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사는 까닭

사는 까닭

이성남 | 청어 | 2020년 07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30g | 152*225*30mm
ISBN13 9791158608682
ISBN10 1158608683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부 뿌리편

1. 함흥차사 해결한 이백(李伯) 할배

개요(槪要)
1398년경 이태조는 옥쇄를 간직하고 고향인 함흥궁궐에 있었다. 이태조를 한양 조정으로 모셔오는 과정에 일어난 행위가 ‘상왕을 짐승에 비유했다’는 죄목이 되었다.

조정 근심을 해결하고도 영덕에서 함흥으로 쫓겨 가야만 했던 엄연한 역사적 진실은 과거 속에 묻혀 있었다. 참혹했던 역사를 새롭게 들추어 진실성을 알리고자 족보 인(人) 말미(末尾)에 유사록(有司錄) 원문을 싣는다.

‘단종 복위 모의’ 발각으로 금성대군과 함께 영주 순흥부사 영천이씨 보흠(甫欽)이 참수(세조 3년-1457)되고 가솔들은 노비로 전락 되었다.

숙종(1674~1720) 때 복권되기까지 300여 년간 노비로 전락 되는 바람에 영천이씨 집안 조상 내력 문서도 불확실해졌다.

1765년 예조정랑 이창례(李昌禮-입북 판서공 영덕이씨 11세손)가 지참한, 관북 가승보(家乘譜)에 의해서 선세계보(先世系譜)와 각파의 계보가 고증되었다.

■ 입북(入北) 영천이씨 족보 발행-판서공파관북(關北) [가승보(家乘譜)]-1539년
■ 예조정랑(繡衣之行-李昌禮, 판서공 11세) 지참 [선세계보] 고증- 1765년
■ 관북보(關北譜) 선대(先代) 계보 정확도 확인 [갑자대동보] 발행- 1924년
■ 영천이씨 대종회(02.736.0202) [영천이씨 유적총람] 발행-2009년
(참고: 문경문원 9집, 2019 발행, 영천이씨 족보, 100p)

1) 입북시조(入北始祖) 이백(李伯) 족보

‘입북(入北) 영천이씨 족보’는 천(天), 지(地), 인(人), 3권으로 나누어 있다.
함흥차사(咸興差使) 사건(1398년경)을 해결한 후, 영덕에 살던 이백(李 伯)은 태조(이성계) 고향 함흥으로 살림집을 옮겼다.

영천이씨(永川李氏)에서 영덕이씨(盈德李氏)로 관향(貫鄕-본적)을 바꾸었다. 성조(聖祖) 개국 초(開國 初) 원종공신(從從功臣) 공조판서(工曺判書) 겸(兼) 도제조(都提調) 휘(諱) 이백공(李伯公) 집안 내력이 족보에 기록되어 있다.

2. 1985 고등법원 항소

1) 함정
-거절 못한 인정

영하 15도 오르내리는 추운 겨울밤 동두천행 막차 버스를 탄 것은, 구치소에 들어가 있는 둘째 오라비 주변에 무언가 음모가 있음을 짐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칠흑 같은 어둠 속 차창 밖을 내다보며 구치소에서,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을 오라비를 생각하였다.

그러니까 40여 년 전 일이다. 1947년 12월 하순, 그날 밤은 하늘에서 눈덩이가 쏟아붓듯 내렸다. 둘째 오라비와 나는 어머니를 따라 보초병을 피해 산길로 접어들었다. 빼곡히 들어선 아름 들이 참나무 시커먼 등걸을 보고 어머니는 보초병인가 싶어 놀라곤 하였다. 먼저 남하한 아버지를 찾아 삼팔선을 넘던 길이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되면서 장진면 신하리 산골 마을을 버리고, 우리 가족은 장진에서 하갈이 고토리를 지나 큰집이 있는 함흥으로 이사를 했다.
집안 장손은 단원을 모아 공산당 반체제 운동을 시작했다. 서른한살 아버지는 비밀요원을 피해 도망치듯 함흥을 떠났다.

어머니가 생계수단으로 큰집 과수원 자두를 광주리에 이고 함흥 만시게다리 근처에서 파는 것을, 비밀요원은 ‘남조선에서 도망친 가족이 파는 물건이다’라며 빼앗아 사람들한테 나눠 주었다.

젖먹이 아기가 홍역을 앓는데도 ‘반동분자 가족’이라며 여름 뙤약볕 강제 노역을 시켜 아기를 잃게 했다.

당시에는 삼팔선을 몰래 넘나드는 물물교환 상인들이 있었다. 연천 쪽 접경지대 댐 공사장에 취업한 아버지는 상인들과 교분을 쌓았고, 함흥으로 기별을 보낸 것이다. 비밀요원들은 상인들 속옷과 양말까지 벗기며 북조선 탈출자를 캐려고 조사를 했다.

아버지는 상인 옷고름 속에 증명사진을 증표로 넣고 기별을 보냈다. 아버지 사진을 받은 어머니는 가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찾아갈 테니 그곳에서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당시 열두 살 큰오라비는 홍원 큰고모 댁 소몰이꾼으로 숨어 있었다. 아침에 주먹밥과 물통을 허리춤에 매달고 소 등에 함께 묶인 채, 소를 모는 소년들이 십수 명이라 했다.

5. 백일기도 인연

나는 조계사 큰 법당에서 총무원장 스님의 저녁 법문을 듣게 되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확한 목표를 세워 봐! 목숨 내놓고 죽을 힘 다해 노력해 봐! 안되는 게 없어! 그것도 못 하겠으면 당장 죽어삐리.”

1980년 중반 창충동에서 복덕방 직원으로 있을 때였다. 당시 ‘복덕방 직원’으로 미래 세 아이 대학 학자금은 어림없었기에 어떤 묘수가 있을까 하여 퇴근 시간 ‘거사 불자회’에 참석하였다.

큰스님의 우렁찬 고함이 마치 내게 내려치는 몽둥이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백일기도를 올리기로 하였다. 오늘도 내일도 일과를 마치면 조계사 큰 법당 부처님 전에 ‘지혜와 방법’을 찾았다. 100일 동안 세 아이 도시락은 물론 식탁에도 고기와 달걀을 금했다.

100일 회향하는 날 꿈을 꾸었다. 오십만 원 보증금에 오만 원 사글세방, 쪽마루에 냉장고를 놓고 부엌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쪽마루에 올려진 냉장고가 마당으로 넘어졌다.

“아이고, 냉장고 안에 보물 들었는데.”
“네? 보물요?”

힘센 장정 두 명이 넘어진 냉장고 좌우에 엎드려 안을 살펴보더니,
“보물? 그냥 있는데요.”

그 후 나는 복덕방을 정리하고 염주 장사를 하게 되었다. 우연히 벽조목(霹棗木) 염주를 각 사찰에 납품하면서 세 아이를 대학에 보내게 되었다.

중국산 가짜 벽조목 염주가 난립하면서 무량사 주지 스님은 염주 공장을 중단하였다. 단골로 수년간 거래한 노장 비구니 큰스님은 ‘백일기도’를 시작하면 두 달쯤 지나서 새로운 제품이 나타난다고 했다.

스님의 예언대로 두 달 지나서 조계사 총무원 경비 하 실장한테서 연락이 왔다. 마침 총무원 강당에 ‘불교 미술전’이 열리고 ‘도실(桃實-개복숭아) 염주’가 전시되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