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위와 사고를 보이지 않게 통제하기 시작한 검색 알고리즘의 영향력을 현실적 시각에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데이터와 알고리즘 자체가 중립적일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궁극적으로 던진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고리즘 시대에서, 새로운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 젠더 정치가 견지해야 할 관점과 방향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와 직결된 알고리즘 리터러시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심우민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법학박사(입법학/IT법학))
동시대 데이터 사회는 인간의 판단, 관습과 편견을 점차 자동화된 검색 알고리즘 장치와 인공지능 기계에 담아 그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차별과 혐오 또한 다르지 않다. 물리적 현실의 온갖 질곡이 자동화된 방식으로 디지털 세계에 틈입하고 착근한다. 디지털 세계는 꽤 분명히 관찰되는 사회 편견, 여성 혐오, 인종주의적 차별 등도 우리 시야 바깥에 숨기는 능력에서 탁월하다. 노블 교수의 책은 바로 온라인 검색 엔진 설계, 검색 순위, 데이터 알고리즘의 투명한 듯 보이는 구글 등 닷컴 장치 속에 꼭꼭 숨겨진 편견과 차별의 기제를 구체적으로 폭로한다.
-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데이터 사회 비판》 저자)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되고 유통되는 정보와 지식들이 인간의 오류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편견과 차별이 더 광범위하고 교묘하게, 그리고 더 체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엄혹한 현실을 꼼꼼하게 파헤치면서 인간의 통찰과 민주적 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말이 칼이 될 때》 저자)
구글이 우리의 삶과 태도를 조용히 형성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강력히 경고하는 뛰어난 책이다. 노블 교수의 글은 절박하며 명료하다. 현재의 정보 생태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책이 될 것이다.
- 시바 바이다나단 (버지니아대학교 미디어 연구 및 법학 교수, 《모든 것의 구글라이제이션(The Googlization of Everything)》 저자)
이 책은 검색 및 알고리즘이 인종과 성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상적인 조사 결과물이다. 노블 교수의 연구 결과는 알고리즘의 힘과 그 힘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의 현대 미디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 사라 바넷 와이저 (런던대학교 경제 정치과학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