공은 나야 나! THEME 8 슬로시티 ─ 그곳에서는 시간도 느릿하게 흘러간다 THEME 9 전국 야경 명소 ─ 낮보다 찬란한 밤의 풍경 THEME 10 바닷가 사찰 ─ 바다를 품은 사찰에 서서 THEME 11 간이역 ─ 그리 빨리 달리지 않아도 돼 THEME 12 힐링 섬 여행 ─ 그 섬에서 쉬고 싶 THEME 13 힐링 숲 여행 ─ 좋아하는 나무 찾아 떠나는 숲 여행 THEME 14 성당 순례 ─ 하루쯤, 나를 위한 숭고한 여정 THEME 15 차밭 여행 ─ 초록 물결 속에서 오감 만족 힐링 타임 THEME 16 가을 나들이 ─ 花樣年華-우리들의 행복한 순간 가을 풍경 3파전 THEME 17 세계자연유산 ─ 세계가 인정한 제주도 자연의 가치! THEME 18 남도 전망대 ─ 다도해를 품은 전망을 누려라! THEME 19 누각 열전 ─ 풍류를 아는 당신에게 권하는 명루 여행 THEME 20 일출 & 일몰 ─ 베스트 전국 해맞이 & 해넘이 명소 베스트 THEME 21 이국적 풍경 ─ 비행기 타지 않고 떠나는 해외여행 THEME 22 테마별 미술관 ─ 감성을 꾹꾹 채우고 싶은 날 THEME 23 스타일리시 해변 ─ 지금 우리는 바다로 간다 THEME 24 데이트 명소 ─ 로맨틱 여행-그곳에선, 언제나 설렘 THEME 25 책방 유랑 ─ ‘치유’를 찾아 떠나는 책방 유랑 THEME 26 문학 기행 ─ 소설 속에 내가 있네 THEME 27 문화 예술촌 ─ 놀면서 예술을 즐기다 THEME 28 핫 플레이스 철길 ─ 추억+트렌드-폐로의 재탄생 PART 2 . EATING THEME 29 야시장 ─ 밤엔 역시 야시장! THEME 30 빵지순례 ─ 배가 빵빵해져도 즐거운 전국 빵집 유람 THEME 31 전국 별미 모음 ─ 한국은 넓고, 별미는 많다! THEME 32 주전부리 ─ 이 동네 주전부리 모두 모여라! THEME 33 먹자골목 ─ 식도락가들이 찾아낸 그 골목 그 맛 THEME 34 어시장 탐방 ─ 팔딱팔딱, 생동감 넘치는 전국 어시장 탐방 THEME 35 팔도 술 열전 ─ 술이 술술~ 넘어간다! 전국 팔도 대표 술 열전 THEME 36 막걸리 기행 ─ 맛 따라 술 따라~ 전국 막걸리 기행 THEME 37 국내 수제 맥주 ─ ‘맥알못’도 ‘맥덕’도 모두 빠져든다! 국내 수제 맥주 전성시대 THEME 38 브루어리 vs 와이너리 ─ 이제는 주조(酒造) 여행이다! THEME 39 카페거리 ─ 커피 한잔하실래요? THEME 40 업사이클링 카페 ─ 낡고 허름한 공간의 온기, 전국 업사이클링 카페 열전 THEME 41 산사 속 카페 & 찻집 ─ 찻잔을 비우며, 마음도 비우다 THEME 42 SNS 감성 카페 ─ ‘찰칵찰칵~’ 멈출 수 없는 셔터, SNS 인증 사진을 부르는 감성 카페 THEME 43 이색 디저트 ─ 세상에 이런 맛이?! 특별한 디저트를 찾아라! THEME 44 누들로드 ─ 전국 면 요리 원정대 맛있는 면을 향해, 출격 준비! THEME 45 서울 시장 먹방 투어 ─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서울 3대 시장 먹방 투어 PART 3 . EXPERIENCE THEME 46 드라이브 ─ 달리는 즐거움, 근사한 풍경! 추천 드라이브 코스 THEME 47 템플스테이 ─ 내 안의 나를 찾아서 THEME 48 스카이워크 ─ 하늘을 걷는 듯한 이 기분, 전국 스카이워크 열전 THEME 49 짚라인 ─ 아아아~ 마치 타잔처럼 THEME 50 하늘을 날다 ─ 하늘을 나는 짜릿한 순간! THEME 51 전망 케이블카 ─ 산이냐, 바다냐! 가슴이 탁 트이는 케이블카 여행 THEME 52 레일바이크 ─ 기찻길 위 소소한 재미 레일바이크 THEME 53 캠핑 ─ 자연과 벗 삼은 하룻밤 THEME 54 음식 만들기 체험 ─ 만드는 즐거움+먹는 행복 THEME 55 농촌 체험 ─ 수확의 기쁨, 먹는 즐거움-계절별 농촌 수확 체험 THEME 56 의상 체험 ─ 옷이 날개 THEME 57 공예 DIY ─ ‘손노동’의 재미에 빠지다 THEME 58 온천 ─ 온천 테마파크 vs 온천장 THEME 59 제주 오름 트레킹 ─ 제주 여행 끝판왕! THEME 60 제주 올레 ─ 바람이 흐르는 길을 따라 걷다, 제주 올레길 THEME 61 요트 투어 ─ 로맨틱, 낭만, 자유 THEME 62 서핑 ─ 폼 나게 파도를 가르다 THEME 63 카누 ─ 흐르는 물길 따라 카누 체험 THEME 64 봄 축제 ─ 살랑살랑~ 봄바람 맞으면 봄날의 산책 THEME 65 여름 축제 ─ 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THEME 66 가을 축제 ─ 풍요로운 계절, 풍성한 축제 THEME 67 겨울 축제 ─ 날씨야 제아무리 추워봐라, 나는 놀 테다!! THEME 68 대관령 목장 ─ 초록초록 초원 위 몽글몽글 양 떼, 대관령 목장 베스트 3 THEME 69 눈꽃 여행 ─ 눈꽃을 즐기는 두 가지 방법 THEME 70 인생 사진 ─ 여행지 당신의 인생 사진을 위한 그곳 PART 4 . SHOPPING THEME 71 플리마켓 ─ 넌 아직도 백화점 가니? 난 플리마켓 간다~ THEME 72 기념품 숍 열전 ─ 여행보다 선물 THEME 73 시장 쇼핑 ─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전국 시장 Best 5 THEME 74 대형 쇼핑몰 ─ 어른들의 놀이터가 된 ‘핫플’ 쇼핑몰 THEME 75 명물 먹거리 쇼핑 ─ 어머, 이건 사야 해! 도시별 명물 먹거리 열전 |
서평단 도서 리뷰 [주말여행의 모든 곳]
"한 권에 끝내는 주말여행의 모든 곳" 정답이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정보와 취향 따라 고르는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정말 근사한 책이다.
자랑 삼아 사무실에 가져갔다가 완전 빼앗길 뻔했다. 겨우 책을 사수하여 집에 데려왔다.
우리 커플처럼 집돌이 집순이도 너무너무 탐나는, 소장하고 싶은, 종합선물세트같은 여행정보 서적이다.
이렇게 510쪽이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정보를 탐색하고 정리하기 위하여 저자들은 얼마나 발품을 팔았을고. 얼마나 많은 밤낮을 지새웠을고.
책장을 넘기면서 빼곡하게 들어선 내용들만 보아도 그 정성과 노력이 그냥 고스란히 보인다.
한편 과유불급이라 할까.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을 담으려다 보니 글씨가 너무 작다.
"야, 돋보기로 보아야 하냐." 뒤편에 앉아 있던 옆지기가 글씨가 작다고 불만이다. 그래도 나는 좋다. 나는 이제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또는 아주 작은 글씨가 잘 보이거든.
그래도 3,40대들은 이 책을 엄청 탐낸다. 집에다 한 권씩 소장해 두고 주말마다 테마별로 장소를 골라서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 음식, 체험, 쇼핑, 지역 명소들, 스페셜 코너, 축제별 장소, 문학기행, 문화 예술촌, 책방 유랑 ~ 정말 만물상자처럼 없는 게 없다.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들에게 존경심이 생길 정도이다. 여행 기자라는 이유로 집 밖을 얼마나 떠돌아 다녔을까.
우리처럼 집돌이 집순이들은 더욱 더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앉아서 떠 먹여 주는 밥을 받아 먹는 기분이다.
::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이 책의 마지막에 별책부록처럼 붙어 있는 "주말여행 미니 코스북 - 아주 맘에 든다. 서울, 춘천을 비롯한 10여개 도시의 1박2일, 3박4일 등의 코스가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과정으로 정리되어 있다. 겉옷 주머니에 쏘옥 들어갈 만큼 작은 책자라서 소지하기도 좋다.
그런데 불만이다. 한 20여개 더 수록해 줄 일이지 ~
(노노노, 독자로서 욕심이 너무 지나친 처사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제주도를
서쪽부터 동쪽까지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열심히 일한 현대인들이여~ 자 떠나자~ "
[고성+속초+양양]
알짜배기 바닷길 여행 1박2일 코스 :
바닷길은 언제나 고요하면서도 반전이 넘치는 곳이다.
활기찬 바닷길을 따라 치유 받는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
[지역별 명소 찾아보기]
이 책의 516쪽부터는 검색 페이지이다. 아주 유익한 정보이다.
[명물 먹거리 쇼핑 정보]
[쇼핑 정보 : 여행보다 선물]
기념품 숍, 플리마켓, 시장 쇼핑, 대평 쇼핑몰,
명물 먹거리 등 쇼핑마니아들을 위한
취향 맞춤형 정보
[어머 세상에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행지까지!!]
[지역별 대표 축제 정보는 기본~~]
기찻길 위 소소한 재미까지!!
&&&
체험 정보
캠핑 정보
트레킹 정보 등은 필수 ~
[벽화 마을 소개, 비행기 타지 않고 떠나는 이국적인 여행]
[군산 시간 여행 코스 따라잡기] 68쪽
4년 전 겨울에 이 책자에 나오는 코스처럼 군산 여행을 1박 2일로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런 여정을 책에서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이 책따라 군산 시간 여행을 한 번 해 보시라 ~ 나름 고전적인 감성이 생기리라 ~
[대구 근대문화골목 따라잡기] 64쪽
근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 이런 코스 참 맘에 든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코스가 장소별로 거리별로 도시별로 나열되어 있는 정보가 더 많았으면 하는 욕심이 들었다.
[쉿! 매너 있는 관람, 여행 매너]
이렇게 섬세한 정보까지 담아 두었다. 저자들의 섬세한 정성이 돋보인다.
[여행지 정보에 쓰인 아이콘 설명]
주소, 관람(열람)시간, 가격, 전화,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정보까지!!
[그리고 이 책의 방향,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첫 페이지]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 그 1초를 아껴주기 위해 책장 한 장 한 장 방대한 정보를 담았다.
그야말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땀 흘리며 책을 만든 저자들의 진심이 느껴진다.
"인스턴트 같은 책보다는 오래 익힌 술이나 장맛이 밴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라는 말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사족]
책장을 모두 넘기고, 미니 코스북을 만나는 장면에, 반대편 표지에서 또 하나의 책을 발견한다.
길벗 출판사의 <원데이 아트 트립> ~ 일상처럼 떠나는 미술관 하루 여행!
눈길이 심하게 머문다. 이 책도 갖고 싶다 ~~
하루 여행~ 내가 딱 좋아하는 여행 방식이다.
이른 아침에 현관문을 나섰다가 아주 늦은 밤에 집에 돌아오는 것. 이런 여행 코스를 찾다가.
이 책 <한권에 끝내는 주말여행의 모든 곳>을 만났는데 미술관 하루 여행 책에도 몹시 눈길이 간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에서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여행은 우리를 설레게 한다. 여행하는 시간도 그렇지만 준비하는 시간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준비하는 마음들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 기꺼운 마음이 되는 듯하다. 무엇을 만나게 될까? 무엇을 보게 될까? 이런 생각들도 좋다. 무슨 일을 하게 될까?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이 모든 것들이 흥분되는 마음이 된다. 하지만 그 외에도 여행을 가장 흔쾌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 그것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늘 반복되는 삶을 우리는 살아간다. 직장 생활이든 가정에서의 삶이든 큰 틀에서 일률적인 삶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기에 설렘이 적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떠나고 일상을 놓아버린다는 것은 큰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된다. 심리적으로도 이완시킴으로 다시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다. 여행, 삶의 재충전의 기회이자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이 책은 이런 여행을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가볼 만한 곳을 거의 망라하고 있다. 그것도 쉽게, 단시간에 섭렵할 수 있도록 테마별로 제시해 주고 있다.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는 정보가 계획을 세우기에 좋다. 감사한 책이다. 이 책만 있으면 여행할 곳을 억지로 찾지 않아도 된다. 시기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 눈과 마음으로 모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마음으로 먼저 여행을 하고 실제로 가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탑을 쌓을 때도 튼튼하게 단층부터 쌓아나가야 한다. 여행의 계획도 그렇다. 이 책은 그렇게 하도록 바탕을 제공한다. 차근차근 살펴가면서 여행지를 물색할 수 있도록 하고, 가볍게 다녀올 수도 있게 하며, 장거리 여행의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무척이다 복된 책이다. 여행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에게는 안내서가 될 것이고, 실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행지를 의식으로 거닐면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조각조각 잘도 꾸며 놓고 있다. 먼저 <관광> 자원들을 살펴볼 수 있게 꾸며 놓고 있다. 또 <음식> 부분에서 많은 맛집들이 소개 되고 있다. 여행에서의 별미는 역시 지역 특별음식을 먹는 일도 될 게다. <체험> 부분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쇼핑>을 넣어 놓고 있다. 여행의 행선지 중에 빼놓지 않는 부분이 무엇을 구입하면서 즐기는 일일 게다. 중국 여행을 갔을 때 안내하던 사람들이 꼭 찾게 만드는 곳이 사람들의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 시장이었다. 그때 쇼핑 지는 여행에서는 중요한 하나의 포인트가 되는구나 생각했었다.
이렇게 4개 부분으로 나눠 자세하게 얘기를 해나간다. 찾아볼 수 있게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에는 꽃마을부터 시작하고 있다. 유채, 산수유, 매화 벚꽃, 철쭉, 동백의 꽃들이 무리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꽃을 보고 싶으면 계절에 맞춰 순식간에 갔다 올 수도 있겠다. 벽화마을도 소개하고 있다. 통영, 부산감천, 대구 마비정, 동해, 묵호 등을 소개해 주고 있다. 또한 박물관도 소개해 준다. 옛 동네도 기억 속에 넣게 한다. 이 골목들은 시간 여행을 하게도 한다. 과거를 제대로 기억해 볼 수 있게 만들어 나가는 길을 걷게 만들고 있다. 군산, 광주, 경주, 대구, 인천 등 옛길은 추억 속에 머물게 한다. 외에 민속마을, 야경 명소, 간이역, 차밭, 이국적 풍경, 일출, 자연 유산, 책방 유람, 누각 등을 소개하면서 찾아볼 수 있게 만들어 간다. 멋진 자료라 생각된다. 여행은 뭐니 뭐니 해도 관광이 가장 우선적이리라 여겨진다.
<음식> 부분에서는 야시장, 빵집, 먹자골목, 팔도 술, 주조 여행, 카페, 명소의 카페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 특별 음식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요소다. 요즘은 곳곳에서 음식 문화가 비슷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각 지역은 나름의 특별한 음식을 준비한다. 봉평에 가면 메밀로 만든 음식들, 전주에 가면 비빔밥, 강가에 가면 매운탕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된다. 어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별미에 해당하는 것이리라. 살아서 움직이는 고기를 구입해 날 것을 그대로 회를 쳐 먹는 어시장은 인간들의 냄새가 그득히 풍겨나는 공간이 된다. 늘 머물러도 즐거울 곳이리라.
요즘 여행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도 많이 만들어 주고 있다. 사람들이 이색적인 것들을 즐기는 문화적인 삶을 선호하는 여행을 하기에 그렇게 지역에서 만들어 두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양이다. <체험> 부분에서는 다양한 장치들을 이용한다. 그리고 곳곳에 그러한 것들을 설치해 주고 있다. 알고 찾아가면 많은 도움이 되고, 시간 운용도 잘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자전거 드라이브, 스카이 워크, 짚라인, 케이블카, 레일바이크, 캠핑, 음식 만들기, 공예품 만들기, 서핑, 카누, 각종 축제, 농촌 체험, 의상 체험, 올레길 걷기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알고 가면 그만큼 모든 것을 절약하여 움직일 수 있다. 짧은 시간에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쇼핑> 지면에서는 플리마켓에 많은 언어를 할애하고 있다. 넌 아직도 백화점 가니? 라고 묻는다.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정형화 되지 않은 가게에서 만나는 어수선함과 운치, 여유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각 여행지의 점방을 얘기한다. 그런 곳은 물품보다는 선물을 사는 공간이 될 것이다. 각 공간의 특산품을 지닌다는 것이 축복이란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시장도 소개한다.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5개의 시장을 알려주기도 한다. 속초, 정선, 부산, 장흥, 하동 등의 지명에서 열리는 장터를 소개하면서 우리의 기억들을 소환해 준다. 또 쇼핑몰을 소개하면서 맛깔스러운 음식까지 같이 언급한다.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눈으로 전국 여행은 충분하다. 이제 그것을 실행에 옮기면 된다. 그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가볍게 떠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되겠다. 마음에 오는 것을 골라서,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같은 내용 다른 공간을 정리해서 제공하고 있다. 무척 마음에 들게 정리되어 있다. 내용이 많아 사진과 글씨가 조금 작은 것은 미세한 흠이라 할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나처럼 눈이 부족한 사람만이 흠결로 생각하는 것이리라. 시간이 허락되는 사람들은 이 책, 한 권을 들고 전국 곳곳을 계절에 따라, 계절과 상관없이 떠나보면 어떨까?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자가 가지는 가장 큰 복이 아닐까? 이 책으로 행복한 마음이 되어 마음의 여행을 늘 떠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벌써 반 년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나태하지는 않지만 썩 부지런 한 것도 아니라, 한동안 여행을 가지 못한다고 해서 큰 불만이 있던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거창한 여행은 커녕, 집 앞 마트를 갈 때도 마스크를 하고 다니자니 여간 답답한게 아니다. '이젠 정말 한 번은 떠나자!'라고 생각하고 있던 요즘, 이 책을 봤다.
일단은 국내여행 책이다. 이 시국에선 가장 현실적인 여행이다. 2주씩 격리되는 것도 싫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국내에도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많다. '여행=해외여행'이고 국내여행은 제주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번 기회에(?) 국내여행의 다양함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75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한 도시만 돌아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언젠가 가보자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계획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좋아하는 것은 확실히 좋아한다고 드러내고 즐기는 요즘 시대가 아닌가? 이런 이유들로 이 책을 펼치게 됐다.
책은 크고, 520페이지로 꽤 두껍다. 내용이 기대되기도 하면서, 크다고 해도 과연 75가지씩이나 되는 테마가 부실하지 않게 들어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책은 크게 4개의 카테고리, SIGHTSEEING, EATING, EXPERIENCE, SHOPPING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카테고리에 속한 테마를 합치면 총 75개다. SIGHTSEEING이 28개 테마로 가장 풍부하다.
테마가 다양한만큼 글에 일정한 형식은 없지만 기본적인 장소에 대한 설명, 장소와 연락처, 홈페이지와 이용 시간에 대한 정보는 모든 장소에 포함되어 있다.
테마에 따라 2페이지 분량으로 적은 것도 있지만,20페이지에 가깝게 자세히 적혀있는 테마도 있다.예를 들어 37번째 테마 '국내 수제 맥주'는 2페이지, 5번째 테마 '근대문화거리'는 18페이지다. 하지만 분량이 적어도 내용이 부실하지 않고 알차게 담겨 있었다.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테마 여행이 있는데 아쉽게 그런 테마는 실려있지 않았다.(물론 굉장히 '매니악'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그 외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은 대부분 있을 정도로 다양한 테마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에 걱정했던 것, '테마 수가 너무 많아서 내용은 부실하면 어쩌지?'라는 것인데, 내용도 만족했다. 오히려 생각보다 더 세세한 것도 있어서 제대로 만든 가이드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얼마 전 리뷰도 남긴 책 <통영>을 읽으면서, 엄마와 '우리 도시로 이런 가이드북을 만들면 쓸만한 내용이 있을까?'였다. 난 경남 창원에 살고 있는데, 큰 도시지만 크게 여행지로 인기있는 도시는 아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여행지가 꽤 있긴 있어서, '다음에 우리가 만들어보면 되겠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처음 받고나서 무작위로 한 페이지를 펼쳤는데, 그 때 본 것이 27번째 테마 '문화 예술촌'이었고, 소개하고 있는 문화예술촌이 경남 창원(마산)의 창동예술촌이었다. 1980~1990년대 경남에서 손꼽히는 번화가였지만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빠져나간 곳이다. 하지만 2012년 창동예술촌을 조성하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됐다. 나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여러 번 다녀왔고, 앞서 말한 엄마와 말하며 떠올린 창원의 여행지 중 당연히 생각했던 곳이다. 하지만 시민인 우리야 잘 알고 있지 외지 사람들은 잘 모를 곳이다. 그런데 여행 가이드북에 당당히 소개되어 있다니, 처음 펼칠 때부터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이 가기 시작했다. 찾아보니 창동예술촌 말고도 마산 어시장, 문신미술관 등 우리 동네의 다양한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었다.
책의 끝부분에는 4페이지로 지역별 명소 찾아보기 INDEX가 준비되어 있다. INDEX만 봐도 얼만큼 이 책이 한국의 구석구석을 다루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은 거의 1kg이 나갈 정도로 무거운데, 부록으로 얇은 주말여행 미니 코스북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직접 여행코스를 짜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이 귀찮거나 어려운 사람은 도움을 받아도 되겠다.
여행 가이드북은 여행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지만, 한참 동안 여행을 다니지 못한 탓에 책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특히 겨울 축제 부분을 읽으며 어서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몇 달간 집에 쳐박혀 있다가, 모레에 근처 도시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코스를 짤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데 적응해버린 요즘이지만, 그래도 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숨쉬며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