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여주에게 버려진 악당을 구하는 방법 2

여주에게 버려진 악당을 구하는 방법 2

제로노블(Zero Novel)이동
연비 | 동아 | 2020년 07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정가
12,800
판매가
11,5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40g | 147*210*20mm
ISBN13 9791163023685
ISBN10 11630236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법을 쓰기 위해 손을 뻗으면서도 내가 기사를 제압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내가 불러냈던 그 붉은 꽃들은 불완전하고, 대마도사인 아빠조차 그것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슈레이를 지키고 싶었다. 그리고 계약 공녀가 아니라 비센나의 가족이 되고 싶었다.
아니, 슈레이가 나를 찾아온 순간부터 나는 이미 시엘 비센나였다.
나는 시선을 녹센에게 고정한 뒤 머리로는 수식을 계산했다. 마법이 떨어질 위치와 마력의 강도. 어차피 마력이 불완전한 내게는 소용없는 짓일지 모르지만 해 볼 수밖에.
페르제는 내 눈짓을 받아들였다. 그래서인지 나서는 대신 그저 내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았다.
녹센이 화가 났고, 내가 비센나 출신이라 해도 주군이 정혼자라 칭한 사람을 해칠 수는 없을 터.
“물러서는 게…….”
쾅?!
마법을 쓰는 순간 시야가 흐릿해졌다. 어지럽게 빨려드는 느낌이 들더니 눈앞에 검은 안개가 휘몰아쳤다. 동시에 검고 매캐한 연기가 땅에서 치솟았다.
땅에서 피어난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하며 피어났다. 사람의 몸보다 더 큰 꽃잎 아래에 있던 검은 줄기가 녹센의 목을 휘어 감았다.
‘……!’
나는 마법을 쓰고도 너무 놀랐다. 녹센을 단번에 제압해 버린 검은 줄기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내가 쓰려던 건 그저 움직임을 제한하는 이동 제어 마법이었다. 저렇게 위협적인 것을 불러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검을 든 기사들이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줄기가 위협하듯 그들을 향해 뻗어졌다.
“그만!”
다급한 외침에도 검은 줄기는 창처럼 변하더니 기사들을 향해 날아갔다. 사람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섬뜩함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슈레이의 곁을 맴돌던 왕왕이는 바짝 엎드려 있었고, 기사들은 두려움과 적대감이 서린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이게 무슨…….”
검은 줄기는 기사들의 목을 죄는 대신, 그들이 쥐고 있던 검을 빼앗아 들었다. 순식간에 무기를 빼앗긴 기사들이 얼떨떨해하는 사이, 나는 다급하게 고개를 돌려 녹센을 쳐다보았다.
“어?”
녹센이 목이 조여 죽었을 거란 예상과 다르게, 그는 어느새 허공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역시 비센나는 괴물이군.”
녹센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화를 내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저 허망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검을 쥐고 있던 손목은 강하게 결박된 지 오래였다. 심지어 슈레이가 겪었던 상황과 똑같았다.
“악취미…….”
다른 기사가 나를 보며 겁에 질린 얼굴을 했다. 지금의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는 사람은 오로지 페르제뿐이었다.
“시엘 비센나.”
“응……?”
검을 들어 기사들을 구하려던 페르제가 묘한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왜 잘생긴 놈들만 매단 거지?”
기분 나쁘게…….
페르제가 진심으로 실망했다는 듯 뾰족한 시선을 보냈다. 나는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라?’
대부분의 기사는 전부 검만 빼앗겼는데, 개중에 잘생긴 기사들만 허공에 애처롭게 매달려 있었다. 그건 백야 기사단에서 검밖에 모르는 외골수 녹센도 포함이었다.
이 상황에서 멀쩡한 미남자는 슈레이와 페르제뿐이었다. 슈레이는 다쳤으니까 예외겠지만.
“내, 내려 주세요!”
“공, 공녀님. 마력을 거두어 주십시오!”
기사들이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애원하고 있었다. 방금 전만 해도 나를 죽일 듯 노려보던 기사들이 제발 이 괴물 좀 치워 달라며 흐느꼈다.
쪽.
정체불명 소리에 나는 서서히 고개를 돌렸다. 정체 모를 검은 줄기가 녹센의 입술에 입을 맞춘 것이다.
“어, 어?”
“시엘 비센나.”
페르제가 경고하듯 나를 불렀다. 어째 그의 기사들이 검은 줄기에 위협당했을 때보다 더 화난 듯한 목소리였다.
쪽. 쪽.
계속되는 뽀뽀 소리에 나는 석상처럼 얼어붙고 말았다. 희게 질린 얼굴로 항명하려던 녹센이 눈꼬리에 눈물을 매달고는 나를 원망스레 노려보았다.
“시엘 비센나…….”
페르제는 벌써 세 번이나 내 이름을 불렀다. 네 번째가 되기 전에, 나는 슈레이를 왕왕이에게 기대 놓고 녹센에게 도도도 달려갔다.
“야, 이 괴물아! 그만해!”
녹센을 괴롭히는 검은 줄기를 뜯어내려 안간힘을 주었지만, 뱀처럼 요리조리 쏙 빠져나가는 통에 영 소용이 없었다.
“나는 비센나 영애란 말이야!”
기사들 괴롭히는 변태 마도사가 아니라, 어딜 가나 당당하고 멋진 비센나 공녀여야 한단 말이야. 이 괴물아!
쪽, 쪽, 쪽.
“26년간 지켜 왔던 내 첫 키스가 이렇게…….”
계속되는 뽀뽀에 녹센은 아예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페르제는 실망을 하다못해 검은 줄기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5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