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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언어학

거리의 언어학

: 사회언어학자 김하수의 말 읽기 세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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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0g | 140*205*15mm
ISBN13 9791190635035
ISBN10 11906350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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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종종 이런저런 큰 사건이 터졌을 때 관계된 책임자 혹은 공직자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그들을 공연히 망신 주자는 것이 아니다. 이왕 터진 사건을 마무리하는 기회에 사회윤리의 기준과 내부적인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 p.81

서유럽의 언어에서 어휘를 차용할 때 우리는 ‘발전된 사회의 산물’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그러나 일본어에 대해서만은 후한 평가를 기피한다. 한편으로는 일본 사회의 수준을 쉽게 인정 못하는 우리의 태도가 이율배반적이라 할 수도 있고, 역사적으로 본다면 아직도 ‘그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표지이기도 하다.
--- p.119

우리 문자 한글에 대한 자부심이 워낙 높기 때문인지, 우리는 다른 문자들을 좀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한글이 독창적이라는 것, 매우 적이라는 것, 무척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것 등을 근거로 한글 자랑을 하곤 한다. 그런데 다른 문화권에서도 각자 자기네 문자에 대해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p.121

대략 백삼사십 년 전의 한국어라는 언어는 정말 보잘것없는 언어였다. 이 보잘것없는 언어를 감히 ‘국어’라고 부르고, 이 언어에도 ‘체계’가 있다며 연구를 하고, 이 언어에도 ‘유구한 역사’가 있다고 주장한 몇몇 선각자 덕분에 버젓한 언어로서 하나 둘 그 몰골을 갖추어갔다.
--- p.166

2016년 2월, 우리 한국어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법률안 하나가 국회를 후다닥 통과했다. 바로 ‘한국수화언어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수어가 이제 법적인 공용어가 됨으로써 우리는 기존의 ‘(표준)한국어’에 더하여 ‘한국수화언어’까지, 두 가지 공용어를 갖추게 되었다.
--- p.182

학번이란 용어가 품고 있는 이런 따뜻한 일면은 어디까지나 ‘사사로운 인간관계’ 속에서 이용될 때뿐이다. 공공의 세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 이 말은 삽시간에 누군가에게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연줄을 이어주는 실마리’가 된다.
--- p.214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도련님, 아주버님’ 같은 일부 호칭만 문제 삼지 말고, 친족 호칭 전체를 재구성할 용기가 필요하다. 아버지 항렬은 모두 ‘큰아버지/작은아버지’로, 어머니 항렬은 모두 ‘큰어머니/작은어머니’로 간단히 하고, 같은 항렬에서는 이름에 붙여서 ‘아무개 씨’ 정도로 과감하게 낡은 제도와 작별을 고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가부장 제도의 철폐 내지 약화 없이는 해결 난망이다.
--- p.233

요즘의 국어사전을 들춰보면 미혼모라는 단어가 당연하다는 듯이 있지만, 1960년대만 해도 국어사전에는 없던 말이 1980년대에 들어서면 서 사전에 올랐다. 그러나 그 아빠를 가리키는 단어는 국어사전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사전에 그러한 단어가 없다는 것은 사전 편찬자들의 실수가 아니다. 사전 편찬자는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는 절대로 사전에 싣지 않는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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