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배관공 복무 후 종합상사에서 건설기계를 수출하였다. 창업하여 중고자동차의 수출과 국내 매매, 자동차 엔진 수출, 정비·세차·용품판매, 인터넷 폐차대행 및 중고부품 쇼핑몰(greenpart.co.kr), 굿바이카 폐차장(goodbyecar.co.kr)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면서, 자동차와 건설기계의 제품 특성과 제도, 시장, 소비자 행태 등에 대한 실무를 경험했다. 2005년에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해 경유차 조기폐차에 대한 자문으로 관여하면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하였다. 자동차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강화, 매연저감장치 반납 의무화, 조기폐차의 재활용 연계, 노후경유차 운행제한(LEZ) 도입 등에 대해 법 개정을 이끌고 관련 용역업을 하면서 정책 집행의 현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역할을 하였다.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대기교통분과 위원과 녹색당 정책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전기자동차협회의 이사로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재활용사업을 구상 중이다. 저서로 『쉽게 알자! 무역실무』 등이 있다.
저자 : 김민재
대학에서 어쩌다 환경운동과 여러 사회운동을 만났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책 읽고 글 쓰고 여러 현장을 다니면서 막연히 공부와 운동 사이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게 되었다. 평소에는 공부하고 방학 때에는 현장활동을 다니면서 DMZ 인근부터 새만금, 낙동강, 제주도까지 여러 장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국가와 자본, 과학기술이 악마의 맷돌일 수 있다는 걸 두 눈으로 보게 되었다. 대학과 군복무를 마치고는 이런 고민 속에서 공학에서 전공을 바꾸어 사회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대학원 과정은 생각보다 재밌었고, 경주 방폐장을 사례로 기술적·전문적 사안에서 시민참여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석사논문을 썼다. 여전히 연구가 무엇인지 어렵게 느껴지지만, 삶의 정해진 이정표에 덜 얽매이면서 여러 연구도 하고 환경운동·녹색당과 가깝게 지내면서 천천히 살아가려 하고 있다.