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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

신극우주의의 양상

채석장 시리즈-0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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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90쪽 | 136g | 128*187*15mm
ISBN13 9788932036335
ISBN10 89320363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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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계층 집단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사회주의, 혹은 자신들이 사회주의라 부르는 대상을 증오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그들이 자신들에게 늘 잠재해 있는 계급 하락의 책임을 그 원인이 되는 장치에 묻는 대신, 자신들이 한때 지위를 누렸던 체제를─전통적인 관념에 따르자면─비판적으로 적대해왔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렇게 체제 적대적인지, 또 그들의 실천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지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말입니다.
--- p.10

하지만 민족주의가 이렇게 낡은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해서, 더 이상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초보적인 결론을 이끌어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로, 신념이나 이데올로기라고 하는 것은 자주 그렇듯이 객관적인 상황에 의해서 더 이상 그 실체를 유지하지 못할 때 비로소 자신의 악마적인 성격을, 자신의 진정으로 파괴적인 성격을 띠게 마련이지요.
--- p.13

지금 우리가 극우주의에 대한 상투적인 생각들을 바로잡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시즘 운동이 경제와 맺는 관계는 구조화되어 있으며, 이 관계는 바로 저 자본의 집적 경향 속에, 또 빈곤을 양산하는 경향 속에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관계를 너무 단기적인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극우주의를 단순히 경기의 움직임과 등치시켜버리면, 아주 그릇된 판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p.18

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저는 이런 행동이 결코 심리적 동기에서만 나오지 않고 자신의 객관적인 토대를 지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 눈앞을 직시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사회적 토대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보탄처럼 “보탄이 뭘 원하는지 아니? 종말이다”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가능성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사회적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몰락하기를 원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속한 집단만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모두가 몰락하기를 바랍니다.
--- p.20

극우주의를 처음부터 마치 자연재해처럼 바라보는, 마치 돌풍이나 기상재해인 양 예보를 하는 이런 사고방식에는 정치적 주체로서의 우리 자신을 차단해버리는 일종의 체념이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현실과 맺는 나쁜 구경꾼 같은 관계가 들어 있습니다. 극우주의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계속될지에 대한 책임은 종국적으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p.53~54

실제로 1960년대 후반에 구 우파에서 신 우파로 넘어가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이 세대교체의 근본적인 특징은 1945년 이후 극우파가 적응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중대한 성과로서, 아도르노가 말하듯 대놓고 반민주주의적인 자들은 떨어져나간다는 것이다. 그 대신에 우파의 새로운 자기 정의가 등장했는데, 이에 대한 아도르노의 설명은 오늘날의 우파 포퓰리즘의 특성에도 잘 들어맞는다. 바로 사람들은 항상 진정한 민주주의에 기대어 다른 이들을 반민주적이라고 비난한다는 것이다.
--- p.71

이런 많은 정동들은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로 이러한 시대착오성이 어떤 힘을 발휘한다. […] 오늘날 평등한 권리의 시대에 여성혐오적이고 호모포비아적인 선동이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는 상황과 세속화된 현 시대의 한복판에서 종교적 근본주의가 재부흥을 맞는 상황이야말로 우리가 지금까지 달성한 것의 빛을 받으며 문명인이라고 안심하는 태도가 얼마나 기만적인가를 잘 보여준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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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대한 철학자의 1967년 강연─경악스러우리만치 현재적이다.”
- [타게스슈피겔]
아도르노가 『신극우주의의 양상』에서 보여주는 것은 단지 경악스러운 현재성만이 아니라, 현재 우파에 대해 쏟아지는 그토록 많은 출판물들이 갖고 있지 못한 관찰의 섬세한 힘이다.
- [쥐드도이체 차이퉁]
실제로 강연의 많은 대목들은 2015년 이후에 등장한 우파의 방법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처럼 읽힌다. […] 아도르노의 강연은 진솔할 뿐만 아니라 전혀 권위적이거나 단언적이지 않아서 오늘 우리는 이 강연을 지속적인 사유를 권하는 초대의 글처럼 읽을 수 있다.
- [타게스차이퉁]
사후 50주년을 맞이하며, 아도르노는 아마도 생전에 자신이 결코 원한 적이 없을 법한 존재가 되었다. 젊은이들의 팝스타 말이다.
- [슈피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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