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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 MEG

메그 MEG

스티브 앨튼 | 중앙m&b | 1997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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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0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0167
ISBN10 898375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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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가 큰 소리로 말하자 한바탕 웃움이 터져 나왔다. 조나스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좋아, D.J. 정말로 그 괴물에 대해 알고 싶다면 말해주겠네. 이 상어 가족에 대해서 자네가 꼭 알아야 할 첫번째 사실은 그들이 약 700만년 동안이나 생존해 왔다는 것이네. 그에 비하면 인간은 겨우 200만년 전에 포유류의 한 줄기에서 갈라져 나왔을 뿐이지. 지금까지 바다에 살았던 모든 상어들 중에서도 메갈로돈은 최고의 왕이야. 우리가 이 괴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실이라곤 이 생물이 단지 생존하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바다의 모든 생물들을 지배할 만한 엄청난 능력을 부여 받았다는 것이네......'
--- p.103
카메라맨은 각도를 잡으려고 애를 썼지만,괴물의 몸체가 너무 길어서 도무지 한번에 잡을수 없었다.바르는 괴물의 안으로 걸어들어가 기자들을 향해 돌아섰다. 끔찍한 괴물과 나란히 서니까 우람한 체격의 남자가 마치 난장이 처럼 작아 보였다.

'웃으십시오, 선장님.'

어떤 기자가 사진을 찍으면서 소리쳤다.레옹 바르 선장은 여전히 딱딱한 표정을 지으면서 투덜거렸다.

'지금 웃고 있는 거란 말이오.'
--- p.145
조나스는수심 6m를 유지하면서 30노트까지 속력을 내었다.잠시후에 조나스는 살육의 현장에 도착했다. 세척의 작은 쾌속정은 앞유리창이 모두 깨어진 채,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배에 탔던 승객들은 멀리 도망쳤거나 메갈로돈 에게 잡아먹힌 것 같았다. 조나스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 재빨리 수면으로 떠올랐다.

얼마전까지 20여척에 달했던 보트들은 이제는 부서진 유리 조각이나 나무 파자가 되어서 바다를 떠돌고 있었다. 남이 있는 배는 겨우 여덟척의 어선 뿐이었다. 어선들의 갑판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이 가득했다. 해안 경비대의 헬리콥터가 상공을 맴돌면서 지나친 두려움때문에 발작을 일으킨 한 여자를 끌어올리고 있었따. 배위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고함을 지르면서 서로 먼저 가겠다고 아우성을 쳤다.

'메갈로돈은 어디 있는 걸까?'

조나스는 수심 10m깊이까지 내려가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시야는 몹시 흐렷지만 도처에서 떨어져 나간 팔다리를 볼 수 있었다. 조나스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사방을 둘러보았다.. 바로 그순간, 꼬리 지느러미가 눈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메갈로돈은 빠른 속도로 조나스가 타고 있는 잠수정에서 멀어졌다. 거대한 꼬리가 회색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 p.342
'이건 내 맥박 뛰는 소리가 아니야.'

조나스는 갑자기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백상어의 해부도가 선명하게 머리 속에서 떠올랐다. 식도와 위장...

'심장이군!'

그렇다. 아가미 뒤쪽에 두 개의 심실이 있고 그 뒤에는 커다란 간이 있었다. 심장은 바로 위장 아래쪽에 있었다! 조나스는 냉정한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다. 한 가닥 희망을 던져주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던 것이다. 어쩌면 테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조나스는 좌석 아래쪽의 좁은 공간 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비상용 마스크와 작은 산소 태으, 기압 조절 장치가 보관되어 있었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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