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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자본론 행간 읽기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자본론 행간 읽기

: 《자본론》의 배경이 된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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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24g | 152*225*30mm
ISBN13 9788979661897
ISBN10 897966189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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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돌아왔다.
---「첫 문장」중에서

토니 네그리의 『마르크스를 넘어선 마르크스』는 『요강』을 독특하게 읽고 해석해서 자본 관계를 두 주체 ?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노동 ? 사이의 세력 관계로 환원한다. … 마르크스는 전혀 다른 견해의 근거를 제시했다. … 자본을 관계망으로 이해하면 마르크스의 주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자본론』을 파고드는 방식은 정치적으로도 중요하다. 첫째, 2007~2008년에 시작된 세계 경제/금융 위기의 동역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우리 시대와 마찬가지로) 당대의 금융시장이 거품과 공황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방식과 이윤율 저하 경향 사이의 상호작용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이 관계는 오늘날의 자본주의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는 데 특히 적절하다. 둘째, 부분적으로는 앞서 말한 철학적 개념의 영향 때문에, 또 시초 축적에 대한 마르크스의 분석을 잘못 해석한 결과로, 오늘날 많은 급진 사상가들이 자본에 맞선 저항을 절대화하고 그것을 자본 관계의 외부에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
--- p.20~21

그람시는 『옥중수고』의 탁월한 구절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세 가지 원천이 영국 정치경제학과 프랑스 사회주의와 독일 철학이라는 전통적 설명을 무시하며 이렇게 주장한다. “어떤 의미에서 실천철학[마르크스주의]은 헤겔 더하기 데이비드 리카도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p.87

마르크스가 1857년 서설에서 “과학적으로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내세운 “추상에서 구체로 상승하기”라는 공식은 그 글에서 일종의 표어 구실을 한다. … 그것은 사실 …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업을 진행하는지를 정확히 요약해 준다. 그러나 이것은 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본론』의 방법은 사실상 점차 복잡한 규정들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그런 방법이다. … 그래서 마르크스는 『자본론』 1권 1편을 상품과 화폐로 시작한 다음 2편에서는 자본이라는 더 복잡한 범주를 도입한다. 이 과정은 후속 원고들에서도 계속되다가 『자본론』 3권의 외화 형태들을 탐구하는 부분에서 절정에 달한다. 앞에 나오는 더 추상적인 개념들은 뒤에 나오는 더 구체적인 개념들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170~171

추상과 구체의 전형적 사례로서 가치와 생산가격 개념을 보자.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가치는 추상적이고 생산가격은 구체적인가? 확실히 가치 개념이 생산가격 개념보다 더 모호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가치란 무엇이고 상품이 그 가치대로 팔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확실한 개념이다. 또, 가치와 생산가격의 관계는 속(屬)과 종(種)의 관계도 아니다. 두 개념의 외연은 똑같지만, 그 차이는 생산가격의 경우 잉여가치가 자본에 배분되는 근거가 자신이 투하한 자본의 이윤율이 아니라 일반적 이윤율이라는 사실에 있다. 그 관계는 또, 사고와 실재의 관계도 아니다. 즉, 추상(가치)이 구체적 실재(생산가격)의 이론적 모형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생산가격은 (1857년 서설에 나오는 용어를 빌리면) “사고 속의 구체”다. 즉, 이론 너머의 실재를 가리키는 어떤 것이 아니라 『자본론』의 이론적 담론의 용어들로 정의된 것이다. 추상과 구체는 이 담론 안에서 개념들이 차지하는 위치의 문제다. 그래서 자크 비데는 다음과 같이 썼다. “추상/구체 관계는 이론이 제공하는 전체 사고 안에 있는 어떤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이론 내부의 배열 관계인 것이다.”
--- p.173~174

데이비드 하비처럼 잉여가치 추출을 탈취에 의한 축적에 포함시키면 마르크스 이전의 견해, 즉 현대적 착취를 “약탈, 사기, 폭력”의 결과로 보는 견해로 퇴보할 위험이 있다. 분명히 이것은 마이클 하트와 토니 네그리가 이끄는 오늘날 급진 좌파의 공통된 생각이다. 하트와 네그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오늘날 자본축적은 점차 생산과정의 외부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착취는 공통적인 것의 수탈이라는 형태를 띤다.” 따라서 “노동력 착취와 잉여가치 축적은 이윤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지대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하트와 네그리의 결론이다. 이런 주장과, 자본을 임금노동과 대립하는 관계에서 구성된 것으로 보는 마르크스의 견해를 비교해 보라. …

자본을 외부의 강제력으로 다루면서 하트와 네그리는 자본을 공통적인 것들 위에 군림하는 ‘슈퍼 주체’로 탈바꿈시킨다. 자원을 가차 없이 약탈하는 것이 현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중요한 측면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자본이 관계임을 무시하면 오늘날 자본축적의 독특한 형태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지난 세대에 동아시아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해 생산하는 산업자본주의가 성장한 데서 드러나는 자본 관계의 엄청난 확장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또, 자본과 노동의 상호 의존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자본과 노동의 상호 의존은 노동자 착취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정을 방해하고 마비시키고 통제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집단적 능력으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 p.262~263

임금노동의 구실을 하찮게 취급하는 다양한 해석에 영향을 미친 것은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주의 경험이었다. 마르크스주의 좌파는 두 가지 연관된 물음에 답해야 했다. 첫째,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은 체제를 새로운 성장 가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는가? 둘째, 노동계급을 분쇄해서 집단적 주체로 행동할 수 없게 만드는 데도 성공했는가?
--- p.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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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니코스의 30여 년간의 빼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 준다. … 이 책은 무엇보다 『자본론』의 현실성에 관한 저작이다. 독자들은 국제주의적 급진 좌파의 커다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자크 비데 (파리10대학 철학과 명예교수)
마르크스의 가치론을 아주 잘 설명해 주는 중요한 책이다.
- 벤 파인, 알프레두 사드필류 (『마르크스의 자본론』(책갈피, 2006)의 공저자)
캘리니코스의 이 훌륭한 책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부활과 21세기 반자본주의 투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본론』과 후기 자본주의 시대 혁명적 주체의 성격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보여 준다.
- 프레드 모즐리 (미국 마운트홀리오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마르크스를 연구한 사람이라면 모두 그 연구 경험에 관한 책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들 한다.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캘리니코스는 특히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해 그런 책을 완성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이번 경우에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
- 마이클 로버츠 (『장기불황』(연암서가, 2017)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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