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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씨앗

과학의 씨앗

: 나는 어떻게 GMO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나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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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145*210*30mm
ISBN13 9788952129376
ISBN10 895212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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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있는 재배 식물들은 이미 그 야생형으로부터 유전적으로 엄청나게 변형된 것들이기 때문에 식용 GMO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GMO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유일한 논쟁거리는, 도입된 재조합 DNA가 유전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정말로 알 수 없는’ 걱정이다. 그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희박하다. DNA는 햇빛,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소 등 무수히 많은 요소에 의해 하나의 세포에서 하루에 수만 곳이 넘게 손상을 입지만 항상 복구된다. 그리고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평균 열 곳에서 DNA 이중나선이 잘리는 사고가 일어난다. 대개는 잘린 DNA를 효소가 이어주지만, 때로는 새로운 DNA를 끼워 넣기도 한다. 이렇게 볼 때, 유전공학이 하는 일은 살아 있는 세포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 p.331

나는 2007년에 『6도의 멸종』을 쓰는 과정에서 엄청난 스프레드시트에 결론을 정리하는 데 1년 넘게 보냈다. 이 결론들은 지구물리학에서 해양학, 고(古)기후학에 걸친 수십 가지의 다양한 학술지에 실린 수백 편의 논문에서 추려낸 것들이다. 이 서로 기후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쓰면서 나는 과학이라는 것이 복잡하게 진행된다는 걸 깨달았다. […] 상반된 자료들을 걸러 나가면서 나는 무엇보다도 직관을 믿는 법을 배웠고, 가능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한 단독 논문들은 전면에 내세우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과학지식은 누적적이 라서 벽돌집을 짓는 것처럼 서서히 세워진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때론 벽돌을 다시 놓아야 하고 빼내거나 교체해야 할 때도 있지만, 벽은 계속 쌓여 올라간다. 판구조론이나 자연선택설과 같은 획기적 발견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새로 지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세기의 과학연구를 뒤집었다고 주장하는 자칭 갈릴레오들은 대부분 괴짜일 뿐이다.
--- pp.59-60

나는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국학술원이나 미국과학원 같은 주류 과학계의 공통의견으로 되돌아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길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자료들에서 GM 작물이 특별히 해롭다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 반면에 내가 찾아봤던 권위 있는 학술단체들은 모두 GM 작물이 안전할 거라고 말하고 있었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 그때 난 갑자기 머릿속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갇혀 있던 내 세계관이 깨져 열리는 것 같았고 그 바깥에서 내가 무엇을 찾게 될지 막막했다. 과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나와 반대 입장을 가진다는 건 분명히 우려되는 일이었다. 더 골치 아픈 문제는 그린피스뿐 아니라 환경운동 전체와 온건한 진보단체들 모두가 GMO 문제를 완전히 잘못 짚어왔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만으로도 나는 환경운동에서 추방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고 동지들과도 등지게 될 거란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한편, 과학계가 지지하지 않는 GMO 반대 입장을 고수한다면 나 자신을 과학의 옹호자라고 더는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선택은 내 몫이었다. 동지들을 배신할 것인가, 아니면 내 양심을 배신할 것인가?
--- pp.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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