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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알로이시오 신부님과의 추억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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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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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50g | 148*210*20mm
ISBN13 9788993834154
ISBN10 8993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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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리아수녀회 AL연구소
AL연구소는 마리아수녀회 창설자이신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고귀한 박애정신과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그와 관련된 흩어진 자료를 수집, 정리, 연구,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 ‘AL’은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이름(Aloysius) 첫 자를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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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 처음 송도 가정원을 시작했을 때 아이들은 정말 형편없었다. 영양실조와 피부병, 그 중에서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각 반마다 그런 아이가 있었고, 어떤 아이는 하루 종일 5분 간격으로 장판에 작은 지도를 그리며 돌아다녔다. 그런 아이를 돌보는 수녀들은 하루에 청소를 수없이 해도 방 안에는 언제나 지린내가 났다.

그 무렵 신부님은 자주 가정원에 방문을 오셨는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유심히 바라보시던 신부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약하고 볼품없으며 대소변도 못 가리는 아이에게 다가가셨다. 그러고는 한동안 그 아이를 지켜보시다가 내게 말씀하셨다.
“1등 예수님이지요? 이 아이가 1등 예수님입니다.”

며칠 뒤, 신부님은 가정원의 각 반마다 가장 약한 1등 예수님을 골라 옷 한 벌을 사서 선물하라고 말씀하셨다. 가장 가난한 자를 사랑해야 한다는 그리스도 정신을 우리에게 친히 가르치시기 위해 그렇게 하셨던 것이다.


1969년 행려환자 구호소를 마리아수녀회에서 맡은 후 구호소 소임을 받은 나는 참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결핵으로 만신창이가 된 거리의 행려자들이 날마다 단속되어 들어오고, 들어오는 숫자만큼 날마다 죽어 나갔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전염성이 강한 결핵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다. 그러니 행려환자 구호소는 자연히 결핵 요양원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했지만 식사 잘 하고 멀쩡하던 환자가 화장실에 가다가 복도에서 피를 토하며 죽는 일이 예사로 일어났다. 우리는 날마다 죽어 나가는 환자들의 눈을 감겨주고, 수의를 만들어 입히고, 입관까지 했다.

어느 날이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신부님이 불쑥 나타나셨다. 신부님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구호소 앞에 세워 놓은 차에 얼른 타라고 하셨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앞치마를 두른 채 차에 올랐다. 신부님은 꼬불꼬불 산길로 차를 운전해 가셨다.
이른 아침이라 이슬에 젖은 나뭇잎들이 아침 햇빛에 반짝거렸다. 길에는 작은 풀꽃들이 실바람에 한들거렸다. 그 모습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상쾌했다. 한참을 달리던 신부님은 차를 멈추더니 내리라고 하셨다. 차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자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것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가 나타났다.

“자연 속에서 잠시 휴식하세요.”

신부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어디론가 사라지셨다. 우리는 심호흡을 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면서 꿀 같은 휴식을 취했다. 잠시 뒤 신부님께서 나타나셨다.

“자연 속에서 좀 쉬었습니까?”
“네, 신부님.”
“참 아름답지요?”
“네, 신부님. 너무너무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구호소 일이 젊고 어린 수녀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신부님은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지치고 힘들어하는 우리가 잠시라도

쉴 수 있도록 배려하셨던 것이다. 그때 신부님에게서 받았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고 두고두고 좋은 에너지가 되었다. 그리고 내 삶의 원천이 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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