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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눈높이어린이문고-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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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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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1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9514423
ISBN10 89395144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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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떠나야 하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순애는 무엇인가 알아 내려는 눈으로 순상이를 쳐다보았습니다. 구슬이가 안 간다고 발버둥치자 순상이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아저씨가 자꾸만 복순이를 팔라고 하잖아.'

그러자 구슬이는 팔을 휘두르며 앞장 서 걸었습니다.

'그 아저씨 이상한 아저씨네.'

경운기는 해수욕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겨우 발등에 물 한 번 적셔 보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아빠 저 쪽으로 가 보면 어떨까요?'

순상이가 길 옆 콩밭 사이의 좁은 길을 가리켰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였습니다. 아빠는 말없이 경운기를 콩밭 사잇길로 돌렸습니다. 바다는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갈매기만 한가로이 날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래밭이 짧고 모래에는 뻘이 섞여 있어 바닷물이 엷은 회색빛을 띠었습니다. 경운기가 섰습니다. 엔진을 끄자 파도 소리만 철썩였습니다.

'이게 바다 냄샌가 보다. 난 여기가 좋다.
--- p.204
선뜻 아무도 엄마 뒤를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수영복도 없잖아. 뭐하고 놀아.'

구슬이가 물었습니다.

'수영복 없으면 어때. 우리 식구뿐인데.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가 놀다가 나중에 빨면 되잖아.'

엄마는 무엇이 걱정이냐고 되돌아서서 식구들을 향해 두 팔을 펴 보였습니다.

'정말? 정말 그래도 돼?'

구슬이가 경운기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순애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뛰어내렸고 아빠도, '그것 괜찮은 생각인데!'

하면서 순상이를 돌아보고 웃었습니다. 순상이는 이미 경운기를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나만 떼어 놓고 이럴 수 있어? 아빠는 복순이의 목에서 줄을 풀어 주었습니다. 복순이는 모래밭에 국화빵 같은 발자국을 찍으며 미친 듯이 뛰어다녔습니다.
--- p.206
'미정이네는 경운기 타고 바다에 갔대요.'

'솥단지 싣고 쌀자루도 싣고 갔대요.'

미정이는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6학년인데 그 애의 마음이 상할까 봐 나는 급히 애들 말을 막았습니다.

'경운기 타고 바다에 간 것이 어때서, 선생님도 경운기 타 봤는데 좋기만 하더라.'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얘들은,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미정이가 목소리를 높이며 손짓 발짓을 곁들여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를 자랑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하 중략--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놀러가는데 미정이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 p.209
구슬이는 유아원 책에서 바다를 봤지요. 물이 가득 차 있고 새가 날고 사람들이 헤엄치고 멀리에는 등대가 있고, 그런 바다 말예요. 그런데 그 바다에 간다구요?

''바다에 간다구요?''
얼마나 놀라고 흥분했던지 구슬이 눈의 흰자위가 발그스름하게 실핏줄을 드러냈습니다.
''그래, 바다''

아빠는 구슬이의 반응을 보면서 웃었습니다. 식구들이 이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모습을 구슬이를 통해서 미리 보는 듯한 얼굴을 하고 계셨습니다. 구슬이네 식구들은 아무도 바다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바다라는 이름을 입에 올린 적도 없었습니다. 아는 것도 많은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이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바다는, 구슬이네와 사는 것이 딴판인 사람들이 여름이면 찾아가 놀다가 오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 p.5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경운기에 짐을 싣고 바다로 가자면 아이들이 따라나설까? 서림리에서 가장 가난한 구슬이네는 경운기에 이불, 남비 들을 싣고 바닷가로 떠난다. 구슬이 오빠 순상이와 언니 순애는 내켜하지 않는다. 그나마 바다로 가는 길에 계속 어려운 일이 생긴다. 그런 속에서 순상이는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마침내 구슬이네 가족은 한마음이 되어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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